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산(310.7m)·천마산(297.6m) 산행기
▪일시: '24년 6월 9일
▪도상분맥거리: 약 13.1km, 기타거리: 약 6.9km
▪날씨: 맑음, 23~29℃
▪출발: 오전 10시 40분경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공검1리’ 버스정류소
오봉분맥은 우두지맥(숭덕지맥) 오봉산 북편 어깨에서 분기하여 오봉산, 천마산을 경유하여 공검지에 이르는 도상 약 13.1km의 산줄기이다. 천마산에서 동천·외서천 합수점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거의 평탄한 전답이라 산줄기에 포함시키기는 미흡하다. 대전역에서 08:06發 부산行 무궁화편에 올라 김천역에 9시 9분경 도착하였고, 09:14發 영주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상주역에는 9시 53분경 내렸다. 걸어서 10시 8분경 상주초등학교 건너편 정류소에 이르러 버스시간표를 보니 분기점에 가까운 병암으로 가는 다음 버스는 14:30에 있다. 공검으로 가서 병암리에 접근하기로 하고 10시 17분경 도착한 130번 버스에 올라 ‘양정1리’ 정류소에 10시 40분경 하차하였다.
(10:40) 공검파출소가 자리한 삼거리에서 왼쪽 천변도로(‘이천양정길’)을 따르다가 ‘양정2리’ 정류소가 자리한 사거리에서 오른쪽 ‘오태지동길’로 나아갔다. 5분여 뒤 오른편에서 ‘비재로’를 만났는데, 앞쪽에 버스가 동막리 방면으로 가는 게 보인다. 11시 20분경 조금 전에 본 버스인 듯한 950번 버스를 마주쳤는데, 버스시간표에 표시되지 않은 이 버스를 알고 탔으면 힘과 시간을 아꼈을 것이다. (※나중에 보니 버스시간표에 표시되지 않은 노선·번호가 더 있는 듯하다.) 이어 ‘병암리’ 표석이 있는 데서 왼쪽 ‘용머리로’에 들어서니 4분여 뒤 오른편에 ‘병암리마을회관’이 보인다.
(11:33) ‘→오봉산등산로 80m, ↑오태1리 250m’ 이정목에서 오른쪽 포장길로 들어서니 1분여 뒤 ‘↗오봉산 1.9km, ↓오태리 0.2km’ 이정목에서 오른편 농로로 이어진다. 산길은 지릉으로 이어지다 ‘↑오봉산 1.7km, ↓오태리 0.4km’ 이정목이 보이면서 밭을 지나니 덤불에 묻혔는지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왼편 묘지로 가서 뒤편 덤불을 헤치니 묵은 묘지가 나오고, 뒤편 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편(북서쪽) 사면을 올라 지릉에 이르니 왼편 무덤에서 온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3분여 뒤 오른편에서 원래의 등산로인 듯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였다. 2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은 골짜기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져 침목계단에 이어 ‘←오봉산 1.1km, ↓오태리 1.0km’ 이정목이 있는 지맥에 닿았다.
(11:50) 왼쪽으로 나아가니 벤치도 몇 보이는데, 9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묵은 밧줄이 걸린 산길은 능선 왼편으로 벗어났다가 골짜기 상부에서 오른쪽으로 휘어 능선에 닿는데, 오른쪽 얕은 언덕이 분기점이다.
(12:02) 길은 다시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벤치 두 개가 있는 능선에 닿고, 얕은 언덕을 지나 밧줄이 걸린 나무계단을 거치면 오봉산 정상이다.
(12:10) 정상에는 파고라(‘오봉쉼터’), 전망데크, ‘오봉산 정상 310.7m, ↑벼랑박고개 1.2km, ↓오태리 2.1km’ 이정목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데크에서 오태저수지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21)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내려서니 2분여 뒤 ‘↑바랑박고개, →현리, ↓오봉산’ 표시목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두 번의 밧줄이 걸린 내리막을 거쳐 얕은 언덕에 이르니 ‘←오태리말방골 0.4km, ↑바랑박고개 0.5km, ↓오봉산 0.8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3분여 뒤 왼편에서 묘지서 온 듯한 너른 길을 만났고, 포장길을 만나 왼쪽으로 3분여 내려서서 2차선 도로(용머리로 벼랑박고개)에 이르렀다.
(12:39) 맞은편 사면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왼편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오른편 묵은 포장길에 올라서니 이내 산판길이 이어졌다. 능선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방향이 서쪽이라, 계속 능선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여 되돌아섰다.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나 묘지가 나오고 대략 남서쪽으로 나아가다 능선에 닿아 왼쪽 능선길로 들어섰다. 1분여 뒤 묘지를 지나 길 흔적이 흐릿해졌고, 잡목덤불 언덕에서 분맥을 가늠하다가 동쪽으로 나아갔다. 남남동쪽 흐릿한 내리막길을 따르니 묘지에 닿는데,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왼편에 밭이 보이면서 2차선 도로(‘오태지동길’)에 이르니 고갯마루 바로 왼편이다.
(12:57) 고갯마루에서 사면을 보니 덤불이 무성하길래 우회하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나아갔다. 9분여 뒤 오른편에 보이는 산판길로 드니 풀숲이 무성해지는데, 담장을 한 묘지를 왼편 잡목덤불 사면으로 비끼다가 오른편 묘지 안으로 들어섰고, 다시 망사 담장을 넘어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다.
(13:12) 남동쪽으로 올라가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길래 이를 따르다가 오른편 능선으로 붙었다. 구덩이 자취가 있는 언덕을 지나서 조금 뒤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왼편(북북동쪽) 사면을 한동안 치고 나아가 주릉이라 생각한 능선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폐묘가 연이어 보였고, 무덤이 자리한 얕은 언덕에서 보니 주릉이 아니다. 대략 북북동쪽 덤불 사면을 내려서서 밭에 닿았고, 왼편으로 비껴 묵밭에 이어 묵은 묘지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포장길(‘살고개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잠깐 올라 고갯마루(‘살고개’)에 이르렀다.
(13:37) 절개지에 덤불이 무성하기에 몇 걸음 되돌아 사면의 족적을 따라 오르니 가시덤불이 무성하다가 능선에 닿아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바위 지대를 지나고 바위 언덕을 넘어 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묘지가 자리한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능선길은 거의 사라졌다.
(14:00) 언덕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 4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고, 다음 2분여 뒤 오른쪽으로 꺾어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사라진다.
(14:12)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난 것을 깨닫고 왼편(북북동쪽, 동북쪽) 사면을 치고 11분여 뒤 능선에 닿았는데, 주릉으로 생각하고 오른쪽으로 흐릿한 족적을 따라가니 방향이 남동쪽으로 휜다. 주릉을 벗어났음 깨달았으나 계속 진행하여 왼편에 보이는 무덤으로 가니 조금 뒤 묵은 묘지가 나오고, 흐릿한 산길을 따라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직진하니 3분여 뒤 왼편에 ‘이천리경로당’이 보인다. ‘↓도각사 2km’ 표석과 ‘이천리’ 정류소가 자리한 2차선 도로(‘이천양정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9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4:42) 오른편 풀숲덤불을 헤치고 오르니 묵밭이 나오고, 남남동쪽으로 가장자리를 따르다가 왼편(동남쪽) 잡목덤불 사면을 5분여 치고 올라 너른 산길에 닿았다. 무심코 오른쪽(남남동쪽)으로 나아가다 2분여 뒤 덕산 방면으로 가는 길임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왼편에 내리막길이 보인 데 이어 고갯길이 나 있는 안부를 지났고, 사면으로 벗어나는 길을 버리고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인다.
(14:59~15:07) 휴식.
(15:07) 다시 출발하니 잡목덤불 사이로 산길이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니 2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다음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덤불이 짙어지는데, 아마도 예전에 산불이 났던 듯하다.
(15:28)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로 가다가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남남서쪽이다. 되돌아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동쪽)으로 가니 가시덤불이 무성한데, 갈수록 진행이 어렵기에 오른편 묘지로 붙어 1분여 뒤 왼편에서 포장임도를 만났다. 남동쪽으로 오르니 길은 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났다가 능선을 만나는데, ‘↖천마산 정상 0.4km’ 이정목과 함께 능선으로 뚜렷한 산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오르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져 막바지 나무계단을 거쳐 천마산 정상에 이르렀다.
(15:52) 정상에는 ‘↑연봉리, ←연봉계곡임도, ↓관동리’ 표시목이 있으나 왼쪽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고, 동남쪽으로 시야가 트여 비봉산과 건지봉이 바라보인다.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3분여 뒤 주등산로를 벗어나 왼편 흐릿한 갈림길로 나아가니 북서쪽으로 잠시 길 흔적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진다. 폐묘 두 개를 지나 산판 자취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나아가 3분여 뒤 능선에 닿았다. 오른쪽(북서쪽) 흐릿한 능선길로 나아가니 3분여 뒤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가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이 보이면서 오른쪽으로 휘어 과수밭에 닿는데,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포장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 마을길(‘연봉4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올라 주릉에 이르니 사거리를 이루고 있다.
(16:20) 마침 손자를 데리고 산책나온 아낙에게 능선을 거쳐 공검으로 가는 산길을 물어보니 길이 없으니 올라왔던 마을길을 따라가라고 한다. 그 말을 한 귀로 흘리고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니 오른편 능선으로 산판길이 나 있고, 포장길을 가로지르니 과수원길이 나 있다. 오른편에 철탑이 보였고, 담장이 나오면서 앞쪽 능선으로는 농장이 자리하고 있기에 진행이 불가다. 우회하기로 하고 오른쪽(동북쪽) 사면으로 내려서서 농가에 닿았고, 포장길을 따르다가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 오르막이 되길래 되돌아 산자락을 따라 대략 동북쪽으로 내려섰다.
(16:32) 농가에 이르니 포장길이 이어져 다시 마을길(‘연봉4길’)에 닿았고, 북동쪽으로 내려서다 땡볕을 피하여 왼편 포장농로에 들어섰다. 다시 마을길을 만나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북상주로’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다 공검 삼거리의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셨다. 북쪽으로 나아가 ‘화동’ 정류소를 지나 ‘동천’을 바라보고는 되돌아 2분여 뒤 ‘화동’ 정류소에 이르렀다.
(17:09) 5시 12분경 도착한 101번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상주시내 ‘서성동’ 정류소에는 5시 27분경 하차하였다. 걸어서 상주역에 이르니 5시 41분경이고,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간식을 사 먹고 18:15發 김천行 무궁화편에 오르니 김천역에는 6시 54분경 도착한다. 18:59發(5분 연착) 영주行 무궁화편에 환승하여 대전역에는 8시 16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