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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7kaymgFkUI?si=si5wZhzFJc8D6Hva
베버의 이 클라리넷 곡은 보헤미아 출신의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자 하인리히 베르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베버는 1811년 여행중 뮌헨 궁정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던 베르만을 만났으며, 곧바로 걸작 클라리넷 작품이 이어졌다.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닌 이 곡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작품 배경 및 개요
베버는 클라리넷이라는 목관악기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작곡가였습니다.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는 이 클라리넷 협주곡 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움직임이 끊임 없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클라리넷 음악에서 명곡 중의 명곡 입니다.
이 곡은 모두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악장의 도입부에서 곧바로 관현악기들이 모두 동원된 듯한 강한 부분을 만나게 되는데 감상을 시작한 후 1분간을 참지 못하면... 이 훌륭한 명곡의 진수를 놓치게 됩니다. 1악장 도입부가 정확히 1분을 지나면 독주 클라리넷의 유려한 선율이 꿈처럼 선을 보이기 시작하고 1악장은 물론, 2악장, 3악장까지 전체 모든 부분에서 그야말로 클라리넷이라는 목관 악기가 빚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진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에서 'ma non troppo'는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의 뜻입니다. 아다지오로 연주하면서도 너무 지나치지 않은 느림이란 어떤 것일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저로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2악장의 선율을 감상하면서 베버의 감정을 그냥 느낄 수 있도록 귀를 맡겨 두기만 합니다. 2악장은 꼭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악장입니다.
3악장에서는 춤추듯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하는 클라리넷 선율 이 가을 바람에 춤추며 흩날리다 포도 위를 구르는 빛깔 고운 낙엽들처럼 가볍고 즐겁습니다.
클라리넷
클라리넷이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옛 트럼펫이었던 클라리노 (clarino)에서 유래한다. 클라리노는 높고 화려한 소리를 내는 트럼펫으로서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다가 내추럴 트럼펫에게 그 자리를 내준 악기이다.
한편 클라리넷의 어원을 작은 트럼펫(kleine-trompete)에서 찾기도 하는데, 이 두 경우가 반드시 상반되는 견해는 아닌 듯싶다.. 최초로 클라리넷을 개발한 사람은 남독일 지방의 플루트 제작자였던데너와 그의 아들이었다. 그들은 프랑스의 샬뤼모를 개량해 맑고 탁 트인 음색을 가진 악기를 만들었는데, 이 악기의 음색이 트럼펫 (정확하게 말하면 클라리노)과 유사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클라리넷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이전의 클라리넷의 역사는 플루트, 오보에와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그리스 등 고대 어느 지역에도 클라리넷의 조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원시악기는 있었으며, 이 악기들은 다른 목관악기들의 진화와 섞이기도 한다.
근대에 가까운 역사만을 살펴보면 클라리넷의 전신은 프랑스의 옛악기인 샬뤼모라는 것이 정설인데, 이 악기는 한 개의 리드에 키나 벨도 없이, 속이 빈 나무관에 불완전한 소리 구멍만 뚫려 있는 악기였다. 이런 상태로 수세기를 전해 내려오다가 테너에 의해 A음 키와 3배음을 낼 수 있는 옥타브 키, 그리고 벨이 장착된 초기 클라리넷으로 개량된 것이다. 이때가 1690년에서 1720년 사이이며, 1750년과 1770년에 각각 불가능하던 고음이 추가로 개량되었다.
당시 빈의 유명한 연주자였던 슈타들러는 클라리넷으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와 협주곡을 훌륭히 연주해 유럽 전역에 이 악기의 명성을 떨쳤으며, 몇 년 후에는 키를 추가로 부착해 악기 개량에도 한 몫 했다. 그 이후 1810년 독일의 뮐러는 반음계 진행과 아르페지오를 수월하게 해주는 13개의 키를 덧붙였고, 파리 음악원의 교수인 클로제는 플루트의 뵘 시스템에서 얻은 힌트를 클라리넷에 적용했으며, 런던의 클린톤이 13개의 키를 가진 클로제-뵘 시스템의 개량을 완성했다. 이런 다양하고 복잡한 개량 절차를 거쳐 클라리넷은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데,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17키 6링의 모델은 물론 13키의 모델에서 45음의 넓은 음역을 갖는 24키의 현대식 뵘 시스템 클라리넷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의 모델로 정착했다.
색소폰과 마찬가지로 클라리넷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클라리넷 등 4가지의 기본 형태를 갖는다. 여기에 바세트 호른과 잉글리시 호른, 소프라노 색소폰 등이 형태나 음색에서 유사한 악기로 소개되기도 한다.
클라리넷의 음역은 음색에 따라 다섯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부분은 옛 악기인 샬뤼모가 가졌던 음역으로 가장 낮은 음역이다.
음색은 어둡고 약간 위협적이며 극적인 성격이 있다. 또한 두텁고 풍부하며 다른 어느 악기와도 비교될 수 없는 개성적인 음을 낸다. 그 다음 부분이 브레이크로서, 샬뤼모 음역의 성격이 감소되면서 소리가 엷어지고 진폭도 좁아진다. 이 음역은 그리 넓지 않다. 키 조작이 불편하여 어려움이 있는 음역이지만 거의 안 들릴 정도의 아주 작은 피아니시모도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는 클라리온이다. 이 음역은 음량과 음질이 비교적 고르며 음색도 맑고 예리하다. 일반적으로 클라리넷의 소리를 말할 때는 이 음역의 소리를 말한다. 한 옥타브 정도 되는 이 음역에서 빠른 악구도 처리하기 쉽고, 반음계와 아르페지오, 스타카토 등 클라리넷의 모든 기교와 기술이 동원된다. 그보다 위의 음역으로 g′′음까지의 고음역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약간 플루트와 유사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최고 음에서 아래로 4도 음정에 해당하는 음역을 최고음역으로 보는데,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이 음역은 거의 사용하지 않다가 카덴차에 이따금 쓰이며 현대에 와서 현대음악 작곡가들에게 이용되기도 한다.
클라리넷의 음역은 저음역에서 고음역에 이르기까지 가장 음색의 차이가 크게 나는 악기이다. 또한 목관악기 중에서 유일한 원통형의 폐관식 악기이기 때문에 관 속에 울림이 오래 남아있어 아르페지오를 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테까지의 음량 조절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크레센도나 디미누엔도도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클라리넷이 다른 목관악기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은 글리산도가 된다는 점이다. 전체 음역을 셋으로 나누어 각 음역마다 글리산도가 되는데, 이를 이용한 ‘랩소디 인 블루’의 첫 구절은 매우 인상적이다.
https://youtu.be/xMBDpZX2Veo?si=VuIrfjQLFQw2t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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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명곡
●모차르트/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 실력을 지녔던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작곡되었다. 그가 직접 기록한 악보는 전해지지 않으며, 원래 바세트 클라리넷이나 바세트 호른을 위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일반적인 Bb장조 클라리넷이 아닌 A조 클라리넷으로 연주된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에 완성된 때문인지, 곡에 스며 있는 맑고 고운 슬픔이 음악팬들의 가슴에 더욱 절실한 감동을 안겨준다.
●모차르트/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
A장조 협주곡과 함께 슈타들러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곡 역시 슈타들러가 개발한 바세트 클라리넷을 사용했으리라 추축된다. 또 바세트 호른을 위해 작곡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원래 악기가 어떻든 균형잡힌 멜로디 구조와 슬픔을 머금은 매혹적인 울림 등이 단정한 형식으로 잘 다듬어져 있다. 따라서 모차르트의 세련된 음악성과 클라리넷의 온화한 표현력이 멋지게 어우러진 실내악곡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베버/클라리넷 협주곡 1번 F단조, 작품 73
베버의 이 클라리넷 곡은 보헤미아 출신의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자 하인리히 베르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베버는 1811년 여행중 뮌헨 궁정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던 베르만을 만났으며, 곧바로 걸작 클라리넷 작품이 이어졌다.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닌 이 곡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베버/클라리넷 5중주 Bb장조, 작품 34
베버가 남긴 클라리넷을 위한 많은 실내악곡 중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곡이 완성되었던 1815년 여름, 베버는 뮌헨에 머물렀다. 당시 그는 카롤리네 브란트와 가까운 사이였으나, 카롤리네 어머니의 반대로 결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베르만을 찾았던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작곡된 만큼 베르만에 대한 감사와 카롤리네에 대한 그리움이 나타난다. 클라리넷이 협주곡의 독주 악기처럼 사용되어졌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더불어 극적인 효과가 풍부하다.
●브람스/클라리넷 소나타 1번 F단조, 작품 120-1 & 2번 Eb장조,작품 120-2
작품 120의 소나타 2곡은 브람스가 리하르트 뮐펠트의 클라리넷 연주에 매혹되어, 삶의 마지막 열정을 불살라 만든 작품이다. 따라서 한층 세련되고 원숙해진 브람스의 정서와 만날 수 있다. 무겁게 드리워진 어둠보다는 분명히 드러나는 진실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순수함과 더불어 운명을 따르는 깊이있는 모습도 발견된다. 그리고 균형잡힌 형식 속에서 클라리넷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살려낸다.
●브람스/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작품 115
대규모로 튼튼한 구성을 가진 이 작품 역시 뮐펠트를 위해 작곡되었다. 이 곡은 브람스가 삶의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 뒤돌아본 감상이 담담하게 그려졌고, 감미로운 젊은 날의 추억과 운명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체념, 가슴을 죄는 듯한 슬픔과 고독 등이 펼쳐진다. 작곡 당시 브람스의 가슴에 자리했던 감상이 모두 담겨 있는 작품이다. 아울러 형식적인 면에서도 가장 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브람스/클라리넷 3중주 A단조, 작품 114
브람스가 뮐펠트를 위해 만든 클라리넷 곡 중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이다. A조 클라리넷과 피아노, 첼로의 구성인 이 곡은 그의 다른작품보다 약간 밝은 분위기다. 하지만 깊은 고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균형잡힌 울림 속에서 클라리넷과 첼로가 이야기를 나누듯 나아가는 흐름이 매혹적이다.
●베버/클라리넷 콘체르티노 C단조, 작품 26
베버가 베르만을 위해 작곡했던 클라리넷곡 중 가장 먼저 작곡된 작품이다. 이 곡에는 부드럽고 충실한 울림을 강조했던 독일의 연주법과 테크닉, 화려한 멋에 기울어졌던 프랑스의 연주법이 잘 어우러져 있다. 아울러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낭만과 더불어 화려한 흐름이 나타나고, 오페라의 아리아와 같은 아름다운 노래도 선보인다
●바르토크/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츠
바르토크의 실내악곡 중 관악기를 포함시킨 유일한 곡이다. 요제프 시게티와 베니 굿맨을 위해 작곡했으며, 바르토크 스스로 피아노를 맡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민속 무곡과 민요풍의 멜로디가 자유로운 형식 속에서 나타나며,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이 협주곡의 독주 악기와 흡사한 모습으로도 사용되어졌다.
●코플랜드/클라리넷 협주곡 C장조
현악 오케스트라와 하프, 피아노의 반주 위에서 독주 클라리넷의 울림이 강한 대조의 효과로 선보이는 곡이다. 전체가 쉬지 않고 연주되지만, 빠르기와 테마의 변화에 의해 뚜렷하게 나뉜다. 그래도 전통적인 협주곡 형식을 따르지 않으며, 판타지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소박한 서정이 가득하며 재즈의 향기도 흠뻑 머금고 있다. 최갑주/음악 칼럼니스트
클라리넷 악기의 종류
색소폰과 마찬가지로 클라리넷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클라리넷 등 4가지의 기본 형태를 갖는다. 클라리넷은 원래 목관이 기본이지만, 최근 보급확대에 따라 기본형 클라리넷은 나무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에보나이트로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클라리넷은 Bb조 클라리넷이며, 전공용으로는 이것과 A조 클라리넷을 더불어 쓴다. 합주용으로는 Eb조 클라리넷, 알토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콘트라 베이스 클라리넷 등이 쓰인다.
1. E♭소프라니노 클라리넷(E♭Sopranino Clarinet)
작은키 클라리넷 도는 피콜로 클라리넷이라고도 한다. B♭관이나 A관과 성능면에선 같지만 음색은 훨씬 밝고 투명한 소리를 낸다.
2. B♭소프라노 클라리넷(B♭Soprano Clarinet)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준적인 클라리넷이다. 오케스트라나 취주악에서 많이 사용된다.
3. E♭알토 클라리넷(E♭Alto Clarinet)
이 악기는 대부분 취주악에서 쓰이며, 오케스트라에 있어 가온음현 악기의 역할을 한다. 안쪽 지름도 B♭관이 약15mm인데 반해, 18mm정도여서 음색도 굵다. 이 악기는 베이스 클라리넷 계통에 속한다.
4. F 바셋 호른(F Basset Horn)
이 악기는 앞에 서술한 E♭알토 클라리넷과 모양이 비슷하다. 1700년대에 독일에서 제작되었는데, 원래는 B♭관과 안쪽 지름이 같다. 즉, F관 클라리넷으로서 관이 길게 만들어진 것이다. (모차르트의 유명한 클라리넷 협주곡은 이 악기를 바탕으로 작곡된 것이다) 마우스피스는 보통의 클라리넷(B♭관이나 A관)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음색은 알토 클라리넷보다 훨씬 매끄럽고 투명하며, 음질은 B♭관이나 A관보다 부드럽다. 가온음역은 멜로디를 연주할 때 정말 잘 어울린다.
5. B♭베이스 클라리넷(B♭Bass Clarinet)
이 악기는 B♭관의 옥타브보다 낮은 음을 내며, 기보는 낮은음자리표로 쓰여진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높은음자리표로 적고 있다. 4옥타브 낮은 음역을 갖는다.
6. E♭콘트라 알토 클라리넷(E♭Contra-alto Clarinet)
이 악기는 B♭베이스 클라리넷보다도 5도나 낮고, E♭알토 클라리넷보다 1옥타브 낮은 음을 낸다.
이들 악기 중에서 관현악에서 늘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Eb, Bb, A조 클라리넷, 그리고 Bb베이스 클라리넷 뿐이다. Ab클라리넷은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D 클라리넷을 위해 쓰여진 파트는 보통 Eb 클라리넷으로 연주된다. 18세기 및 19세기 스코어에는 C 클라리넷을 요구한 일도 많았지만, 이 파아트는 오늘날에 와서는 Bb 또는 A조 클라리넷으로 연주된다. 알토 클라리넷은 바세트 호른 파트를 연주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군악대나 댄스 밴드에서 가끔 사용되기도 한다. A(베이스) 클라리넷은 지상(paper) 이외에서는 사실상 찾아보기가 어렵고, 콘트라 베이스 클라리넷은 작곡가들에 의해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는 상태에 있는 악기라고도 할 수 있다. 알토 및 베이스 악기는 다른 악기와는 그 모양이 다른데, 벨(나팔)부분이 위쪽으로 굽혀져 있고, 또 마우스피스가 붙어있는 구부러진 금속성 파이프로 되어 있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
https://youtu.be/boYpSAI5E60?si=ijg36QqyrCBADm5F
Carl Maria von Weber - Klarinettenquintett B-Dur op. 34 | Jörg Widmann | WDR Sinfonieorch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