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터줏대감 길고양이
난간대
단잠 자다
물끄러미
꾸벙벙 멍 때린다
아이
신발 밟히어
온 공간
진똥
냄새 풍기고
짜증 법석 인 것을
밉다
길고양이
가만
누가 너에게
감히 꾸짖겠는가?
세상은
보다 감내할 수 없는
독한 똥 냄새 천지 인 것을
네
똥이야
그냥 똥일뿐
인성이 썩어
내지르는 똥은
결코 똥이 이닌 것
그래
똥이
다 같은 똥이더냐
똥은 그냥 똥일 뿐
부끄럽다
길고양이 눈에 비춰진 내가
2023 1 31 울안 진디 위
고양이 똥을 치우고 나서
첫댓글 울안에도 고양이가 들어올 수 있나보네요
치우려면 좀 귀찮기는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