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회사 퇴사 기념으로 제주도에 갔다 오려고 했는데..
켄넬훈련이 안되어 있는 로니를 비행기 수화물칸에 태우기도 힘들 것 같고..
설상가상 제가 임신을 해서^^;; 서울에서 전라도 저 끝까지 운전해서 배타고 갔다 오는것이
좀 무리라고 생각되서
서울에서 안면도 가서 1박하고, 전주에서 1박하고 왔어용~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안면도 갈 때 비가 미친듯이 와서..
안면도 애견펜션에서는 정말 방안에서 잠만 잤네요..ㅜㅜ
로니도 잠만.. 뛰어놀지도 못하구요..
가는길에 아빠 무릎위에서.. 안면도 펜션~^^
쇼파가 불편하다는 단점이..-ㅅ-..
안면도에서는 정말 뭐 한게 없어요.. 남편은 낚시라도 해보겠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날씨때문에.. 정말 뭐 없었네요ㅜ
결국 농협가서 소고기 사다가 꿔먹기만.. 그것도 쌀쌀하고 비에 테라스가 다 젖어서..
바베큐로 고기 굽고 들고 들어와서 tv 보며 먹었어요-_-... 집에서 먹나.. 별 차이는 없었네요ㅜ
그나마 담날 조금 날씨가 좋아져서 전주가서는 길거리 먹방도 했어용 ㅋㅋ
여긴 전주 애견 동반 게스트하우스 '벼리채'인데요. 평판이 좋아서 간 건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주인부부 너무 좋으셨고.. 한옥이라 정말 분위기가 넘 좋고, 가격도 저렴하구요^^
마당이에요~
여긴 주인부부께서 생활하시는 곳.
그리고 저희가 묶었던 '소리방' 이 방안에는 각종 소리에 관련된 악기들이 있어요~ 피아노,북,기타 등등
오랜만에 방바닥에 누워서 잤는데 좋았어요^^
벼리채에는 고양이 4마리와 강아지 1마리가 살아요~ 그 중에 다리 쪽이 다쳐서 깔때기 하고 있던 아가.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분께서 계속 소독해주고 신경써주시고..^^
저 뒤에 흰 천 안으로 3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자고 있어요 ㅋ
울 방에 놀러온 친구! 애교가 어찌나 많던지 제 무릎위에 앉아서 자더라구요~^^
방에서 본 마당~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으로 저 테이블에 식탁보를 깔아서 주인아주머니께서 과일과 식빵토스트
커피를 내어주세요~ 식빵토스트는 치즈(아마도 임실치즈) 들어간 것과 사과쨈을 바른 것이 있었는데
사과쨈도 직접만드신건지 많이 안달아서 넘 좋았어요^^
조식기다리는 남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벼리채의 하양이에요^^
사실 여행이라고 하기엔 정말 구경도 안다니고 비와서 짱박혀 있기만 했는데..ㅋㅋ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바글바글해서 ㅋㅋ 낮에 2시간 돌아다녔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뭔가 한옥마을이 명동화(?) 된 것 같은..
그런데 벼리채 안에서는 정말 좋았어용~
아래는 한옥마을에서 먹은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진짜 진짜 진짜요?!!!!!!!!
소발킴님! 축하드려요!!
경사났네~ 경사났어~~~!!!!!
로니 이제 동생 생겼구나~~~~~~
아우~~~ 개씐난데이날 오실수 있겠어요~? 입덧 없어요~?
그래도 방콕보다는 살살 돌아다니는게 좋긴 하더라구요
아 진짜 웬일이니ㅋㅋㅋㅋ
정말 좋은 소식에 일빠 댓글이라니!
좋은 기운이 철철 넘치고~~
진짜 축하드려요~~~~
ㅎㅎ 다행이도 입덧이 가볍게 끝나가고있는거같아요 ㅋㅋ 성격이 워낙 급해서 집에만 있질 못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있어요 ㅋㅋ 감사해용
로니 잘생김♡
ㅎㅎㅎ 감사해요! 해레님들 눈에만 잘생긴 울 로니에요 ㅋㅋ
우와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로니 동생이 생겼네요~^^
잘생긴 로니 매일 보시니 저절로 태교가 되시겠어요~♡♡♡
ㅎㅎ 맞아요 로니랑 살부대끼고 있음 마음이 평온해져서 ㅎㅎ 감사해용
ㅎㅎㅎ 정말 좋은 여행다니셨네요~~~! 아구 세빈이도 로니가 받아줬음 이렇게 같이 다녔을텐데!!! 그래도 세빈이도 좋은 아빠 만났어요^^
네 동행들어가서 가끔 눈팅했어요 넘 궁금하고 미안해서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