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끼맘 윤아영입니다.^^
오늘이 기니피그 정모가 있는날이라서 오랫만에 미끼를 깨끗하게 씻기고 이동장도 한 번
타보라구 넣어봤더니 그간 미끼가 통시통시 살이쪄서 이동장에 겨우 들어가네요.
들어가면 꼼짝도 못하구 앞만 보고 있어야 합니다ㅠㅜ
지금까지 쓰던 이동장은 사실 밑이 평평한 제 화장품 파우치였는데 그럭저럭 미끼가
타고다닐만 했어요ㅠㅠ그런데 이제는 몇시간씩 외출하기엔 미끼가 많이 불편해할것 같네요.
동네 동물 병원갔더니 저녁이라 문 닫았길래 인터넷으로 이동장을 찾아보니까 이런이런...
오늘 주문하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되어야오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군요.
그래서 궁리끝에 이동장을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마트에 가서 반찬담는 제일 크고 튼튼한 플라스틱 통을 2500원에 샀구요,
끙아가 묻을까봐 배변판도 만들어 주려구 생선 굽는 석쇠도 1000원에 샀어요.
먼저 석쇠를 통 바닥 모양에 맞게 펜치로 자르고(이거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나무판 두 개를 잘라 양쪽에 대고 접착제로 바닥에 고정시키구요,
그 위에 자른 석쇠판을 올려놓습니다. 이러면 밑으로 끙아랑 쉬야가 잘 빠집니다.
그리고 윗 뚜껑을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후
뚜껑 네 귀퉁이에 송곳으로 구멍을 내고
남아있는 다른 석쇠판을 자른 뚜껑의 직사각형 구멍보다 조금 크게 잘라서
끈을 묶은다음 구멍을 통과시켜 뚜껑 위로 매듭을 하고 고정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니셜 스티커로 통 앞쪽 에 Micky house라구 붙이고 이쁜 스티커도 붙였어요.
이렇게해서 이동장 완성^^
튼튼해서 일반 이동장만큼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구요,
흠이 있다면 이동장을 들거나 메고 다닐 끈이 없다는 거지만,
통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냄비드는 것처럼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조금은 불편하더라두 가격대비 훌륭한 이동장이라구 생각해요.
이동장 없으신 회원님들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것두 좋을 것 같네요.
오늘 미끼 새 붕붕차에 태워서 정모갈께요
이번이 두번째 가는 정모인데..맹선생님 빼고는 아는 분이 없는데두
왜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ㅋㅋ
그럼 다들 오늘 오후에 뵈요~
첫댓글 아주 잘만드셨네요...부러워랑~^^;;;낼자세히 봐야겠네요~
홋.. 대단해요^^...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징..ㅋㅋ.. 힘들겠지만.. ㅎㅎ
우와 머리가 넘 좋습니다~~~~~~~석쇠를 하나 잡아서 배변판을 만들 생각을 하시다니....진짜 너무 너무 잘 만드셨습니다... 이 글을 용품 자료실에도 올려 주세요...
옆으로도 바람이 들어 갈 수 있도록 불에 달군 쇠로 구멍을 뚫는다면 좀 시원할 것 같습니다.
뚜껑위에 하양 리본 같은 게 뭔가 했더니...석쇠와 뚜껑을 고정시킨 끈이군요...
우와 잘만드셨어요 ^^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이동장 살까 말까 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봐야 겠어요,(만들어 봐도 되죠? ㅋ;;) 어쨋든 굿 입니다 ^^乃
우와~ 잘만드셧네요 ^ ^ 저두 한번 만들어봐야 겟어요 ^ ^
와 부럽네요~~저희 아가들은 그냥 가방에 넣어 갈려고 했는데,,,[왜 진작 이런 생각이 않떠올랐을까 퍽퍽퍽] ㅜㅜ 그럼 이따가 뵈요^^
미끼이동장이라고해서 기니피그를 먹으로 유도해서 이동장으로 넣는건줄알았더니.. 미끼가 기니피그 이름이었네요 ㅋㅋㅋ
정말 멋있는 이동장이네여... 항상 김치통을 보면서도 생각도 못했는데.. 리본과 이니셜 스티커가 넘 귀여워여... ^^
오늘 바닥에 강아지 패드펼쳐서 깔구 미끼 태우고서 정모다녀왔어요~회원님들께서 잘 만들었다구 하셔서 뿌듯^^;'하네요. 그리고 제가 아직 용품자료실에는 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넘 멋지네요....멋져요..^^
이렇게나 멋진 이동장을 눈앞에서 보고도 못 알아 보았다니... 훌륭해요...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긴 행동력도... 무조건 기성제품만 사려고 하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주면 더 애정도 가고...
윤아영님 이 글과 사진을 용품 자료실에됴 올려 주세요
용품자료실엔 우수회원만 글쓰기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동장 만들고서 바로 올릴려구 했는데 게시판에 글쓰기 권한이 없네요~^^
윤아영님을 우수회원으로 등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카페활동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