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EI) 수혜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급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BC주 고용현황이 크게 열악해진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BC주 고용보험 수혜자는 8만2200명으로, 월간 기준 최대 상승률(26.7%)을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됐던 지난 해 10월 이후 고용보험 수혜자는 80.5% 증가했다. 산림 및 건설 경기 침체가 고용보험 수혜자가 늘어난 주된 이
유로 꼽히고 있다. BC주 내에서 밴쿠버와 빅토리아 지역 수혜자는 연간 기준으로 각각 136%, 159% 증가했다. 한편 BC 지역 생활
보호 대상자는 지난 9월 이후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살림이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전국 ‘고용 날씨’도 여전히 흐리다. 3월 전국 고용보험 수혜자는 68만1400명으로 전월 대비 10.6%(6만5300명)가 늘었다. 이는 지
난 10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통계청은 “지난 10월부터 올 3월까지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4월 들어 자영업자 증가로 인해 고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10월 이후 전국 고용보험 수혜자는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보면, 인근 앨버타주의 상황도 BC주 못지않다. 이 지역 수혜자는 지난 5개월 동안 무려 131.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