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언어란 어떤 언어든지 모두가 의식으로 사량 분별해서 나온 것이다. 그 어떤 복잡 미묘한 철학이론이라 하더라도 사변思辯의 결과다. 그러므로 사량 분별을 초월한 진여법성에는 들어갈 수 없다. (Emoticon) (8) 중상의 생각을 따르다
능연소연력 能緣所緣力으로
종종법출생 種種法出生이니
속멸부잠정 速滅不暫停하야
염념실여시 念念悉如是니라
반연絆緣과 반연할 바의 힘으로
갖가지 법이 출생하나니
빨리 소멸하고 잠깐도 머물지 아니해서
순간순간 모두 그러하니라.
한 마음 안에 주관이 있고 객관이 있다. 상분相分은 객관으로서 반연할 바다. 견분見分은 주관으로서 능히 반연하는 주관이 된다. 소연所緣과 능연能緣의 관계다. 그러나 모두가 한 마음 안에서 일어나서 가지가지 법을 출생한다. 또한 잠깐도 머물지 않고 소멸한다. 생성과 소멸이 변화무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