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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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전통,
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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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만드는 맛
남대천을 거슬러 설악산 오색 주전골로 향하는 국도를 따라가다 갈천계곡으로 갈라서는 길목에서 작은 산골마을인 송천 떡마을을 만날 수 있다. 특별한 맛과 모양을 자랑하며 전국으로 보내진다는 송천떡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드넓은 들판도 없고 특별한 특산물도 없던 마을의 삶은 가난하고 힘들었다. 어려운 살림을 건사하기 위해 힘든 농사일 가운데 주말이면 마을 아낙들은 오색 주전골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떡을 팔기 위한 행상을 나갔다.
여느 곳과 달리 맛이 좋아 인기가 많아진 마을의 떡은 점차 소문을 넓혀 이제는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주문으로 마을 전체를 바쁘게 만드는 명물이 되었다. 특별한 맛의 비밀은 없다. 갈천계곡과 오색 주전골에서 흘러오는 맑고 맛 좋은 물과 오염되지 않은 주변의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곡물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여느 곳의 떡보다 찰지고 며칠을 보관하여도 딱딱하게 굳지 않는다.
30여 가구의 작은 마을은 떡의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즉석에서 직접 만든 갓 찧은 떡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 인원도 체험 가능하도록 작은 절구로 찧어내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농약 없는 친환경 찹쌀과 쑥과 취나물을 섞어 찧어내는 떡은 싱그러운 향이 있는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떡 체험과 함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갖가지 민속놀이는 마을을 찾는 한나절을 더욱 즐거운 시간으로 만든다.
송천 떡마을
송천 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