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행동은 고집이 아니라, 말로 표현되지 못한 어려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의 부적응 행동은 단순히 말을 안 듣는다거나 고집이 세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지적장애는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의 어려움을 함께 포함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 의사소통, 감정 조절,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논문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공격 행동, 자기 상해 행동, 파괴 행동과 같은 부적응 행동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부적응 행동은 아이가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기보다, 자신의 불편함이나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거나,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거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때 아이는 울기, 소리 지르기, 물건 던지기, 반복 행동, 자기 상해와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다른 논문에서도 부적응 행동은 일상 기능을 제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환경에 접근하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빈번하거나 심각한 행동으로 설명됩니다.
지적장애 아동의 부적응은 불안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부모 보고 기준으로 행동 문제는 18% 정도로 나타났고, 특히 불안 문제는 27%로 비교적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아이가 겉으로는 짜증을 내거나 거부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나 스스로 해내기 어려운 일에 대한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자기 상해 행동은 다른 부적응 행동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심한 지적장애 또는 매우 심한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자기 상해 행동을 보이는 경우, 신체적 공격, 물건 파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자기 상해를 하나의 행동만 따로 떼어 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감정 상태와 환경, 의사소통 방식까지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 몸과 행동이 대신 말하기도 합니다.
1. 아이의 행동을 “고집”이나 “버릇”으로만 보지 말아 주세요.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 싫은 것, 불편한 것을 말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자기 몸을 때리는 방식으로 감정과 요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은 일부러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행동이라기보다, 아이가 가진 의사소통의 한계와 불안이 행동으로 드러난 것일 수 있습니다.
2.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상황을 차분히 관찰해 주세요.
부적응 행동은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상황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낯선 장소에 갔을 때, 어려운 과제를 해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 소리가 크거나 사람이 많을 때 행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왜 또 이러니?”라고 반응하기보다, 이 행동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 있을 때, 무엇을 하기 전후에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기 상해 행동은 반드시 가볍게 넘기지 말아 주세요.
머리를 때리거나, 몸을 물거나, 긁는 행동은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불편감이나 긴장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자기 상해 행동이 신체적 공격, 물건 파괴, 반복 행동 등 다른 부적응 행동과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자기 상해가 보이면 단순히 “하지 마”라고 막는 데 그치지 말고, 아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살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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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atson, J. L., Cooper, C., Malone, C. J., & Moskow, S. L. (2008). The relationship of self-injurious behavior and other maladaptive behaviors among individuals with severe and profound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in Developmental Disabilities, 29, 14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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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