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4일 | 오전 12시
▪2024년 1월 2일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일본 항공 항공기의 화재를 진압하려는 소방관의 모습
[필리핀-마닐라] = 도쿄 공항에서 일본 항공 516편과 일본 해안경비대 비행기가 충돌한 후 어제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네다행 예정 출발 시간이 오후 7시 5분인 필리핀 항공 PR 424편은 사고 이후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1월 2일 NAIA 제1터미널에서 보류됐다.
PAL 대변인 Cielo Villaluna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PAL 항공편 PR 424(마닐라에서 도쿄 하네다까지)가 탑승 승객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네다 공항 당국으로부터 특정 활주로 개통에 대한 최근 브리핑을 받은 이후였다.
PR 424편은 오후 9시 30분에 출발했고, 도쿄/하네다발 마닐라행 PR 423편은 현지 시간 수요일 오전 3시 30분에 도착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379명의 승객을 태운 일본항공 516편은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승무원 6명과 구호품을 태운 채 이륙을 준비 중인 일본 해안경비대 항공기와 화요일 저녁 막 착륙했을 때였다.
JAL 항공기의 모든 승객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안전하게 대피했다. 5명의 사망자는 해안경비대의 De Havilland Dash 8 터보프롭에 타고 있었다.
지진이 발생한 설날,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전 대통령과 남편 마이크 아로요(Mike Arroyo) 가족은 딸 룰리(Luli)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스키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아로요(Arroyo) 손자들은 스키를 타던 중 규모 7.6의 지진이 부유한 필리핀인들에게 인기 있는 아시아 최고의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니세코(Niseko)를 강타했다.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스키를 타기 전, 먹고, 자고, 기도만 한다. 어린아이들은 스키를 타고 많이 먹는다. 소년들은 우리보다 식욕이 5배 더 많다.”고 말했다.
동료 아테네인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아로요는 삿포로에서 충돌이 발생한 도쿄 하네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긴박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일본 니세코에서 삿포로로 갔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일본항공이 도쿄(하네다)로 갈 때 공항은 치토세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JAL 항공기와 해안경비대 항공기가 충돌해 5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운 좋게도 비행기가 연착되어 가족이 비행기 사고에 연루되지 않고 단 50분만 놓쳤을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 첫 번째 가족은 지난 12월 23일 전일본항공을 타고 NAIA 제3터미널을 떠났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필리핀인 사상자는 없다고 보고했지만 다수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