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 사흘째....원래 계획으로는 오대산
동대산으로 오를 시간이지만...어젯밤의 과음(?)과 제 몸 일부분의 이상(^^)
그리고 도솔님의 발빠른...'렌트카' 작전으로 인해....오늘은
산행을 멈추고 쉬기로 결정했습니다....그리고..산꾼들의 신나는
동해안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1. 낮에 보니 느낌이 다르지요....저희가 묵었던...경포대
빅토리아파크....전깃줄만 없었다면....
# 2. 산행을 중단하고 오늘 하루 강릉여행을 결정...신이
난 두분 행님들....빅토리아파크 앞에서...
# 3. 아침(?) or 점심.....유명한 초당순두부를
맛보았습니다...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서 만든 순두부라는데....뭐...먹을만 했다는...
# 4. 식사후에....아...순두부를 드시고도...다들
이쑤시개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맹물먹고 이쑤신다?
# 5. 이거 광고인가요? 모든 가게마다 '원조'를
붙여놓으니...정작 어느곳이 진짜 원조인지....그건...며느리도 몰라....
# 6. 식사후....정동진역으로 향했습니다....저는
첨가보는건데....물론...예전에 '모래시계'로 유명해지기전 기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면서..
역이 바닷가에 있는 이색적인 곳이구나....그런생각을
했었는데....10년이 지난 지금은....에구...관광객, 숙박업소, 가게로...북적북적..
예전이 그립습니다....고요했던...그 정동진역사가...........
# 7. 정동진은 어쩌구 저쩌구....
# 8. 정동진역 철로 건널목 위에서 바라본....선크루즈....호텔인가?
사진으로만 보았었는데...실제보니까...무지 멋지데요.....
솔직히
배를 저 위에 올려놓은줄 알았는데.....배모양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하네요....무식의
소치....
# 9. 고현정 아지매땜시 유명해진...그 모래시계
고현정 소나무 앞에서....창훈형, 마차형, 도솔님, 경민이, 그리고 개구쟁이 재영이...
# 10. 산꾼이 바다와 만났습니다...
# 11. 모래시계 소나무.....사람들이 하두 많아서...소나무만을
찍기란 불가능했습니다...
# 12. '動的인...그리고 靜的인...'... 솔직히....부럽습니다....아.....부럽다.....-_-;
# 13. 초병을 유혹하지 마세요.......밤새 눈물
흘립니다...
# 14. 이거이.....삼숑에서 기증한 모래시계라지요....뭐...볼만했습니다...
# 15. 저도...개폼 한번 잡아보고....
# 16. 정동진 모래시계는 어쩌구 저쩌구....
# 17. 분위기 있게 찍어달라 하셔서........도솔님...자세
좋습니다...^^
# 18. 행님들은...그냥....대충....농담이고...옆에
애기들 가족이 있어서....구도가 안나오데요...
# 19. 이곳까지 왔는데 바닷물에 발도 담그지 않고
갈수 없어 혼자 해변가로 나왔습니다....정동진 해수욕장풍경....썬크루즈...너 참
멋지다..
# 20. 해안가 어느 바위 위에 올라서 한컷...멀리서
봐도...넌 정말 멋진 넘이구나...
# 21. 에머랄드빛 바다.....
# 22. 정동진역.....
# 23.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향해 가는 중 안보전시관(?)이란곳에
전시된....북측 잠수함...이 잠수함은 제가 군시절에 일어났던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때 넘어온 바로 그 잠수정입니다...저야...공군이라...경무장상태로
근무한것 외에 군생활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육군에
근무했던
동기넘들은...두달동안 산에서 산적이 되었다고 하데요...무척 고생많이 했다합니다...당시
순국하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24. 이건...퇴역 전함같은데....굉장히 크더군요....
# 25. 길을 지나는 도중에 우연히 강릉이 고향인
여명 형님의 집 근처를 지나다 차안에서 한컷...찍어보았스빈다...저 파란 지붕이...아마도..
# 26. 양양으로 가는길...룰루랄라....여행은 즐거워...
# 27. 저 곳에서 낚시나 하며 살고 싶습니다......38선
휴게소 앞바다에 외로이 떠 있는 무인도....
# 28. 양양 남대천 근처 어성전에 있는 카페 '좋은터'에
도착했습니다...경민이 고모님이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 29. 심~봤~다....산삼입니다...산삼을 캤습니다....한뿌리에
대략..이천만원정도랍니다...
히말라야
원정이라도 가볼까요? 사실은 카페사장님(경민이 고모부)께서 얼마전에 캔 산삼사진을
찍은것이옵니다....^^ 산삼이 어떻게
생겼나 잘 보세요...빨간것은...산삼씨라네요...
# 30. 이곳이 카페 '좋은터'입니다...작년 수해때
계곡의 범람으로 카페가 앞벽만남고 완전히 물에 쓸려나간것을...두분이서
떠내려온
나무들 등으로 경비를 아껴가며 다시 지은것이랍니다...
# 31. 엄청난 수해의 흔적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산사태로...산의 한쪽면이..와르르...
# 32. 연어가 거슬러 오른다는...양양 남대천이.....작년
수해로...그 모습을 잃었습니다...곳곳에 수해복구가 한창이지만....양양 남대천엔
작년 수해 이후로...물고기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 33. 양양에 있는 마트에 도착...오늘 저녁에
먹을 회식(?)거리를 사고 있습니다....도솔님, 마차형님..
# 34. 양양시장....
# 35. 양양시 외곽에서 바라본....설악산 대청봉.....그리고
남대천...
# 36. 같은곳에서..점봉산 방면으로...아직 점봉산에
가보질 못해 어느것이 점봉산인지 모르겠네요...우측 멀리 보이는게 점봉산같기도하고..
# 37. 색상을 약간 바꿔 보며....다시 대청봉을
바라봅니다...
# 38. 점봉산과 대청봉...그 사이 움푹한 곳에
한계령이 있다는군요...
# 39.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설악산 대청봉 ...
# 40. 마지막으로 한방 더...
# 41. 다시 카페로 돌아오는 길....어느 민가에
들려....'니들은 뭐여~~~~'
# 42. 민가에 들린 이유는....도솔님께서 과수원에서
직접 복숭아를 따고 싶으시다기에.....
# 43. 빨갛게 익은 복숭아...
# 44. 직접 따시는...도솔님....뒷꿈치를 드세요......^^
# 45. 아주머니는 계속 퍼담아 주시고....저게
5000원어치랍니다....
# 46. 카페 '좋은터'앞에서...
# 47. 저도 한컷...
# 48. 경민이 고모부 되시는 카페 사장님....맛난
숯불구이를 준비해주시고 계십니다..옆에 경민이가 계속 불장난을 하네요..밤에 오줌
안 쌌니?
# 49.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리는 행님들....카페
뒷쪽 계곡이 흐르는 공터에서.....
# 50. 아...배고프다...
# 51. 숯불에 구워 색깔이 좀 그렇치만...맛은
끝내줬다는....^^
# 52. 낮에 카페사장님과 창훈형이 직접 캔 더덕구이입니다.....덩말덩말
맛있었습니다....
# 53. 셀프타이머샷 한방...^^ 밤은...깊어가도....자리는
끝날줄 모르고...
# 54. 두꺼비를...10마리 이상 잡은듯...술기운이
오르신 두분 행님들...각설이 타령이유? 저는...차량 운전땜시...딱 2잔밖에 못먹었다는..-_-;
# 55. 무척이나 터프하신 카페안주인, 경민이 고모님과
함께....
# 56. 오늘 몸보신 제대로 합니다...까만것은...소의
생간...그리고 더덕...그릇에 담긴것은...소 쓸개즙입니다....생간은 어렸을때 많이
먹어보았던것이지만....좀....그렇고....더덕이야...구이로
해먹으니...맛이 기가 맥히고...마지막 쓸개즙은..소주에 타서 먹는데...
쓸개즙이
쓰다는건 알았지만...정말 무지하게 쓰더군요....
# 57. 비위 약하신 분들은...그냥 넘아가주세요.....막
잡은 소의 생간....저도..몇점 못먹었다는...
# 58. 카페 안...운치있는 방에서....분위기를
잡으며...도솔님....
# 59. 창훈행님도....폼 잡고...
# 60. 그래...저게 창훈형님 본 모습이지...^^
제가 입은 털옷 보이시죠...산속 계곡의 밤은...한여름임에도 무척 춥더군요....잠바에
씌여진
'나비'라는 문구도 보이시나요?
영화 '나비' 조감독이 벗어놓고 간 옷이라네요...영화는...흥행참패했다는...
# 61. 밤새 술한잔 더하고 자고 가라는 카페사장님의
호의를 완곡히 물리치고...역시 술한잔 더하자는 형들을 겨우 설득해 내일 산행을
위해
강릉으로 돌아왔습니다...강릉으로
오는 길...모두들 잠이 들고...흐미...제가 초행길에다 야간운전이라...조심조심...규정속도
준수하며
강릉으로 오느라...시간이
꽤 걸렸습니다.....우리들의 아지트에 들어가기 전...마지막으로...경포대 야경을
찍어봅니다...
# 62. 경포호를 배경으로....셀프타이머샷.....
p.s 아래 카페에다
백두대간 산행기와 산행사진, 지도를 올려놓았습니다...심심할때 들어와보세요...^^
첫댓글 멋있다.^^ 부러워,''' 가구파,'''
역시 달아네님의 사진과함께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담에는 함께하는 산행 했으면 합니다.
산행을 못하기에 마음달래고 있던차에 먼곳까정 찾아주신 님들 덕분에 올여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더덕구이가 또 먹고 싶어지네요 .글구 복숭아 과수원도 생각 나네요 . 내년 여름 또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볼수 있으려나~~~
카페가 아주 분위기가 짱이네요. 언제 남대천 들리면서 함 들려봐야지...
보고님! 남대천쪽에서는 찾기힘들어요... 하조대에서 올라가야해요. 기회가 닿으면 더덕주에 더덕구이 안주와 마가목차도 맛볼수 있게 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