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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詩人의 '여름의 할일' 中
일부인
‘올여름의 할 일은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이라는
시구가 게시돼 있다.
이 詩의 전문은 7번에 게시되어 있다
3.
혼자 금연 어렵다면?
지원센터의 도움 받으세요.
이중 금연지원센터는 전국 17개 시·도에 있으며, 금연서비스 등록 후 결심일로부터 6개월간 9회 이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고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한 4박5일 금연캠프도 운영한다.
나도 한때 상당한 애연가였다
그러나 이제 내게
담배는 애연이 아니라 매연이다....
4.
롯데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향후 1년간 휴가증을 소지한 휴가 병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역 간부 및 군무원, 사관생도, 간부후보생 학군단 및 동반인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여보!
롯데월드 가게
큰애 군대 보내야 겠어요
5.
부자들의 투자 트렌드
세 가지 포인트는?
첫째
‘대박 아니면 원금 보장’
즉 어중간한 수익내기 어중간한 원금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다소 위험해 보여도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면 과감히 투자하고 아니면 보수적으로 운용한다는 뜻이다
둘째
‘소수 정예 투자’
한정된 소수만을 위한 증권이나 대출채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이나 규모가 큰 부동산의 경우 매각과 인수를 할 때 재무적 투자자들이 필요한데, 여기에 국내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부자들의 자금이 증권이나 대출채권의 형태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즉 소수 정예만을 위한 투자처를 말한다
셋째
‘세금과 인플레를 이겨라’
무조건 절세하고
일반인들보다 더 절세하며
특히 증여,상속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인플레를 못 따라가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다.
그러나
진짜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다
6.
1990년대 중반 한 토크쇼에 출연한 제인 버킨에게 사회자가 물었다. “버킨 백을 가장 근사하게 드는 방법은 뭘까요?”
그녀는 주저 없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던 버킨 백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밟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는 탄식이 흘렀지만 그녀는 상관하지 않았다. 급기야 가방에 때를 묻히고 상처를 내기 시작했다. 구겨지고 형태가 변해버린 백을 사회자에게 돌려주며
버킨은 말했다.
“이제 좀 멋있어지지 않았나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만의 백, 바로 당신의 삶과 닮은 백을 들고 다니세요.”
짱 멋있다 제인 버킨
느끼는바가 크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정상화
작품 68-1-9 1968년作
캔버스에 아크릴릭
115.5x72.3cm.
작가는 한국 단색조 추상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이다.
올해 아흔살인 화가의 한마디 "반복은 용서 안돼,
변하고 또 변해야돼"
작가의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아흔의 나이에도 변화를 추구하는 작가의 모습이
나에게 큰 부끄러움을 만든다.
8.
[이 아침의 詩]
여름의 할일
김경인
올여름은 내내 꿈꾸는 일
잎 넓은 나무엔 벗어놓은 허물들
매미 하나 매미 둘 매미 셋
남겨진 생각처럼 매달린
가볍고 투명하고 한껏 어두운 것
네가 다 빠져나간 다음에야 비로소 생겨나는 마음과 같은
올여름의 할일은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
느린 속도로 열리는 울음 한 송이
둥글고 오목한 돌의 표정을 한 천사가 뒹굴다 발에 채고
이제 빛을 거두어
땅 아래로 하나둘 걸어들어가니
그늘은 돌이 울기 좋은 곳
고통을 축복하기에 좋은 곳
올여름은 분노를 두꺼운 옷처럼 껴입을 것
한 용접공이 일생을 바친
세 개의 불꽃
하나는 지상의 어둠을 모아
가동되는 제철소
담금질한 강철을
탕탕 잇대 만든 길에,
다음은 무거운 장식풍의
모자를 쓴 낱말들
무너지려는 몸통을 꼿꼿이 세운 날카로운 온기의 뼈대에,
또하나는 허공이라는
투명한 벽을 깨며
죽음을 향해 날아오르는
낡은 구두 한 켤레 속에,
그가 준 불꽃을
식은 돌의 심장에 옮겨 지피는
여름,
꿈이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그러니까 올여름은 꿈꾸기 퍽이나 좋은 계절
너무 일찍 날아간 새의
텅 빈 새장을 들여다보듯
우리는 여기에 남아
무릎에 묻은 피를 털며
안녕, 안녕,
은쟁반에 놓인
무심한 버터 한 조각처럼
삶이여, 너는 녹아 부드럽게 사라져라
넓은 이파리들이
환해진 잠귀를 도로 연다
올여름엔 다시 깨지 않으리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끝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