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양념통 상온에서 보관하시나요..?
오늘의집 @까칠한뀨 님의 노하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살림을 하면서 매일 매번 늘 항상 깔끔함을 유지하기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는 매일 사용하는 양념통이 신경쓰이더라고요.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제가 찾은 수납템과 팁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1. 냉장보관해야 하는 양념 분류하기
음식을 만들 때 빠질 수 없는 다양한 각종 양념들.
그런데 저는 잘못된 보관법으로 인해서 변질된 적도 있었어요.
식재료들마다 보관법이 있듯이 이러한 양념들도 보관법이 따로 있답니다.
양념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어떤 양념을 냉장 보관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릴게요.
간장, 들기름, 멸치액젓, 케첩 그리고 깨와 고추장, 된장 등 장류들은 모두 냉장보관을 해줘야 두고두고 드실
수 있어요.
간장 : 개봉 전에는 상온보관, 개봉 후에는 냉장보관
보통 간장은 싱크대 밑에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온도에 민감해서 직사광선은 피하고 서늘한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들기름 : 냉장보관
들기름은 상온보관을 했었는데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액젓 : 냉장보관
액젓은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신선도를 위해서라도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답니다.
장류 : 냉장보관
장류 또한 염분이 많아서 냉장보관이 가장 좋아요. 참고로, 덜어서 사용할 때에는 물기가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물기 없는 수저로 사용하세요.
2. 양념통 세척하기
어떤 양념을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지 알았으니, 양념통을 정리해볼까요?
기존에 쓰던 양념통이 지저분해서 한 번 씻어주려고 해요.
액젓과 케찹이 들어있던 양념통이라 색이 배어서 깨끗하게 세척 후 재사용할 거랍니다.
양념통세척을 위해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준비했어요.
물에 베이킹소다를 부어 준 후 식초를 부어주면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와요.
세척한 양념통을 베이킹소다와 식초 푼 물에 잠시 담가줍니다.
그리고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물을 채운 후 베이킹소다를 한번 더 넣어주었답니다.
한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양념통을 닦아주면 되는데요.
우선 양념통 뚜껑 안쪽에 있는 실리콘을 뾰족한 도구로 꺼내줍니다.
그 다음 세척솔로 양념통과 뚜껑 모두 깨끗하게 세척을 해요.
이때 뜨거운 물로 할 경우 양념통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주세요.
열심히 닦았는데도 불구하고 양념통에 물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아서 찌든때 클리너를 뿌리고 10분 정도 더
있다가 세척해줬어요.
아무래도 양념들이 담겨져 있던 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완전히 다 지워지진 않았지만, 처음보단 많이
깨끗해졌죠?
이제 다시 케찹과 액젓을 넣고 사용할 거예요.
실리콘링에 묻어있던 이물질도 모두 깨끗하게 지워졌답니다.
3. 라벨링하기
세척을 마친 양념통을 식기건조대에서 말리는 동안 양념통에 붙일 라벨을 준비해요.
기존에 사용하던 양념통이 2개 정도 모자라서 추가로 구입하면서 스티커라벨도 함께 구매했어요.
기본 스티커 라벨에 없는 건 제작도 해주는데, 저는 액젓과 치킨소스를 추가했지만 치킨소스만 온 바람에 ㅎㅎ
액젓은 직접 네임펜으로 기입해서 사용했답니다.
4. 유통기한 표시하기
이제 양념들을 하나하나씩 넣어줄 거예요.
라벨을 예쁘게 잘 붙여준 후,
소스를 넘치지 않게 잘 부어주세요.
그리고 저의 살림잇템!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출력합니다.
유통기한에 눈에 잘 띄도록 크게 출력해서 뚜껑에 붙여주었어요.
스티커 라벨에 유통기한 라벨까지 붙여주니 한결 깔끔하고 찾기 쉬운 것 같네요!
5. 회전 트레이에 수납하기
마지막으로, 회전트레이에 가지런히 담아 냉장고에 수납하면 끝!
이 회전트레이가 양념통을 보관하기 딱이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볼베어링이 장착되어 있어서 회전도 부드럽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안정감이 있었어요.
소형과 대형 사이즈 중에서 대형으로 선택했답니다.
회전력도 부드럽고 대형으로 구입해서 그런지 많은 재료들을 한곳에 담아둘 수 있어서 냉장고 속 완전
잇템이에요.
깊숙한 곳에 있는 양념도 이렇게 돌리기만 하면 쉽게 꺼낼 수 있답니다! 양념은 보통 실온보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정리해보면 냉장고에 들어가는 양념도 은근히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저의 수납 살림 팁이 여러분께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출처 : 오늘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