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진, 또는 그런 것’이라는 뜻인 편파적(偏頗的).
한 TV방송 내용이 편파적이라는 것으로 시끄럽습니다. 심지어 방송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올라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만큼 방송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방송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침묵을 하던 방송국이 내놓은 해명은 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은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는데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꼈다는 식의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았고, 진정한 사과와 정정 보도를 하기 보단 후속방송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며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느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 편파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편파방송’, ‘편파뉴스’, ‘편파판정’ 등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편파적 일들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포츠에서 일어납니다. 특히 올림픽에서 발생하는 편파판정은 스포츠 정신을 해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생생히 기억하는 편파판정은 쇼트트랙에서 있었던 중국선수들에게 대한 편파판정입니다. 그 편파판정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큰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편파적 일들은 종교계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12월이면 서울 시청앞 광장과 애기봉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는데 트리 맨위에 십자가 대신 별을 달고 있습니다. 십자가가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연등은 불교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며 매년 2개월 가까이 매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형적인 편파적 해석입니다. 이 외에도 기독교를 향한 편파적 일들은 언론은 물론 방송매체에서도 수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주신 사명에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