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7일 일요일 오후 5시 20분경,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입구에서 발생한 버스 추돌사건으로 인하여 꽃다운 20대 여자 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였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교통사고가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사건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여과없이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되어 사고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포탈,네이버포탈 실시간 1위 검색어로 영동고속도로 사고가 올라온 이유는, 인쇄매체가 절대로 전달할수 없는 영상의 파괴적인 전달력 때문입니다.
이건 전방ㅅ 영상입니다.
ㅂ분석동영상
그냥,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4명이 사망했다거나 이런 정도의 신문기사라면 여러분들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마치 내가 당시의 사고 상황에 있는듯한 착각이듭니다. 뒤에서 버스가 다가오고, 블랙박스를 찍었던 차량은 운좋게 앞에 차가 정체로 밀려있는 것을 보고, 차로를 바꿉니다.
아마 뒤에 죽음의 사신이 타고 있는 버스가 쫒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그 차량은 2차로로 차로를 바꿉니다. 운전자는 뒤에 버스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것 같습니다.
운명의 장난인가요? 블랙박스를 찍은 차량이 만약 차로를 바꾸지 않았다면,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을 겁니다. 뒷자리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고 하니, 그 아이들의 생명과 4명의 꽃다운 20대 여자의 생명을 바꾼 것과 같은 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버스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겠다. 역시 큰차근처에서 운전하는 것 아니다. 버스기사가 졸음운전을 했다.. 등등 여러 말이 많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서 느꼈을겁니다.
만약 버스가 아니고 그냥 승용차가 뒤에서 박았다면, 저리 큰 사고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하여튼,
택시카페와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 사건에 대하여 쥔장이란 놈이 말하고 싶은 것은 "방어운전의 생활화"입니다.
즉, 방어운전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어제의 영동고속도로 사고가 말해줍니다.
방어운전이란 것의 정의가 먼지는 잘모릅니다. 생각나는 대로 정의를 내려보겠습니다.
방어운전이란, "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사고확률을 줄이는 것 " 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내가 정의한 겁니다. 아마 실제 방어운전의 정의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정의를 하였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조치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차로에서 녹색신호가 바꼈을때, 바로 출발하지 말고 주변을 살피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택시의 방어운전은, 손님이 내릴때,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나 안오나 확인하고 문을 열게 한다거나, 손님을 태우고 출발할때 사이드 미러로 뒤에서 오나 안오나, 오른쪽 골목으로 우회전할대, 오른쪽에 서있는 차량(택시등)이 출발을 하지 못하게 크락숀을 처준다거나,, 등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대형차인 버스나, 트럭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는 것도 방어운전의 한예입니다.
보통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앞에 달리거나 뒤에 쫒아오면 나는 도망갑니다. 일부러 앞에 트럭이 가면 거리를 두고 가다가 공간이 비었을때 빨리 추월하여 앞으로 달아납니다.
앞에 버스가 있으면 시야가 방해되어 위험합니다. 앞과 뒤에 버스를 달고 가면 사고가 발생했을때, 짜부가 되어 즉사합니다. 버스와 트럭과 사고가 나면 승용차는 사망입니다.
될수있으면 근처에 버스가 있으면 피하시고, 뒤에 버스를 달고 다니지 마십시요. 뒤에 버스가 오면 버스를 피해서 차로를 바꾸거나, 빨리 도망가거나 하십시요. 트럭은 더 요주의 대상이지요. 트럭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마십시요. 고속도로에서는 1,2차로를 주로 다니고 트럭 다니는 차로에 들어가지 마시고 트럭을 추월할때도 크락숀을 눌러서 주의를 주고, 내 앞과 뒤에 트럭을 달고 다니지 마십시요.
정속주행하면서 앞,뒤로 트럭과 함께 나란히 달리는 것은 사고시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일입니다.
바로, 방어운전이란게 이런겁니다.
버스나 트럭을 앞이나 뒤에 두고 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될수 있으면 앞차와의 간격을 벌리고, 다니고, 어제 영동고속도로 사고를 보면서 느낀점은 블랙박스를 공개한 그 차량도 별로 잘한것은 없어보입니다. 비상등을 켜거나, 속도를 줄이면서 뒤차에게 경고를 주지 않고 자기만 살겠다고(앞에 차가 정체되어 있으니까) 차로를 바꾼겁니다.
하여튼,
고속도로에서 버스나 트럭 근처에서 벗어나십시요. 앞뒤 좌우 살피고, 위험요소가 있어보이는 차량 근처에는 가지마십시요....
어제 영동고속도로 사고에서 우리가 배울점은 버스나 트럭 근처에 얼쩡거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난달, 남해고속도로에서 사고가나서 4명 즉사한 마티즈 사고도 버스와 버스 사이에 끼어서 즉사했지요. 앞에 버스, 뒤에 버스..이런 데 들어가서 주행하다가가 앞에 버스가 스니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뒤에 버스가 와서 샌드위치가 되어 4명이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말 재수가 없어서 죽은 것일까요? 아니면 방어운전이란것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운전해서 그런것일까요?
운전도 아무생각없이 하면 이렇게 죽을수 있습니다.
택시운전 20년 30년 해도, 택시시스템에 대한 이해도없이, 쓰잘데기 없이 저기 노원구에서 영업하는 노우하우나 가르쳤던 택시강사가 있었지요. 정말 쓰짤데기 없는 정보를 가르쳤습니다. 택시를 30년 이나 한 사람이 택시의 abc도 모릅니다.
즉, 택시 30년 해도 방어운전이 뭔지 모르는 택시기사도 많습니다.
어제 사고를 보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의 운명이지만, 조금만 생각을 하면 좀더 오래 살수 있습니다......방어운전의 생활화 중요한 것이지요.
첫댓글1차로에 서행 원인이 뭐였을까요? 만약에 오르막차선에서 차량행렬 맨 앞쪽에 서행하는 트럭이 있었다면...? 또는 예고하지 않은 고속도로 공사가 있었다던지.... 그 외에도 경미한 접촉사고나 운전자간 사소한 시비로 인해 정체가 되었다면 이 또한 사고의 원인제공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님, 어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오후 5시 20분에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시간에는 보통 영동고속도로가 서울방향으로 정체입니다. 따라서 언제나 운전할때, 정체가 생길지 모르니, 긴장하고 운전해야합니다. 앞에 차가 갑자기 설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저런사고가 안나지요. 저 버스 운전자는 졸음운전이나 한눈을 판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박스를 찍은 차량이 만약 비상등을 켜면서 차로를 변경했다면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앞에 차량이 서있거나 사람이 건너거나 할때, 비상등을 키는 방어운전이 중요합니다. 본인은 언제나 앞에 돌발상황이 생기면 비상등을 켜줘서 뒤에 위험을 알려줍니다.
@차칸택시차 바퀴소리를 들어보면, 도로에 일부러 요철을 만들어서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느낌 이듭니다. 저기가 그러니까 내리막경사 같다는 겁니다. 그리고 버스가 왜 1차로 주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버스는 아주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아마 정체로 인한것 같기는 한데..님 말대로 1차로에 뭔가가 서있을수도 있고, 그런것 같긴 합니다.
사고직전의 차량들은 차간거리가 조밀한데, 그 몇칸 앞쪽의 검은색 승용차가 차간 거리를 길게 잡고 느릿하게 서행하는 장면이 보이네요. 버스가 할 말 없는 사고지만,, 검은색 승용차가 교통흐름에 맞추지 않은 운행을 한 듯도 하고... 노면도 젖어있고... 그 앞의 택시는 이례적으로 2차선 주행이었기에 운이 좋았을 뿐더러 연관의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기에 다행입니다.
@밸런스크락숀 올리는 이유는, 오토바이가 스타트가 빨라서, 오토바이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입니다. 크락숀은 길게 눌르는게 아니고 탁,탁,탁 치는 형태로 울리고 신호위반이나 노란색불 지나갈때는 길게 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클락숀을 울리지 않으면 사고날 가능성높습니다.....방어운전의 기본은 클락션을 울려서 경고를 주는 것이지요.
고속도로에서의 방어운전 중 제일 우선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뒤에 나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달려오는 차가 있을 경우에는 옆차로로 피해 주는 것입니다. 아울러 옆차로로 추월을 시도할 경우에는 추월하고자 하는 차로에 나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달려 오는 차량이 있으면 일단 그 차량을 보내 놓고서 차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것마저도 무시하면서 나보다 더 느린 차량이 내 앞으로 끼어들 때는 참으로 환장할 노릇이지요.
첫댓글 1차로에 서행 원인이 뭐였을까요?
만약에 오르막차선에서 차량행렬 맨 앞쪽에 서행하는 트럭이 있었다면...?
또는 예고하지 않은 고속도로 공사가 있었다던지....
그 외에도 경미한 접촉사고나 운전자간 사소한 시비로 인해 정체가 되었다면 이 또한 사고의 원인제공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님, 어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오후 5시 20분에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시간에는 보통 영동고속도로가 서울방향으로 정체입니다. 따라서 언제나 운전할때, 정체가 생길지 모르니, 긴장하고 운전해야합니다. 앞에 차가 갑자기 설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저런사고가 안나지요. 저 버스 운전자는 졸음운전이나 한눈을 판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박스를 찍은 차량이 만약 비상등을 켜면서 차로를 변경했다면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앞에 차량이 서있거나 사람이 건너거나 할때, 비상등을 키는 방어운전이 중요합니다. 본인은 언제나 앞에 돌발상황이 생기면 비상등을 켜줘서 뒤에 위험을 알려줍니다.
차가 많아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언제나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입니다.
@택시독립 영상에서 1차로와 2차로의 정체길이가 많이 다른것 같아서요.
그리고 평소에 고속도로 오르막에서 서행차로로 이동안하고 그대로 1차로 주행하는 개념 없는 트럭들 많이 볼 수 있잖아요? 혹시나하는 생각에...
@차칸택시 차 바퀴소리를 들어보면, 도로에 일부러 요철을 만들어서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느낌 이듭니다. 저기가 그러니까 내리막경사 같다는 겁니다. 그리고 버스가 왜 1차로 주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버스는 아주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아마 정체로 인한것 같기는 한데..님 말대로 1차로에 뭔가가 서있을수도 있고, 그런것 같긴 합니다.
사고직전의 차량들은 차간거리가 조밀한데, 그 몇칸 앞쪽의 검은색 승용차가 차간 거리를 길게 잡고 느릿하게 서행하는 장면이 보이네요.
버스가 할 말 없는 사고지만,,
검은색 승용차가 교통흐름에 맞추지 않은 운행을 한 듯도 하고... 노면도 젖어있고...
그 앞의 택시는 이례적으로 2차선 주행이었기에 운이 좋았을 뿐더러 연관의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기에 다행입니다.
젊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택시독립 예전에 쥔장이 가르치신 교차로등지에서 황색등 통과나 신호를 불가피하게 위반하게 될 시
"크락션을 크게 울려라!"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 추가해서 상향등도 번쩍거리고 통과 합니다. 마무리로 비상등 깜박이를 켜서 미안표시를 해주고요.
방어운전 맞나?
@밸런스 크락숀 올리는 이유는, 오토바이가 스타트가 빨라서, 오토바이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입니다. 크락숀은 길게 눌르는게 아니고 탁,탁,탁 치는 형태로 울리고 신호위반이나 노란색불 지나갈때는 길게 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클락숀을 울리지 않으면 사고날 가능성높습니다.....방어운전의 기본은 클락션을 울려서 경고를 주는 것이지요.
일단 영상보니 참 어이없으면서도 잔인하더군요.ㅠ
영동이나 중부같은 2차로 고속도로에서는 아무리 귀찮아도 2차로로 가다가 추월하고 반복해야 됩니다
노란번호판든 자가용승용차든 귀찮다고 1차로 주행하는데...
보통 자가용 k5들의 운전스타일은 저렇게 1차로가 정체될때는 블박처럼 바로 2차로로 빠지던데...
고속도로에서의 방어운전 중 제일 우선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뒤에 나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달려오는 차가 있을 경우에는
옆차로로 피해 주는 것입니다.
아울러 옆차로로 추월을 시도할 경우에는 추월하고자 하는 차로에
나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달려 오는 차량이 있으면 일단 그 차량을
보내 놓고서 차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것마저도 무시하면서 나보다 더 느린 차량이
내 앞으로 끼어들 때는 참으로 환장할 노릇이지요.
무서버서 운전하겠나?
40여년 운전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