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옛 공산권 국가들 중 가장 대표적인 국가로 전체 의료수준이 낮고 국민들은 의료 서비스 이용에 여러 불편과 불만을 겪고 있어 심장병 수술을 하기에 환경이 너무나도 열악하고 불가능한 경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심장병이 있지만 본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없고 막대한 수술비는 부모님에게 크나큰 부담감입니다. 심장에 구멍이 나고 통증이 있어서도 본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밍에르덴(1세)'는 울란바토르에서 155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서부터 몸이 좋지 않아 검사를 받았고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94년도에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밍에르덴'의 엄마는 그 누구보다 아이의 고통을 잘 알았기에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자지도 못하는 아이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러, 한국으로 수술받기 위해 36시간 버스를 타고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고통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숨쉬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모두 힘이 듭니다.>
다운증후군 그리고 선천성 심실중격 결손이라는 병명을 안고 태어난 넹사인. 태어난 지 9개월이 되었지만 넹사인의 체중은 평균 체중의 절반 정도인 4.7kg (9개월 남아 평균 체중: 9.04kg)
숨쉬기 조차 힘겨웠던 넹사인은 산소호흡기를 달고서야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당연하고 평범한 모든 것들이 넹사인에게는 힘겹기만 합니다. 숨 쉬는 것 그리고 먹는 것, 자는 것 그 어느 하나 넹사인에게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주 낮은 수술 성공률이라는 것을 알고도 넹사인의 엄마는 기적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고 산소호흡기를 단 '넹사인'을 품에 안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지금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한다면 언제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몽골에서 수술받기 위해 11명이 아이들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중 8명의 아이들이 한살이 채 되지 않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입니다.
선천성 심장병-활로씨 4징후군(TOF), 심실중격 결손(VSD)등 어떤 경우들은 수술 시기를 놓치면 수술하지 못하여 폐혈류량의 증가로 인해 폐동맥 고혈압이 생기며, 적절한 시기에 외과적 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나이가 듦에 따라 폐고혈압에 의한 폐혈관 폐쇄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장병 진단을 받았을 때 수술을 꼭 받아야만 합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고통 속에 익숙해진 넹사인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수술 후 회복하여 여느 아이와 같이 넹사인도 큰 소리로 울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6년 2월 6명의 몽골 아이들이 수술받기 위해 한국에 옵니다. 이 아이들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