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해도 다시 찾아갈 수밖에 없는 동네"..
(제주도 유채꽃 명소)
3월이 다가오면서,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한 시기가 된다.
특히, 남부 지방은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봄의 기운을 더욱 빠르게 전달한다.
이 중에서도 제주도는 봄꽃으로 화려하게 단장하며, 방문객들에게 봄의 전령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3월의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한다면, 포근한 날씨 속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3월에 제주도에서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한국의 유채꽃, 일본의 철쭉, 중국의 아카시아 등 각국을 대표하는 꽃을 주제로 진행된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
올해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대회'라는 이름 하에 3월 23일과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2km, 12km, 5km의 세 가지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코스를 완주하는 데 시간 제한은 없다.
이 걷기대회는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함덕 서우봉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함덕 서우봉 일대는 푸른 바다와 화려한 노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며 펼쳐진 매혹적인 마을이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우봉 오름은 봄이면 급경사에 유채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올레 19코스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로, 함덕리 주민들이 2년에 걸쳐 낫과 호미를 이용해 직접 2.5k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낸 곳이다.
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유채꽃이 장식한 길을 따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엉덩물 계곡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엉덩물 계곡은 유채꽃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명소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
이 계곡의 경사진 지형 덕분에, 유채꽃이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경관이 마치 그림 같다.
부드럽게 조성된 나무 데크와 잘 정돈된 산책로 덕분에 꽃 구경을 하며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아치형 다리에 서면, 중문 색달 해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제공한다.
산방산 용머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산방산과 용머리 일대는 제주도의 최남단에 자리해 다른 곳보다 일찍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
종 모양을 닮아 우뚝 솟은 산방산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넓게 퍼져 있다.
이 화산 지형의 산방산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꽃밭으로 직접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가 필요하다.
산방산 아래에는 마치 용이 바다로 뛰어들 듯한 기세를 보이는 절벽이 있으며, 용머리해안을 둘러싼 수백만 년간의 사암층이 파도에 의해 조각된 신비한 암벽은 유채꽃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