인터넷이 잘 안 되어 고장 신고를 했더니 친절하게 잘 수리하여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신발장 안쪽에 전선 박스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전선이 노후화되어 연결이 잘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내친김에 신발장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신다가 처박아놓은 운동화, 구두, 등산화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다 버려야 할 것들을 아까워서 그냥 보관했던 것입니다.
일전에 옷과 책은 과감하게 버렸는데 아직도 정리가 덜된 상태입니다.
죽으면 다 버리고 불태워질 것을 뭐가 그리 아까워서 붙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적인 욕망을 더 채우기 위해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끌어안고 있는 헛된 욕심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을 비우면 인생의 답이 보이고 또한 채워진다고 합니다.
장자는 "만물의 변화와 조화를 강조하며 삶의 덧없음을 인정하고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영위해 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마음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칠순을 넘으니 이제야 선현들의 말씀이 어렴풋이 깨달아집니다.
버리고 내려놓으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진리를 말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언제 이 땅을 떠날지 모르지만 "버리고 내려놓는 연습"을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실천해 가고자 다짐합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하여.
🌱 모두 내려놓으세요 🌱
어떤 사람이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스님, 저는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불행합니다.
제발 저에게 행복해지는 비결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제가 지금 정원을 가꿔야 하거든요.
그동안에 이 가방 좀 가지고 계세요."
라고 부탁을 합니다.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지요.
그는 행복의 비결을 말해주지 않고
가방을 들고 있으라는 부탁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정원 가꾸는 일이 급해서 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30분쯤 지나자 어깨가 아파옵니다.
하지만 스님은 도대체
일을 마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지요.
참다못한 이 사람이 스님께 물었습니다.
"스님,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이 말에 스님은
한심 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무거우면 내려놓지
뭐 하러 지금까지 들고 계십니까?"
바로 이 순간 이 사람은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바로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려놓으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지는데,
그 무거운 것들을
꼭 움켜 잡고 가지고 있으려고 해서
힘들고 어려웠던 거지요.
우리는?
혹여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요?
모두 내려놓으세요.
그래야 행복이
바로 내 옆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려놓고,
더 내려놓고 사는
여유롭고 행복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봅니다.
그만하면 돈도 많고 잘 사는데도 더 벌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인간 본연의 마음인가 봅니다.
그러나 "천석꾼 천 가지 걱정, 만석꾼 만 가지 걱정"이란 말이 있듯이 돈과 행복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심걱정거리가 많아져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합니다.
칠십이 넘으면 인생살이도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버리고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할 때입니다.
그 길이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