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에게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KL법률사무소(KORUS LAW)의 고민석(34·변호사시험 5회) 대표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에 의해 올해의 우수 변호사로 선정됐다.
고민석 변호사
고 변호사는 러시아와 CIS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한 러시아어권 외국인 및 고려인들과 러시아어로 소통하며 한국 체류 시 발생하는 법률 문제의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에 체류 중인 카자흐스탄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법률(임대차, 근로계약, 체류 등) 특강을 통해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이 자주 접하는 법률문제를 담은 '한국생활법률안내서'를 러시아어로 집필하고, 책자로 제작해 재외공관 및 관련 단체에 기증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LIFE IN KOREA)으로도 개발해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의 법률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러시아권 외국인들의 위한 법률 지원 앱 '라이프 인 코리아'/캡처
사진출처/대한변호사협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대리한 김재련(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도 고 변호사 등과 함께 우수 변호사로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21회 우수변호사로 고민석·김경은·김재련·박문학·태원우 변호사 등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