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2000년에 실제 있었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기 때문에 드라마적 구성을 위해 몇 가지 허구의 에피소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줄거리는 살인사건의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된 한 청년이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언도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적과 자신의 이익에 열심이었던 형사와 사법부가 있습니다.
가해자는 손쉽게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것인데요
이 영화를 보니 억울하게 간첩누명을 써야 했던 사람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자백>도 떠오르더라구요
간첩조작과 가해자 조작은 상당히 유사성이 있더라구요.
영화는 변호사인 준영(정우)가 현우(강하늘)를 만나 그를 설득하고
사건을 다시 수사해가면서 형사의 강압수사와 실제 범인을 추적해 갑니다.
그리고 재판이 작년 초겨울에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영화는 재심이 들어가기 전까지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습니다.
판결 결과는 검색해 보심이...^^
실제 이야기인만큼 정우역은 박준영변호사인데요. 이분은 재심전문변호사라고 합니다.
돈도 되지 않는, 가난한 피해자들의 재심을 맡느라 정작 본인의 사무실 월세마져 없어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세상에 나쁜사람도 참 많지만 박준영변호사 같은 정말 사람냄새나는 훈훈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항상 희망이 존재하나봐요^^
'백명의 범인을 놓쳐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형법의 대원칙인 '무죄추정의 원칙'
이 땅의 사법의 정의를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인 것 같습니다.
정우는 영화의 주연을 맡아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더라구요~
강하늘도 전라도 사투리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썩 괜찬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형사역을 맡은 한재영배우~ 살벌할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하더라구요~
더 킹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 보여준 정우 부인역할에 김소진 배우도 반가웠습니다.
별점 : ★★★
첫댓글 다음에 스토리펀딩 참 좋은것같아요
이 영화 못봤는데 챙겨봐야겠다는~~
ㅇㅇ 스토리펀딩 나도 두어번 참여해봤는데~ 맨체스터도 같이 보장~~^^
더킹의 여검사 사투리에 조분한 말투가 엄청 인상적이었는데...
사진이 안보여요 링크가 잘못된건가
럴수~ 뭔가 잘못됐구만~ 다시 올리겠음~^^
아 약촌오거리 사건~~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고 피해자분 너무 안타까웠는데 영화로 나왔나보군요
난 그때 그알 못봤는데~ 좋은 변호사 만나서 피해자분 무죄받고 진범 잡히고 나쁜형사분 자살하셨다능;;; 뉴스가 스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