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의 사랑은』(이주원 작사/작곡) 1974년에 발표된 노래입니다.
「양희은」의 가수 생활 초기에 발표된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그로 인한 외로움을 노래한 곡" 입니다. 그녀의 음색과
가창력이 노래와 잘 어우러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양희은」은 1952년에 서울에서 태어나서 경기여중,고를 졸업 하고
서강대 사학과를 나왔습니다. 그녀는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에
가수로 데뷔 하였으며, 데뷔 곡은 1집 앨범에 수록된 "아침 이슬"입니다.
「양희은」에 대해 '나무 위키'에 나온 자료를 일부 발췌(拔萃)해서
올립니다. "그녀는 중후한 성량(聲量), 노년 여성의 이상적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음색을 가졌다. 여기에 본인의 곡들도 가사 하나 하나가
연륜(年輪)을 담고 있어 듣는 이들의 감성을 금방 끌어낼 수 있는 가수.
특히 노래로 구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가수가 없다.
그녀는 청소년 시절에 서울 YMCA 가 운영하던 청소년 쉼터
"청개구리"를 다녔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양희은」의 음악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인 '김민기' 였다.
'김민기'가 없었다면 현재의 「양희은」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육군의 고급 장교 였던 부친이 일찍 사망하고 집안 형편이 워낙 가난
해서 이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노래를 해야만 했고, '송창식'에게
부탁을 해서 '송창식'은 자신이 노래를 부르던 서울의 중심지 명동의
맥주 집에 데리고 가서 자신의 공연 시간 10분을 떼주면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한다.
사람 추천 안 하기로 유명한 '송창식'이 추천한 사람은 「양희은」이
최초 라고 한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1년 9월에 발매된 「양희은」 의 첫 정규 앨범 "양희은 고운 노래
모음"을 냈는데 여기에 수록된 '김민기'의 "아침 이슬"과 "세노야"는
「양희은」하면 떠오르는 대표 곡이 되었다.
그녀는 1975년에 정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가수상을 수상 했다.
1970년대 후반에 '이주원'과의 공동 작업으로 나온 "한 사람",
"들길 따라서", "네 꿈을 펼쳐라" 등은 주옥 같은 곡들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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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 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가을 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