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제조 비중 점차 커져 2016년 최초로 세계 상위 10대 수출국 진입 -
- 성장세 맞춰 신발산업협회도 창립하는 등 신발산업에 대한 기대감 고조 -
□ 세계 신발 시장 동향
ㅇ 2017년 기준 세계 신발 시장 규모는 2,2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더욱 성장할 전망
- 전 세계 전체 의류섬유신발 수출액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부터 꾸준히 17%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0년에 비해 4% 증가
- 2016년 의류섬유신발 수출액은 8,790억 달러이며, 신발은 1,500억 달러 차지
ㅇ 신발은 주로 아시아에서 제조되며, 주요 제조국가는 중국(38%), 베트(9%), EU(7%) 등
- 2017년 기준 상위 10대 신발 제조국가가 전체의 62%를 생산했으며, 터키와 캄보디아가 가장 큰 수출액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EU,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의 수출액은 크게 감소
- 일부 국가에서 신발 수출이 감소한 것은 인건비 상승이나 노동력 부족 등이며, 이로 인해 제조기지 이전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캄보디아는 2016년에 0.4%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대 국가에 진입하여 2017년에는 0.6%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의 신발 제조도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증가
2017년 기준 세계 10대 신발 제조국 및 시장점유율(2000~2017)
자료: ILO
2017년 신발 수출 상위 10대 국가 수출액 및 성장률
수출국 | 수출액(백만 달러) | 성장률(%) (2016/2017) |
2016 | 2017 |
전 세계 | 157,954 | 149,939 | -5 |
중국 | 59,435 | 61,106 | 3 |
베트남 | 13,877 | 14,600 | 5 |
EU | 10,407 | 5,397 | -48 |
인도네시아 | 5,068 | 3,410 | -33 |
홍콩 | 3,680 | 3,068 | -17 |
인도 | 3,036 | 1,924 | -37 |
미국 | 1,867 | 1,283 | -31 |
브라질 | 1,167 | 832 | -29 |
캄보디아 | 825 | 873 | 6 |
터키 | 744 | 812 | 9 |
자료: ILO
ㅇ 세계 주요 신발 수입국은 미국(23%), EU(19%), 일본(4%) 등이며, EU 주요 수입국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임.
- 2017년 1인당 신발 수입액은 미국 98달러, EU 52.8달러, 일본 49.9달러 수준을 기록
- 상위 10대 신발 수입국이 전체의 61%를 수입한 가운데 중국은 2015년 이후 신발 수입 상위 5대 국가에 진입했으며, 인도, 칠레,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도 수입액이 크게 증가
- 2018년 운동화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두 업체는 Nike, Adidas이며, Asics, New Balance, PUMA 등이 뒤를 이음. Nike와 Adidas는 캄보디아에서도 제조되고 있음.
□ 캄보디아 신발 산업 동향
ㅇ 캄보디아 의류섬유신발 제조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
- 전체 의류섬유신발 수출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5.4%에서 2018년 11.1%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의류섬유제조업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15년~2017년 사이 세계 신발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캄보디아는 동 기간 평균 27% 성장
캄보디아 의류섬유신발 수출액 중 신발 비중
자료: ILO
ㅇ 캄보디아는 2018년 총 10억4,100만 달러의 신발을 수출하여 전년 대비 19% 증가
- 주요 수출 시장은 EU(46%), 미국(17%), 일본(12%)이며, EU 중에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주요 수출 국가
캄보디아 신발 수출액 및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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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LO
ㅇ 역내 캄보디아 신발 수출의 주요 경쟁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이며, 세 국가는 신발 부문 비슷한 수준의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음
- 각국 최저임금은 캄보디아 182달러, 베트남(1지역) 184달러, 인도네시아(서부자바) 193달러 수준임.
- 캄보디아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의류섬유신발 부문 근로자의 14.5%가 신발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어 전년 대비 고용 6% 증가했으며, 11만2,859명의 신발 부문 근로자 중 8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남.
ㅇ 2018년 기준 캄보디아 내 가동 중인 신발 공장은 총 83개로 전년 대비 6개 증가했으며,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신발 공장은 주로 프놈펜(25개), 깜뽕스프(18개), 껀달(11개) 등에 위치하고 있음.
- 83개 공장 중 8개는 신발끈, 안창 등 액세서리만 생산하며, 나머지 75개 공장은 미국이나 EU 등으로 신발 수출
- 신발 원부자재는 중국, 한국, 태국, 파키스탄, 대만, 홍콩, 베트남, 이탈리아, 인도, 스페인,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수입
- 신발 공장 투자자는 대만(35개), 중국(17개), 캄보디아(8개), 홍콩(6개), 한국(4개), 일본(4개) 등이며, 아시아를 제외한 외국인 투자 공장은 4개(캐나다, 영국, 세이셸)임.
- 상위 10대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약 7,100명이며, 캄보디아, 대만, 중국이 소유
- 참고로 2018년 말 기준 캄보디아 내 가동 중인 의류섬유 수출 공장은 625개이며, 의류신발섬유 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66만 명 이상
ㅇ 주요 생산제품은 운동화, 스니커즈, 부츠, 여성화, 아동화 등이며, 주요 구매자는 EU, 미국, 동아시아의 저가부터 고가의 다양한 브랜드
- 일반 의류 제조보다 더 복잡한 과정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고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당 생산량이 적으며, 기계도 더 많이 필요해 장기적이고 더 많은 투자가 필요
□ 전망 및 시사점
ㅇ 신발 부문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EU와 미국이 주요 수출 시장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EU의 EBA 등 무역특혜 축소 가능성은 신규 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반면, 미중무역전쟁, 경쟁국가의 인건비 상승, 까다로운 환경규제 등으로 제조기지를 제3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캄보디아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함.
- 캄보디아의 2020년 의류 부문 최저임금은 2018년 182달러보다 8달러 인상된 190달러로 결정되었으나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4.4%로 기업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이해당사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캄보디아 의류섬유 부문 최저임금
연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최저임금($)
| 100 | 128 | 140 | 153 | 170 | 182 | 190 |
인상률(%)
| 25 | 28 | 9 | 9 | 11 | 7 | 4 |
ㅇ 신발산업 성장에 따라 최근 캄보디아 신발산업협회(Cambodia Footwear Association)도 창립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음.
- 무역관과 캄보디아 신발산업협회 사무차장 Ngoun Chanara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 신발, 의류, 가방 공장들이 모두 GMAC(캄보디아 의류생산자협회)의 관리 및 지원 하에 있었으나 최근 신발 공장이 늘어나면서 협회 설립 필요성이 증가했으며, 협회 설립을 계기로 캄보디아 신발산업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힘. EU의 EBA 철회 가능성 속에서도 올해 3개의 신규 공장이 설립되는 등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의 캄보디아 진출 고려 시에 캄보디아 신발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함.
캄보디아 신발협회 창립기념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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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놈펜포스트
ㅇ 안정된 정세,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 및 외국인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등의 장점도 다양하나 높은 전기요금, 숙련된 인력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
- 캄보디아 정부는 전기요금 인하, 인프라 개선, 투자법 개정 등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여 진출 고려할 필요 있음.
자료: 국제노동기구(ILO),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캄보디아 상무부, 캄보디아신발산업협회 전화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