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6.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해뜨는데 부터 해 지는데 까지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편 113편
8월 6일 새벽이라 함은
내가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는 시간이라고 하겠다.
그래서리..
아직도 8월 5일이지만 ㅎㅎㅎ
6일 묵상을 미리한다.
그래야 녹음하고
한국에 있는 김 성화 전도사님에게
내 묵상과 녹음을 전달 해 놓으면
한국에 계신 분들은
8월 6일 아침에 내 묵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8월 7일부터는 미국에서 묵상을 해서 올리게 되니 시차가 어떻게 되는지
가서 좀 봐야겠다.
지금은 계속 짐을 싸고 있는 중이다.
짐을 싸면서
혹시 내가 이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집을 떠날때 마다 그런 생각은 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그런데 남편과 함께 집을 떠나는것이니
사실 딱히 케냐로 꼭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남편이 이곳에 없으니
아마 꼭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여튼.. 짐을 싸면서
어떤 짐을 두고 가면 안 되니 꼭 챙겨가야 할까?
생각을 해 보는데
꼭 챙겨야 할 중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ㅎㅎ
그렇게 생각하니
참 감사한 마음이다.
나는 보석이 없다.
금 목걸이도 금 귀걸이도 아무것도 없다.
결혼반지는 다이어몬드 있었는데
하도 설교하러 여러 곳 다니다가
어느 호텔에 깜빡 잊고 두고 온 것 같다.
그래서 결혼반지 잃어 버린지 오래 되었고
남편이 몇년 전에 결혼 기념일이라고
100만원짜리인가 완전 거금 들여서
반지 하나 사 준거 있는데
내가 워낙 반지를 안 끼니
집에 그냥 두고 다닐 때가 많다.
귀걸이는 비싼 귀걸이 선물 받은거 몇개 있었는데
나는 비싼 귀걸이 하고 다닐 곳이 없어서리
다 남 주었다.
(그래도 한번은 사용했다 ^^)
내가 방송때 항상 진주 귀걸이를 하니
어떤 분이 무슨 이유가 있냐고 물어 왔는데
이유 없다.
진주 귀걸이는 모양이 다 비슷해서
방송에 나갈 때 진짜인지 가짜인지
거의 (?) 알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2000원짜리 남대문 시장에서 산 진주 귀걸이 할 때가 많다.
아마 진짜도 있는 것 같은데
주인인 나도
어느 귀걸이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른다 ㅎㅎ
스카프중에 정말 비싼 명품 스카프 받은 기억 나는데
그것도 넘 비싸서리
내가 한번은 사용하고 (그래야 선물 준 분에게 내가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으니 ^^)
다른 사람 선물 주었다.
비싼 스카프 하고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 봐 주어야 하는데
케냐에서 내 비싼 스카프 알아 봐 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한국에 있는 분에게 선물했다.
명품 가방 나 없다 ㅎㅎㅎ
3만원이나 5만원 가격으로 나는 가방 사는 편이다.
비싼 옷 나 없다.
가장 비싼 옷은 "서울보증 신우회"에서 나 꼭 옷 사입어야 한다고 지정헌금을 주셔서리
쟈켓 하나에 40만원이나 하는 백화점 옷 하나 샀다.
내게 있어 젤 비싼 옷이다.
아무도 안 준다.
설교 때 입고
그리고는 옷장에 잘 간직해 두고 있다
집에 남편 방송 도구가 좀 있다
그거이 중요하지만
우리가 없으면
기술학교에서 사용해도 되고
다 사용할 곳이 있으니 두고 가도 된다.
우리 집?
2000평이 넘는 남편의 개인소유로 되어 있는 이 집은 요즘 싯가 완전 거금일거다.
(현지에서 만난 영국 할머니가
남편에게 20여년 전에 거의 거저 준 집이다.
이 집에 대한 간증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책에 나와 있다.)
어차피 팔아서 남들 주려고 했으니
우리가 없어도
누가 써도 사용할 것이니
그닥지 미련(?)둘 것이 못된다.
누구는 집 산다고 돈을 모으지만
우리는 있는 집 어떻게 하면
팔아서 누구를 도와 주어야 하나
일찌감치 기도하고 있다.
이래 저래 짐 싸면서
나에게는 딱히 중요한 것이 없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요즘 세상이 하도 예측하지 못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내가 한국 갔다가
미국 못 들어가게 될른지
미국에서 케냐 못 들어오게 될른지
그 누가 확실히 알랴!!
그러나 주님 부르신 곳에서
주님이 떠나라고 하는 그 시간까지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는가?
자문을 해 보면?
나는 "나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나를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후하게 나를 칭찬해 주시는 분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좋은 하나님"을 지금까지 섬겼다.
앞으로도 나는 이 "좋은 하나님"을
내 목숨이 다하는 날 까지
정직하게
충성스럽게 섬길 수 있기를
기도 드린다.
미국가면 미국에서 사역을 할 것이고
한국가면 한국에서 사역을 할 것이다.
안식년이라고 하지만
나는 딱히 안식이 필요하진 않다.
내게는 "사역이 쉼"이다
그래서 사역 잘 하고 있으면 된다 ^^
시 편 113 편
3 -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From the rising of the sun to the place where it sets, the name of the LORD is to be praised.
이 성경구절은
"해 뜨는데 부터 해 지는데까지 주 이름 찬양드리세!" 하는 찬양을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아침에 나는 일어나면서
"감사기도"를 가장 먼저 한다.
엊그제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얼마나 허리가 아픈지..
평소보다 더 허리가 아팠다.
그래서
"주님 내일 비행기 타는 것 아시고
미리 허리를 더 아프게 허락하심이 아닐깜유?
감사합니다! "라고
해뜨는 시간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는 떠나는 날 아침
허리가 더 아프기에
"주님 그져 그져 그져 감사합니다!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여튼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 기도를 드렸다.
성경에 쓰여있는데로 순종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 순종이 습관되면
불순종이 힘들어 지는것을 감사 합니다
감사가 습관되면
불평하는 것이 어려워 지는 것을 감사합니다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은
찬양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할렐루야!
집을 떠나면
떠난다고 감사!
집에 돌아오면 집에 돌아왔다고 감사!
타지에 있으면
타지에 있다고 감사!
감사하지 못할 장소가 없고
감사하지 못할 일이 없네요!
하루의 시작을
감사로 시작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감사로
할 수 있도록
주님 항상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묵상나눔방
"해뜨는데 부터 해 지는데 까지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편 113편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