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안올리려 했는데..=_=..
제 친구가 읽고선 빨리 쓰라고 하더군요..ㅠ0ㅠ
포기한지 오래 됬었는데..ㅋㅋ
꼬릿말좀 많이 달아주세요 ㅠ0ㅠ
또 포기하고 싶어질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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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녀석에게 목덜미를 붙잡힌 후..
난 벤치에 얌전한 고양이마냥 뻘쭘하게 앉아있었다.
이준혁 녀석도,
할말이 없던건지..
아니면 말하기가 싫었던 건지..
더이상 지껄이지 않았다.
뭐 나야 좋있지만..
"........."
무서우리라만큼 고요한 침묵만이..
우리 둘의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교복 차림으로 학교도 안간것같은 녀석은-
말없이.. 담배만 물고 있었다.
삐진건가..-_-..
나쁜녀석.
"..너..왜 학교도 안가고있냐!!!!"
"니가..그런말 할 처지나 되냐?"
"..-0-..흠흠..이게 왜 말을 돌리고있어!!!!"
"형네 집에서 있으니까 좋았냐? 어?"
"..너랑.. 있는것보단 좋았다 어쩔래!!!!!"
난 왜 항상..
이녀석과 있으면 유치한 길로 빠져들곤 할까..
-_ㅠ..
이준혁 녀석은,
자신만의 특유한 웃음.
어이없다는 웃음을 픽-_- 터트리고서는,
바지를 툭툭 털고 일어났다.
"가라."
"응..응?..-0-..어딜?"
"가라고. 니가 좋은데로 가."
"저..나..갈곳 없어..-0-.."
"....그럼 왜나온건데."
"........"
차마 말할수가 없었다.
새엄마의 전화통화중에 들은 얘기를..
말할수가 없었다.
이녀석은 새엄마의 친아들이기 때문에.
어찌 됬던.. 지 엄마 욕하는건 싫을테니까.
"..니친구 김주혜네 집에 가던가."
"..안돼..걔네 엄마 몸 불편하셔서.."
"미치겠다..킥..다른 친구는."
"..-_-..그다지 친하지가 않아서.."
"..인간관계도 그지같네.."
니 인간관계는 얼마나 깨끗하고 좋길래..-_-..
나에게 그딴소리를 지껄이는 거니.
이준혁은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_-에게로 다가가더니..
손에 초록색 빛깔나는 종이 몇장을 들고와..
내 손에 터억 쥐어주며 말했다.
"밥 처먹고. 옷도 좀 사고.."
"응 고마워 흐흐."
돈이라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날보며,
안쓰럽다는듯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이준혁-_-
짜식이.
또 누나생각은 잘해요. 흐흐.
"...다시..형네집으로가.."
"..엉?.."
"..그형..나쁜사람 아니니까 가라고.."
"어우야..-0-..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미친..가라고..대신..그형이 너 건드리면..나한테말해.."
폼잡기는.
"건드리면 어떡할건데?-0-"
그녀석은 표정이 악마처럼 싸악 변하더니..
내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_-
"....죽여버릴거야.."
..=_=...
순간 나까지 굳어버렸고.
그녀석은 피식 웃으며 내 어깨를 치고선,
다시 친구들에게로 돌아갔다.
잠시동안의 신선한 충격.=_=
여태껏 그녀석의 그런 으시시한 모습은 본적이 없었는걸.
오오 신선하다.-0-..
난 그녀석이 쥐어준 초록종이 몇장을 꾸욱 집어들고.
재빨리 식당으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나에게 걸맞는 돈까스집-_-은 ..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구석에 박혀있는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가 아침을 떼워야했다.ㅜ_ㅜ
*
후아. 후아. -0-
심호흡을 몇십번 한뒤에.
그때 말하는거야.
화이팅!!!!
똑똑똑.
..
....
-_-... 애써 찾아온 장성원네집.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지..
그것도 몰라주는 녀석은.
이미 일을 나간듯했다.-_-
"장성원!!! 없어?!!"
그렇게 10분 가량을 서있을 무렵,
뒤에서 들려오는 녀석의 목소리.
"거기서 뭐하냐.-_-"
아..왔구나..ㅜ_ㅜ..
이렇게 반가울수가..
난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날보고 서있는 그녀석을 향해 소리쳤다..
"나..나 니네집에 있을래!!!!!!!ㅜ_ㅜ"
짐을 풀고 장성원네 집에 머무른 난..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머리만 박박 긁어대고 있었다.
그런 나를 쳐다보며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는 녀석.
"왜 돌아왔어?-_-"
"별로 반갑지 않은모양이구나.=_="
"..밥은?"
"이준혁이 돈줘서 맛나게 먹고왔단다."
"..준혁이..만났냐?"
"응..-_-.."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장성원네 집.
난 방에 굴러다니는 쿠션 하나를 꼭 안았고,
은은한 향이 나는게 너무 좋아 얼굴까지 묻어버렸다.
그때,
내 품안에 있는 쿠션을 확 빼며
내 얼굴 가까이에 와서 묻는 녀석..=_=//
"학교는 언제부터 나갈거냐?.."
"응?..=0=//..그..글쎄.."
얼굴좀 치워줘..-_-;
심히 부담스럽단다.
"근데..학교는 너 받아준대?"
헛..-0-
그러고보니.
내마음대로 빠졌으니까..
들어갈땐 내마음대로 못들어갈수도 있는데!!
..
아닐거야..!!!
"나 어뜩해!! 안받아주면 어뜩해? 응? 말좀해봐!!!!!ㅜ_ㅜ"
"나처럼 인생종치는거지. 너 안받아준다면 나랑 카센터하나 차릴래?"
"장난해??ㅜ_ㅜ"
"-_-..싫음말고. 나중에 후회나하지마라."
장성원 녀석은 유유히 집을 빠져나갔고..
가여운 나란 여자는..
혼자 원룸방에 남겨져 걱정의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고있었다.
난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주혜의 핸드폰번호를 눌러댔다.
[아 여보세요!!]
이년은 또 왜이래..-_ㅠ..
"나야..ㅜ_ㅜ.."
[응.. 응??-0- 이다희!! 학교 언제나올껴!!!!!!!!]
"안그래도 그일때문에..ㅜ_ㅜ.."
[내가 너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담임한테 불려가는지 알어??
너 빨랑 안오면 내가 업고라도 데려올테니까 얼른와!!]
"씨..말좀 들어보라고!!ㅜ_ㅜ..나..가려고 하는데..있지.."
[아 뭐!!]
"..나 받아주긴 한데?..ㅜ_ㅜ.."
[미친..-_- 받아주니까 오라고하겠지. 내일 당장와. 알겠어?]
"응..-_ㅠ.."
콩닥콩닥 미친듯이 뛰던 심장이.
그래도 약간은 멈춘듯한 기분이었다.=_=
분명 우리 귀신같은 담임선생님은,
내 볼을 늘리고 늘리면서 침튀길정도로 잔소리를 해댈것이다.
얼굴에 철판깔고 가야한다.-_-
아자 아자 아자!!
난 혼자 내일을 상상하며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내버렸다.
얼굴에 남는건 미소지만,
마음에 남는건..그래도..여전한 근심..-_ㅠ.
그때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누군가.
노란머리.
아니 송윤민이란 작자였다.-_-
"와.-0- 정말 여기서 사는거야 응?
성원이랑 동거하는거 맞아? 응??"
"뭐..뭐??-0- 동거라니 !!!!!"
"같이 사는거면 동거지.성원인 좋겠네.-0-"
"자..장성원은 어딨어!!"
"일하고있지."
-0-..
아 어쩜이렇게 뻔뻔할수가 !!
그 불청객 송윤민은,
지맘대로 방에 들어와 내 옆에 풀썩 앉았다.-_-
슬쩍 기분이 나빠진 난 옆으로 옮겨갔고,
눈웃음을 치면서 웃는 그녀석을 보며..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_=
"음 냄새좋다 -0- 샴푸 뭐써?"
"너 일은 안하니?=_="
"아 샴푸뭐쓰냐고!!"
"내가 뭘쓰던말던!!!"
"궁금하니까~ 궁금하니까~"
노래를 불러라 새끼야.-_-
"도브써.-_-"
"진짜? 신기하네. 유리누나도 도브썼는데."
"응? 누구?"
"유리누나."
"유리..누나?-0- 누군데?"
"몰라?"
"응-_-"
"성원이가 얘기 안해줬어?"
"무슨얘기?.."
"아니야^ㅇ^"
이자식..
말을 꺼냈으면 끝까지 할것이지..-_-
왜 하다말고 지랄이래 지랄은.
난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그녀석의 노란머리를 째려보았고,
그런 내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스스로 방을 빠져나갔다.=_=
이로써 혼자남게된 이다희.
..
.....=_=......
난 이런걸 바란게 아니었다.
장성원과 토크어바웃을 하길 바랬는데..
그녀석은 항상 오토바이만 만지고있고.-_-
주혜는 학교에 있을테고.-0-
아 ~ 놀사람도 없네..
잠깐.-_- 이준혁이 있긴 하지..
"심심하다보니 내가 미쳐가나봐.-_-"
난 찬바닥에 풀썩 누웠고,
천장에 묻어있는 얼룩들을 새고 있었다.
그렇게 10분쯤을 지루하게 보내고 있을때,
아주 반갑게 울려대는 나의 핸드폰 !! ㅜ_ㅜ
누군지 뽀뽀좀 해줘야겠다.
"여보세요?!!ㅜ_ㅜ"←감동의 눈물.-_-
[나야.]
"응?-0-"
[나 이준혁이라고.]
"아..어..-0-.."
[뭐하냐..]
"그냥. 그냥. 그냥 있는데?"
[..형네집에있지? 형은?]
"일하러갔어."
[그럼 나와라.]
나갈까 말까.
지금같이 심심한 이상황에서는
튕기기도 참 쪽팔린 상황이고-_-
그렇다고 나가면..
그녀석이랑 뭘하고 있어야될지도 모르겠고.
아씨 컴퓨터라도 있으면 좀 나을거아냐-_ㅠ
이다희란 가여운 여자는,
약간은 쉰목소리로 힘겹게 대답했다.
"응..나갈게..-0-..어디로?"
*
#.Blue fox
Blue fox라..
뭔가 가게 이름이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그래. 설마 설마 했지만..
정말 이곳일줄은 몰랐다..
이녀석이 날 이런곳으로 오라고 할줄은..
몰랐다..ㅜ_ㅜ!!!
"내 여자친구다.-_-"
"왜 지랄이야!!ㅜ_ㅜ 나갈래."
여기는 술집.
가게 이름도 참 끈적끈적 하고
분위기도 끈적끈적 하고
게다가..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란게..-_-
믿기지가 않는다.
여기 신고해버릴껴.
나를 지 여자친구라며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이준혁.
자리를 뜨려는 내 손목을 콱 붙잡고
좀처럼 놔주려하질 않는다. 제기랄.ㅜ_ㅜ!!
이녀석은 믿는게 아니었어..=_=..
"야.가만히좀 앉아있어라."
"너같으면 가만히 있겠냐고!!!!ㅜ_ㅜ"
"어.-_-"
"..하..-0-.."
나와 이준혁 앞에앉은 남자놈들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았고.=_=
지들끼리 킥킥대며 웃기 시작했다.
뭐여 씨 -_-^
거참 기분나쁘네.
"쟤네 누구야!!ㅜ_ㅜ"
"우리학교 애새끼들.-_-"
"아씨 근데 왜 나를불러!!"
"내가 여자친구있다고 구라깠거든.-_-"
"미쳤냐?ㅜ_ㅜ"
"어."
난 이준혁네 학교놈들이 웃고있을때,
이준혁에게 작은목소리로 화를내고 있었다.=_=
그때,
술잔을 탁 놓으며 내게 묻는 어떤 한 녀석.
제길!!
우뢰맨같다.-0-
"너 준혁이랑 어떻게 만났냐? 크크."
너..너라니..-_-^..
"저기.-0- 나 니네보다 한살 위거든?"
"아.-0- 그럼 연상이네!!!"
"-_-..나 이준혁 누.."
갑자기 내 입을 틀어막는 이준혁의 큰 손.-_-
그리고 귓가에 울리는 녀석의 목소리.
"말하기만해봐. 그땐 입술로 덮쳐버린다?"
덕분에 난 그후로 얌전한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이준혁이 웃으라면 이쁘게 웃어주었고=_=
친구놈들이 뭔가 물어보면 이쁘게 대답해주었고=_=
술을 먹으라면 이쁘게 먹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난 술집여자가 다되어있었다.
씨포롱.ㅜ_ㅜ
이게 무슨꼴이란 말인가!!
동생하나 잘못만나서 고생하는 가여운여자 이다희..
한참을 지들끼리 웃고 놀다가,
두시간가량이 지나서야 헤어지는 녀석들.
해방이다!!!!!!! 와!!!!!!! +ㅁ+
"너 갖고노는거 재밌더라.-_-"
"-_-..이 개후라질놈.."
"내일도 학교 안가고 너랑 놀까?"
"됬네요 아저씨.-_- 난 내일부터 학교갈거여."
"꼴에 교복입으면 존나 이쁘겠다?-_-"
이 써글놈의 주둥아리를 확 비벼놓을수도 없고..
피는 안섞였지만 동생이라는 생각 아래,
나의 주먹은 핏줄을 내세워가며 열심히 참아내고 있엇다.
니가 정말 재수없는 말들을 늘어놓고 있을때면,
난 집을나온게 너무 잘한짓이란 생각이 들어.
나를 나쁜년으로 만들지 말란말이다.-_-^
난 이준혁과의 만남은 오늘이 마지막일거라 확신하고=_=
녀석의 얼굴을 뚫어지라 째려보고는,
찰랑거리는 머리를 흔들며 홱 돌아서버렸다.
그때, 내 대갈통을 향해 날아오는 어떤 물체.=ㅁ=
"모자가져가 병신아."
"너..-0-..요거 어디서났냐!!!"
"병신.-_- 저번에 성원이형이 너 데려갈때 떨어트렸잖아!!"
"아.-0- 흐흐. 어쨌든 고맙다."
"...아오 씹...존나 병신같어.."
"뭐 이새끼야.-0- 사람은 기억을 못할때도 있는거야."
아주 뻔뻔하고 당당하게 미소짓는 내 얼굴을 보며,
띠껍다는듯 인상을 찡그리는 녀석.=ㅁ=
난 그녀석이 건네준 모자를 푸욱 눌러쓰고선,
다시한번 웃어보이며 발걸음을 옮겼다.
뒤에 서있던 이준혁은
담배를 꼬나물며 한심하다는듯 내 뒤통수를 야려댔고-_-
그에 맞서 나도 가운데손가락을 올려보인뒤 재빠르게 달렸다.-_-;
그리하여 15분만에 도착한곳.
장성원이 일하는 오토바이 수리점.-0-
"뭐야. 왜왔어."
검은머리를 쓸어올리며 섹시하게 말하시는 장성원군.=ㅁ=
그 모습에 잠시 뻑갈뻔했던 나란년은..
쿵쿵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얼굴에는 약간 거무티티한것들이 묻어있고,
땀이 흐르고 있으며 -0-
너무 더운나머지 걷어버린 반팔소매는.
오오. 끝난다 끝나.-_-
"너도 일하려고?-_-"
"응?-0- 아.. 아니.."
"그럼 먹을거나 사와."
"..-_-..나 다리아픈데."
"그럼 밥먹을때 김치하나놓고 먹던가."
"아니야.=ㅁ="
무서운녀석.=_=
아무래도 내가볼때 이녀석은..
나를 가정부로 부리려는 모양이다.
나쁜녀석.-0-
난 이준혁녀석때문에
잔뜩 긴장했다가 풀린 다리를 움켜잡고..
힘겹게 장을보러 나갔다.ㅜ_ㅜ
대형 슈퍼에서 세일하는것들만 고르고 골라,
집으로 데려온 나의 사랑스러운 반찬들.ㅜ_ㅜ!!
근데 요것들을 어쩐담.=ㅁ=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내가..
뭘 어찌하란 말인지 나참..
무조건 볶고 삶고 튀겨?
=_=..가정공부 열심히해둘걸. 제길.
난 원룸짜리 방에 반찬들을 쭈욱 나열해놓고서는,
요건 어찌 조리할까,
조건 어찌 조리할까 등을 꼼꼼하게 생각했다.
씨포롱.ㅜ_ㅜ
뭐 어쩌란겨!!!!!
난 반찬들을 구석에 던져버리고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풀썩 누워버렸다.
앞길이 막막하다.........=_=........
"누워서 뭐하냐."
어느새 일을 끝내고 들어온 녀석.=ㅁ=
나 요리 못하것소.
댁이 좀 해주오.
라고 말하기는 쪽팔린데 말이지.=_=
"..=_=..반찬은..삶는게 좋지?"
"-_-..뭐?"
"아..-0-..볶는게 좋은가?"
"..-_-..사온거 어딨어."
"저기..-0-.."
구석에 버려둔 반찬들을 보며,
미간을 약간 좁히는 요녀석.=_=
살짝 민망해진 난 궁딩이를 비비며 뒤로 물러났고..
그녀석은 반찬을 들고선 부엌쪽으로 향했다.
"..풀밖에 없네..-_-..니가 소냐?"
"..-0-..그게 제일 싸다고!!"
"시끄러워.-_-"
=_=..
난 녀석의 한마디에 주둥이를 묵념했고.
고녀석의 요리솜씨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다.
능숙하게 풀들을 데치는 녀석.-0-
장생겼지, 요리잘하지.
나중에 마누라가 죽어라고 사랑해주겠네 저녀석은.-_-
30분 가량 지나자..
내 앞에는 보잘것없던 풀들이..
고소한 참기름냄새를 풍기며 먹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ㅁ=
"먹어.너 할줄아는게 뭐냐?-_-"
"먹는거.-0-"
"..-_-..할말이 없다."
"=0=..응..잘먹을게!!"
난 미친듯이 밥을 떠서 입에 넣기 시작했고,
장성원은 그런 날보며 어이없다는듯 웃었다.=_=
그리고 그녀석도.. 한숟갈 밥을 퍼서 먹기 시작했다.
오늘은. ^ㅇ^
처음으로 요녀석과 내가 같이 저녁을 먹은날.
오늘은.^ㅇ^
기념일이다.
.
.
.
.
.
.
니가 해줬던 밥.
다시 먹고 싶어.
내 혀가 기억해-
그때의 그 맛을.
내 눈이 기억해-
그때의 그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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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우유 * [6] (공백이 길었죠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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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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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 인경아 재밌어 재밌어 >-< 다시 써줘서 땡큐!! 내가 앞으로 꼬릿말 많이 올려쥬지 ㅋ
앞으로도 계속 써주길 바래 끝까지, 방학동안에 ㅋㅋ 암튼 장성원 멋잇엉 ㅋ
ㅋㅋㅋ 마져 나도 그렇게 생각해 훗 =ㅅ=* ㅋㅋ
ㅋㅋㅋ 빨랑 7번째꺼 올려줘
글 잘쓰시는 것 같은데요~~~전 완결나면 읽을래욤~
희야님감사합니다 ^-^;; 그냥 완결나기전에 읽으시지..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