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 약수터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상처쯤은 다 끝나고
늙은 소나무 껍질의 골 깊은 침묵
내 사랑이 있을거에요
찔레꽃 숲숙 어디던가
무수한 돌맹이들로 성채를 만들고
내 사랑을 올려 놓았으니
빨강 능금빛이었어요
후루록 찔레꽃 이파리가 떨어지자
웬일인가요?
그 사람은 순간 눈물로 변했어요
늙은 소나무들도
새파랗게 눈을 뜨고 보고 있었다니까요
열엿새전에
단 한번의 입 맞춤으로
세상의 모든 문이 열리고
모든 새들이
다 날아오를 수 있었어요
홀어머니를 모시고 청주에 내려 오면서
서울에서 사랑 하던 여인을 떠 나 그리움에 편지를 써요
청주 몽파
첫댓글 효심 지극하신분
아내와 이별이 잘한일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어쩜...어머니도 바라지않으셧을듯.
애잔한 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이네요
무엇보다도
가슴이 와 닿는
부분이 많아요.
왠지 가슴이
뭉클하면서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호라.
어머님을 모시고
청주로 내려오시는
몽파님 언제나
효성이 지극 하시네요.
정말로 효성스러운
감동적인 글들이
뭉클하게 해줍니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아이엄마보담어머니룰 택했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