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가면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가면
잊혀 지는 줄 알았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흩날리는 눈처럼
지나간 자리엔
화창한 햇살이
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부서지는 햇빛을 보면
눈물이 쏟아지고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
뭉게뭉게 쌓여 갑니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가도
한 바퀴 두 바퀴
아련한 그리움자국을 만들었습니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그리움 한두 개는 덜어내어
하얀 눈송이처럼
날려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긴긴 그리움은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
치렁치렁한 시간의 줄을 잘라내고
바람처럼 자유로웠으면 합니다
.
.
.
.
.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 ..
그땐 정말 나는 몰랐었어 너의 사랑이
나에게는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내멋대로 너를 보냈었지 눈물 흘리며
애원하던 너를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미련조차 난 없었어 그게 멋있는 이별이라
믿고 널 보내며
*하지만 오랜 뒤에
난 혼자 울고 있었어 네게 주었던
아픔을 되돌려 받으며 용서해줘
너의 사랑을 몰랐었던 나의 자만이
이제와 후회하고 있는 걸
돌아보면 나의 기억 속엔
너는 언제나 웃고있어 상처받은 가슴을 안고
내가 원한 이별이었기에 너는 말없이 날 보내줬었지
눈물섞인 너의 목소릴 등뒤로 남겨둔 채로
그렇게 난 쉽게 널 떠났는데 워~~~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