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받은 영화
내가 보기엔
음악 음향상도 충분히 받을만큼
훌륭했던 것 같다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떠돌이 생활을 하게된
미국 노동자들 취재한
녹픽션을 바탕으로 한 영화
노동자들의 아픔이라면
우울 할것도 같지만
영화를 보는 내도록
담담한 감흥과
나의 존재에 대한
의문까지
과연 나는 지금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떠나야 하는지...
화면하나에 꽉 채워진
주인공의 동작과 표정이
순간순간 조용하게 변하는
모습
Nmad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아가는 사람
결코 낭만의 삶은 아니지만
감독이 우리에게 주려는
뜻은 무엇이며
우리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큰 화면에 사람하나
그리고
메인곡과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
하늘 바다 돌 흙 바람
빛으로 쏟아지는
유성까지..
영화관에도
나 혼자였다
그냥 신음같은 소리로
아~
그리고 눈물이 뜨겁게
흘렀다
PS:이렇게 좋은 영화를
불행중 다행인지
영화관을 독차지하고 혼자서 봤다는게
코로나가 준 나의 특별한 추억
그리고
사건 하나~
영화관 가는 길
구지봉 내리막길에서
와자창 사정없이 넘어졌는데
세상 그런상황에 몸이 상하지 않았다는게
한동안 너무 놀라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
몸 하나 하나를 움직이면서
"괜찮지~
괜찮지 ~
괜찮구나~
고맙습니다!
누구라고 부를 수 없는 대상에게
고맙습니다!를 연발로
아~
다행이야말로
너무나 큰 행운임을....
세상의 정인들에게
그분들의 에너지임에 감사를 보냅니다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영화 노매드랜드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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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4
21.04.20 13: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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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객이 한 분인데도
영사기는 돌아갔군요.
감동과 쓸쓸함이 함께 했을 것 같아요.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야..
내리믹길에서 넘어지셨다는 것은
도보로 가시던 길인가요?
아님 다른 교통 수단을?
암튼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나이가 들면 낫는 시간이
넘나 오래 걸리니..
영사관 담당자가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또하나의 특별한
영화장면 같았답니다
암튼 고마운 일~^^
보통때는 등산화를 신고
산책하던 구지봉 숲길을
일반화를 신고
내려오다 그만
순간적으로 엉덩방아를...
지금도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네요
다행히 골밀도가
좋았는지 아님 반사신경으로
몸을 상하지 않았다고
자랑삼아 글을 올렸는데
언제나 사랑으로 댓글을
남기셨네요
고맙습니다
택구씨도 늘 조심하시고
아푸더라도 견딜만큼만
몸도 마음도....
오늘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네요.
안그래도 소정님 덕분에 보려 했는데
오늘 작품상까지 받아서 모레 오전으로
예약해놨어요.
감사드립니다
자본의 풍요가 아닌
덜가짐으로 살아가는
인간 본연을 회복할 수
영화
사유를 깊게 하는 영화
마음껏 감상하시길~~
황사와 미세먼지와
송화가루 때문에
푸른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맑고아름다운
푸른하늘님을 마음의
창에서 바라보게 되었네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