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원주민 사미족 소녀 엘사는 순록 치는 부모와 삽니다.
9살이 되었을 때 하얀 새끼 순록을 갖게 되었고 이름을 나스테랄루로 짓고 귀 인식표도 달아주었죠.
그런데 어느 날, 로베르트가 자신의 새끼 순록을 도살하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말하면 죽이겠다는 위협에 아무 말도 못하죠.
그런데 날이 갈수록 로베르트의 순록 도살 범죄는 계속되고,
경찰은 나몰라라 하지요.
결국 이 모든 일은 사미족에 대한 증오범죄였던 거예요.
광산이 들어와야 한다는 측은 "나는 직업이 필요한데 너희 사미족 때문에 광산 개발이 지체되잖아."라고 말하고,
사미족은 광산 때문에 순록이 가는 길이 막혀 결국은 순록이 죽게 된다고 하죠.
그 중 로베르토라는 남자는 악질 중의 악질. 또다른 남자와 순록을 죽여 머리를 길가에 전시해 놓기도 하죠.
경찰과 친해서 번번히 수사에서 빠져 나가고.
광할한 눈밭에 순록떼가 달려가는 아름다운 풍광.
순록을 치는 원주민이 사미족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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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족은 북극과 가까운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지역과 러시아 콜라 반도에 사는 유목민족이다. 사미족에 관한 정확한 인구통계는 없지만 스웨덴에 2만명, 노르웨이에 5만명, 핀란드에 8000명, 러시아에 2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웨덴에서는 라플랜드 지방 기르야의 면적 5500㎦의 땅에 거주하고 있다. 사미족은 1993년 스웨덴 정부가 토지개혁의 일환으로 사미족의 영토에서 일반인들이 사냥이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자, 고유의 권리를 빼앗겼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더로컬은 이번 판결이 사실상(de facto) 권리를 행사해 온 이들에게 영구적으로 권리를 인정하도록 한 스웨덴 법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사미족은 1만여 년 전부터 스칸디나비아 설원에서 순록을 기르며 살아온 유목민족으로, 유엔에 의해 소수 원주민 부족으로 공인됐다. 사미족은 ‘콜트’라는 전통의상을 입고 고유언어를 갖고 있다. 사미족은 1950년대부터 사미연합을 결성해 자치권 투쟁을 벌였고 1993년부터 독자 선거로 사미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사미의회는 소수민족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북유럽협의회를 결성했다.
스웨덴 라플랜드(사미족 거주지역) 풍경. 스웨덴관광청 제공
첫댓글 관광에는 이용하고 권리는 빼앗고...
원주민이라면 원래의 주인인 건데 말이죠.
스토리는 그러그러...
이 영화보면서 사미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좋은 점^^
의상도 아름답고요
예, 눈과 순록, 원주민^^ 모두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