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건 이 펼친 부분은 책 머리말에 해당되는 페이지이고(딱 봐도 한쪽 페이지가 얇잖아!)
그럼에도 황당함이 가득하다.
이덕일은 호사카 유지교수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돈받고 신친일파가 된 사람이 있다는 글.
글 본문은 태클걸 수 없을것이다. 실제로 일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있지 않는가?
그런데 이덕일씨는 이 글을 인용하고는
[일본의 앞잡이가 된 신친일파들이 만든 용어들이 '국뽕',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이라는 용어들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자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약중독자에 비유해 '국뽕'이라고 비하하고, 자국인의 눈으로 자국사를 보는 역사학자들을 '유사역사', '사이비역사'라고 매도하는 언론이 존재할까?]
라고 하고 있다.
유사역사학과 사이비역사학은 '슈도 히스토리(pseudo-history)'의 번역을 한 용어이다.
그렇기에 이덕일씨가 pseudohistory를 구글이나 혹은 검색엔진에 쳐서 외국기사를 찾으면 나올 수 있을 것을 국내의 이상한 현상인양 언급하고 있다.
자국사를 자국인의 눈으로 보는건 모든 역사학자들이 그렇다. 고고학자들도 해석을 자국사, 지역향토사적으로 하는 경우가 꽤 많다.
우리는 그런 자국사기준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을 사이비역사학자라고 하지 않는다.
용어정의에 대한 왜곡을 책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태클걸게 하도 많은데 무엇부터 언급할지 엄두가 안나서 포기.
다만 이 책을 통해 덕일이형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게 있다면 작년즈음부터 사이비역사학에 대한 반박움직임과 관련서적이 나오면서 그 움직임을 인지하고 그것도 위협적으로 느끼셨다는 반증이 될것 같기도 한다.
그러니 무서운 아이니, 조선총독부사관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것이고 추종자들이 들을 수 있는 언론에서 글을 올리는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국뽕의 유래는 일본의 앞잡이가 된 신 친일파인가 하는 의문에서 또 조사해보았다.
일단 구글검색을 통해서 나온 글들을 종합해보면
●국뽕은 국가+히로뽕의 조합이다.
●디시역사갤러리 또는 디시 야구갤러리가 그 출처라고 한다.
●두유노우+무엇무엇을 기자가 외국인에게 물어보는것에서 비꼬는 의미에서 퍼져갔다고 한다
●여기서 주모드립이나 태극기 드립 그리고 대표적으로 싸이를 아느냐는 질문 등이 대표적인 국뽕 요소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역사갤러리설이 유래라고 해도(야갤설도 있다만...) 이게 대중화되기 시작된건 스포츠나 한류열풍에 대한 과장에 대한 자발적인 반발심으로 보아야한다.
한국문화나 한국의 스타들이 해외진출을 해서 유명하다는 자부심이 그 실상을 아는 상황에서 부끄러우니
이런 영상에서 김연아와 박지성이 있다면서 한국을 무시하지 말라고 해도 뭔가 오글거리고 부끄럽다는게
시온의정서는 재미라도 있더만 이분은 이젠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필력을 더 갈고 닦아 오셨으면 하네요. 모름지기 대중작가라면 유행하는 이슈를 읽고 이를 몰고가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국뽕은 요새 잘팔리는 주제가 아니잖아요? 혐오시장에서 자꾸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네요.
첫댓글 이덕일 우웩
시온의정서는 재미라도 있더만 이분은 이젠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필력을 더 갈고 닦아 오셨으면 하네요. 모름지기 대중작가라면 유행하는 이슈를 읽고 이를 몰고가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국뽕은 요새 잘팔리는 주제가 아니잖아요? 혐오시장에서 자꾸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네요.
게다가 홍보도 약간 오글거리게 하는듯 싶고요. ㅋㅋ
로마인 이야기를 뛰어넘는 역사서를 갖게 됬다니...
일덕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