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세상의 풍조를 좇지 말라
디모데후서 4:1-8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누가 주를 따라(찬송 459장, 구 514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그 어느 때보다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한 시대입니다. 현대인이 원하는 자아실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자기 욕망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결국 현대사회는 자기 욕망이 인생의 길잡이, 삶의 스승이 된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사욕을 좇지 않고 사명을 따르려면 시대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합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선한 일꾼이 되려면 욕망을 숭앙하는 세상 풍조를 거슬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삶에는 분명 고난이 따르겠지만, 고난의 경주 끝에는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우리는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는 전도자입니다(1-6절).
1) 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자세는 무엇입니까(2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하며,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어떤 결과물을 내어 자신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 그 자체다. 하나님은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쓰는 자세를 요구하셨다. 또한 사람이 변하든 그러지 않든 오래 참으며 권면하기를 명령하셨다. 이 말씀에 순종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을 심고 물주는 자에 비유했다. 심고 물주는 자는 결과를 정하는 자가 아니다. 단지 충성하는 종일 뿐이다. 오직 자라게 하시고 결과를 정하는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고전 3:7-8).
2)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어떤 풍조 속에 살아갑니까(3, 4절)?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른다.
본래 사람들은 들어야 할 말보다, 듣기 좋은 말을 따라갈 때가 많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자기 욕망에 충실해질 것이다. 그 욕망을 자극하는 달콤한 말들을 속삭이는 삶의 선생들을 많이 따르게 될 것이다. 오늘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자유가 강조되는 사회다. 그러나 그 자유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이라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며 그 결과가 비참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3) 세상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의 일꾼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5절)?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자기 직무를 다해야 한다.
진리와 멀어진 달콤한 교훈들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일꾼이 바로 서려면 모든 일에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성도는 세속의 유행에 가볍게 휩쓸려서는 안 된다. 진리에 견주어 살피고 돌아보아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때로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비난과 핍박을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러나 참 일꾼은 이러한 고난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요일 3:13), 오히려 고난 속에서도 진리를 전하는 일에 힘쓰는 이들이다.
나눔 1 주의 일꾼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나의 전도 대상은 누구인지, 그를 예수께로 인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2 말세에 사람들은 자기 욕심을 부추기는 달콤한 말에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날 신앙과 거룩함을 파괴하는 달콤한 거짓 교훈은 어떤 것들인지 이야기해봅시다.
2. 바울이 지난 삶을 회고하고 앞날을 전망합니다(6- 8절).
1) 바울은 자기 삶을 회고하며 뭐라고 고백합니까(7절)?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사도 바울은 차가운 감옥에서 편지를 쓰며, 자기 죽음을 직감했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사도 바울의 마음은 절망이나, 두려움, 허탈감 따위가 지배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골인 지점을 앞둔 경주자의 영광을 생각했다. 바울은 그의 승리를 사역의 성취나 성공에서 찾지 않는다. 그의 승리는 달려갈 길을 온전히 마친 충성과 끝까지 믿음을 지킨 인내에서 오는 것이었다. 신자의 참된 성공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 나가는 순종의 길 말이다.
2) 바울은 자신처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무엇이 예비되어 있다고 말합니까(8절)?
의의 면류관
면류관은 당시 운동 경기의 승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월계수나무나 상수리나무 등의 잎을 엮어 만들었다. 오늘날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 이유가 여기 있다. 바울은 어두운 감옥에 갇혔고, 결국 핍박자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패했고, 세상이 승리했는가? 결코 아니다. 결국 영원한 승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의’(義) 안에 있다. 그 의가 바로 바울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면류관은 바울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두에게 주어지는 승리의 관이다.
나눔 3 죽음이 목전에 있다면 지금까지 나의 삶을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오늘 바울의 고백과 견주어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께 충성하게 하소서.
공동체 _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아니하며 복음을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