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즈의 뉴욕 양키스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지난 며칠 동안 조용히 협상을 벌여오다가 어제 언론을 통해서 깜짝 공개가 된 텍사스와 양키스 간의 빅 딜은, 오늘 선수 노조의 트레이드 승인에 의해서 최고의 난관을 넘어서게 된 것. 내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의 승인이 나오게 된다면 딜은 공식적으로 성사가 되는데, 셀릭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트레이드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렇기에 양키스는 우리 날짜로 수요일에 공식적인 트레이드 발표와 기자 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트레이드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어제 언론을 통해서 공개 되었던 것처럼 텍사스가 로드리게즈와 현금 6700만 달러를 얹어 주고, 양키스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와 유망주 포수 다이오너 나바로를 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양키스가 7년 동안 책임져야 할 로드리게즈의 계약 액수는 1억 1200만 달러. 단순 계산으로 친다면 연봉 160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와 계약을 맺은 셈이다. 텍사스가 부담하게 될 소리아노의 올 시즌 연봉은 540만 달러이다.
이로써 팬들은 무엇보다 양키스 내에서 로드리게즈가 차지하게 될 위치에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그가 유격수로서 2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차지할 정도로 지터보다 나은 수비력을 과시하는 것은 틀림 없지만, 지터가 양키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등 워낙 절대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어 3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하게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이미 단장 브라이언 캐쉬먼의 발언에 의해서 확인된 것. 타순 상으로는 3번 자리에 들어가게 되어 양키스는 케니 로프턴-데렉 지터-알렉스 로드리게즈-제이슨 지암비-개리 셰필드-버니 윌리엄스-호르헤 포사다-히데키 마쓰이-미구엘 카이로(엔리케 윌슨)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타선을 자랑하게 된다. 정말 컴퓨터 게임에서나 있을 법한 ‘지구 방위대’가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엄청난 재력에 의해서 현실화 되는 것이다. 텍사스는 소리아노를 2루수이자 리드 오프로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원래 2루 자리에 있던 마이클 영은 마이너리그 시절 때처럼 유격수 자리로 돌아가 그 화려한 수비력을 드디어 뽐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쉬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양키스 팬으로서, 그리고 레드 삭스의 팬으로서 오늘 아침 신문을 열어보았을 때 정말 놀랐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이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를 맡았을 정도로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대통령도 놀라게 할 만큼 정말 급작스럽고도 대단한 딜이었다. 전 세계의 모든 팬들을 경악으로 몰아넣었던 이번 알렉스 로드리게즈의 양키스 트레이드. 과연 올 시즌 양키스가 어떤 힘을 보일 지 정말 기대된다.
첫댓글 데릭 지터를 가지고서도 A로드를 데려오다니 -_-
이건 사기다 개사기, A로드가 유격을 못뛰고, 지터가 3번을 뺏기고, 이게 말이나되냐
이전력에 우승못하면 양키즈는 그야말로 미친양키!! 우승못하면 페드로라도 뺏어올듯하군 -_-
양키스-- 로드리게스라... ㅡ;ㅡ;
진짜 레알이네 ㅋㅋ
찬호에게 찬바람만이...
이게 다 박찬호때문이지. 박찬호를 얼마를 주고 영입했는데 개삽질을 하고있으니 자금난에 허달리지. 보스턴도 만만치 않어. 페드로 커트실링 1.2선발 최강 원투펀치
텍사스가 손해보는 장사죠 ^^;
보스턴으로써는 머리아프죠
가장 큰 피해자는 김병현일듯....ㅋㅋ
오히려 로프턴-지터-A로드-지암비-셰필드-마쓰이-포사다-윌리엄스 이-_-화려하다못하여 눈이 부신 타선 상대로 한겜 제대로 잡아낸다면, BK확 뜨는겁니다 =ㅅ=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알렉스 양키가서 몸져 눕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