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꽤 오래된 차인회의 간사로 있고, 미술관에 근무하는 후배가 시음기를 쓴다니까 한조각 보내
왔습니다.. 8582로 진기는 20년 가차이는 된답니다. 공부삼아 우려 봅니다.

사진공부를 따로 해야겠네요. 도무지 색상의 반영이 부족하여 ..

첫물 ... 제법 윤깔있는 탕색이지 않습니까..

세번 .. 살짝 고삽미와 倉味가 느껴 집니다..

다섯 ... 좀 센 느낌도 있고 구감이 조금은 답답하여..

일곱 .. 단맛이 제법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기운은 팔팔합니다..

아홉 .. 고삽미는 거의 빠지고, 시원한 단맛이 훨 좋아집니다 ..

열번을 넘어면서 습한 기운은 거의 빠졌습니다. 덤덤한 단맛이 진향과 어울립니다..



어떻던 맛은 좋습니다..

갈변으로 엽저도 상당히 좋고요, 조금 질긴 놈들도 간혹 보입니다..

좀 세세히 보시라고 불빛을 사용했습니다.. 습창의 흔적은 좀 남아있군요.. 구감과 엽저에서 ....
사실 간혹 만나는 老茶들은 다수가 대만과 홍콩의 습창차들이 많습니다. 또 10년 넘게 그런 보이차들에
입이 적당히 훈련도 되어있지요.. 그래도 그런 노차들이 몸에 해롭지도 않고, 적당한 깊이와 회운이 좋아
열번정도를 지나면 그 진운도 즐길만 합니다.. 문제는 이런 노차들은 햇수를 조작하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데 있지요.
어쩌다 제대로의 건창노차들을 만나면 그 패기와 청량한 구감에 놀라움도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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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집에도 선물받은 보이차가 있지만 그 맛과 향을 알고 구별할 만한 차력과 식견이 없어 그저 귀한 차라 알고 마십니다.차 전문가들이시네요.
차를 마시는 마음 또한 깊고 은은한 향을 음미하며 우려내 주시는 분의 정성이 마음으로 느껴질때 갖추어야 할 다도....중국에서 보이차 그 향은 잊었지만 맛은 보았습니다.
오래전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흑차의 일종이지요.완전 발효차인 보이차는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떫은 맛이 사라지고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지요. 마시는 방법은 우선 덩어리로 된것은 잘게 부수고 산차는 그대로 2~3g 차잎을 다관에 넣어 끊인물을 부어 2~3분간 우려내어 처음 우려낸 찻물은 버리고 그 다음부터 맛이 다 할때까지 여러번 우려 마시면 된답니다. 홍차보다는 색이 짙고 떫은 맛이 덜 하지요. 반가운 마음에 몆자 적습니다~~
ㅎㅎㅎㅎ잘 아시네요..네 님의 날씀 그대로 입니다..담 언제 시간이 되면 차한잔 대접 합지요...^^
△▼△▼△▼△ 고맙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