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그에서 동부의 닉스와 서부의 선스를 가장 좋아한다.
피닉스 선스.....
가장 최근의 전성기는 찰스 바클리와 케빈존슨이 이끌어 챔피언 결정전 까지 가던 92-93 시즌....그때 댄멀리의 3점슛도 정말 예술이였는데.....
그후 찰스 바클리의 이적 이후 다시 최강의 듀오를 만들었으니, 21세기 최고의 백코트로 불리우는 키드와 페니 콤비이다. 그뒤를 받치는 클리포드, 구글리오타, 로저스, 마리온.....정말 화려한 공격 옵션들.......이팀이 이기는 경기는 정말 화려하다. 키드의 손끝에서 나오는 패스에 이은 빠른 마무리.....하지만 진정한 강팀의 면모를 갖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없지 않다.
뭐라뭐라해도 가장 큰 약점은 골밑,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비참할 정도로 확실히 드러났다. 물론 구글리오타의 공백이 있었지만(그가 있었더라도 로빈슨, 샤크와의 매치업은.....), 너무 허술한 골밑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다. 구글이오타도 좋은 파워포드이다. 하지만 그는 전형적인 인사이드 플라이어라기보다는 미들슛이 좋은 선수이다. 롱리가 보이는 골밑의 허점을 보완하기에는 약간 아쉬워.....롱리에게 바라는 건 무리니까 괜히 엄하게 구글이오타에게 아쉬운 소리한다.
룩 롱리.....그가 시카고에서 피닉스로 이적하면서 당당히 외쳤다.
"나는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나의 실력을 보여주마..."
역시 그는 그동안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시카고에서는 조던에게 묻혀갈수 있었다. 리바운드도 로드맨에게 맡기면 되었다. 시카고에서의 그는 과대평가 되어있어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룩 롱리를 스타팅 센터로 두고도 3차례나 우승을 한 조던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가......)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샤크를 골밑에서 끌어내기 위해 롱리에게 계속되는 야투를 주문했으나 연속해서 림을 외면.....샤크는 골밑에 우뚝서고 만다.
선스에 무톰보 같은 정통 수비형 센터가 있다면, 정말 강팀이 될 수 있을텐데....아니 최소한 키드나 페니의 노룩패스를 받을 정도의 센스가 있는 센터라도.....
페니의 플레이도 약간 아쉽다.
올랜도 시절의 페니는 정말 깔끔한 선수였다. 부드럽고 빠른 페넨트레이션, 날카로운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