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습니다. 뭐 별시리 기대하는 사람도 없으니.. ㅋㅋ
고마 몇자 끄적여 보렵니다.
읽거나 말거나~~~ (개콘 버젼)
(전에 쓰다가 중간에 손을 놓아버린 관계로 많이 늦었습니다.안 올리려다가 지금까지 써놓은게 아까워서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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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다 저녁에 왠 문자가 한통왔다. 올해들어 처음 받는 문자다.. ㅡ.ㅡ;;
9시가 다 되어가는데, 긴급번개라니... 크롬님이 요새 꾸리한 글도 올리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이 있는것 같던데....
(하는 괜한 걱정을 했었다. --; )
다 늦게 어딜가냐는 집안의 눈치를 애써 무시하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처음보는 몇몇분들이 내가 오자마자 자리를 떠나고 계셨다. --;
크롬님, 아게하님, 떨거지님, 그리고, 물맛님 아니, 술맛이라고 해야 맞겠지.. ^^
번개중에 가장 조촐한 모임이었다. (뒤에 젊은이들 두명이 더 왔지만. 토미에,구/복/수)
보아하니, 물맛이 술맛으로 변한지 꽤 되었던것 같았다. 나역시 최대한 빨리 변신술을 펼쳤지만, 술맛을 따라잡는데는 한계가 ... ㅜ,ㅜ
게시판을 통해서 동갑인걸 알고있었기에 망정이지, 몰랐다면 믿기 힘들었을것같다..
(농담일세 친구, 삐지지 말게나 ^^;)
그렇게, 통성명을 하고 서로에대한 반가움을 오고가는 소주잔속에 주고 받으며 그렇게 2차로 향했다.
2차, 크롬님집
사람들이 베란다 전망좋다고 난리던데, 드디어 가보는구나. ^^
집에 들어서는 순간 베란다 창문 가득히 들어오는 바다.. 와.. 좋네
(비록 마산앞바다지만, 그게 어디냐 ㅡ.ㅡ )
사람들이 하나씩 엎어지기 시작하고, 집에 dvd가 없던 몇명은 dvd와 함께 밤을 지새웠다.
크롬님 안 일어났으면 못봤을지도 모르지만, -.-;
(고장 낼까봐 못건들렸다는 얘기도... ㅡ.,ㅡ)
여튼... dvd 화질 죽이더만, 전경......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이뽀~~~~~~~
기대하던 ng장면도 보고... 역시 돈이란거 좋은거네.... ^^
그렇게 물맛장군과의 하룻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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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구찜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이별을 했다.
물맛, 설마 다음에 또 특별한거 시키진 않겠지.... 그건 고문에 가깝다네... --;
굳은 아구찜의 맹세를 뒤로하고 물맛은 택시를 타고 대구로..............
이상.. 물맛장군알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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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 마음이 쓰다 황천갔다 오다
크롬님 집에서 아침을 맞은날. dvd본다고 밤샌 나는 잠시 눈 좀 붙히려고,
침대 밑에서 자고 있었다. (침대가 생소해서..)
꿈에 왠 엄청난 바위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아찔하면서 머리가 없어지는데..
실제로도 몸에 엄청난 충격이 느끼면서 깨었더니..
침대에서 자던 크롬님이 내 위로 떨어지는게 아닌가... 헉.. 정말 아찔했다.
다들 아시겠지만, 크롬님 밑에 깔린다는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것이다.
(크롬님, 당신을 살인미수범으로 임명합니다. )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되는 번개였다.
뱀발 에필로그
제목이 '물맛장군알현기'인데
물맛님 얘기는 별로 없다. 내가 술맛을 먼저 만나서 그런지도 모르지..
하지만, 별 말이 필요없는 사람인것 같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물맛"
형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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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