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까지 이어지는 긴 더위가 지나고
잦은 비와 여름과 겨울을 넘나드는 들쭉날쭉 날씨에
올해 가을은 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짧게 스쳐지나가는 듯 합니다.
그래도 가을이 왔는지, 겨울이 오는지 모를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가을이 떠나기 전에 제천실버홈 앞마당의 단풍나무 몇그루에 가을색을 조금 남겨주었네요.
프로그램의 시작에 앞서, 바깥의 단풍 이야기, 다가오는 11월에 대한 이야기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건강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을이 가기 전 입동을 준비하는 우리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담소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올 겨울도, "잘 먹고", "잘 놀고", "몸을 잘 움직이며"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게 보내시자고 다함께 다짐하고 파이팅! 응윈하면서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체육 프로그램, 전신의 근육을 활용하는 스트레칭 동작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스트레칭 후에는 평소에 자주 쓰시지 않는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실 수 있는 동작으로 이어갑니다.
가을의 박달재를 넘는 기분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와 함께 앉은 자세로 보행 동작 영차 영차~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 탄력밴드로 앞에 앉아계시는 어르신과 협동하여 "군밤타령" 노래에 맞추어 밴드를 흔들고 당기는 상지 운동~
길지 않은 노래지만 열심히 당기고 흔들었더니
시작할땐 "아유~ 이제는 날씨가 추워졌네~" 하시며 움츠려 계셨던 어르신들께서도
땀이 송글송글 난다며 이마의 땀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
팔의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활동~ 팔을 최대한 들어주시면 그 사이를 지나가고~
반대로 돌아올때는 팔을 최대한 내려주시면 그 위로 지나가는 탄력밴드 다리 만들기 활동~
이어서 어르신 4분씩 팀을 나누어 보자기 공 튀기기 활동 함께 하였습니다.
어르신 한분한분의 체력과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팀이 한마음이 되어 동시에 보자기를 튀기는 협동심이지요~
보자기를 팽팽하게 당겨서 하시면 더욱 잘 튕긴답니다. 😁
마음이 안맞으면 공이 한쪽으로 통~ 튕겨져 나가서 우리 선생님들께서 주워오시느라
선생님들도 함께 운동이 되는 활동이지요. 😁
각각 팀들이 최대 32개, 24개, 20개를 튕겨서 1등부터 3등까지 순위가 정해졌습니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팀별 순위는 비밀~
20부터 세는 거꾸로 박수~ 어르신들과 힘찬 목소리로 함께 외치고 박수치며 오늘의 건강체육 프로그램 마무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