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자동차를 세워 놓고, 차 안에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 자칫하면 과방전을 시켜, 시동이 곤란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p><p>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Battery 차단기 라는 제품이 있는데요, 저도 하나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p><p>그런데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십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언제부터 고장이 나서, 내부를 열어 보니, 아날로그/로직으로 만들어 놓아,<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고치는 것보다는, 그냥 새로 하나 만드는 것이 낳아 보였습니다.</span></p><p>하지만 생각과 현실은 늘 차이가 있듯, 하루 하루 미루다가, 결국은 언제부터인가는 설합속에 사라져 버리고 말았는데요, 얼마전</p><p>자동차 배터리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그 생각이 나게 되었습니다.</p><p><br></p><p>그래서 속을 들어 내고, 어제부터 간단한 마이콤을 하나 꾸며 넣었습니다.</p><p>원리는 간단합니다. 지정 전압 이하로 내려가면, 전원을 차단시키면 되는데요, 이것이 자동차에 사용되는 물건이다 보니</p><p>몇가지 간과하면 안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26C3E5670CF770B"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2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426C3E5670CF770B30D0"/></p><p><br></p><p>첫째는, 자동차는 시동시, 100 암페어 이상의 전류가 흐릅니다. 따라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스위칭 소자가 필요합니다.</p><p>FET 를 사용하여 무접점방식으로 설계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역시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p><p>저는 마침 가지고 있는 스위치가 있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강한 스프링이 접점을 눌러 주고 있다가, 저전압이 감지되면, </p><p>모터가 돌아 스프링을 해제 시켜주는 방식입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이런 방식은 홀딩전류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br></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둘째는, 자동차는 시동시 대전류로 말미암아, 배터리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때에는 차단기가 작동을 하면 안 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이를 위해, 제 경우는, 5초 이상 연속으로 저전압이 감지되어야만 스위치가 떨어지도록 했고, 5초 중간에 전압이 복구 되면</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그냥 무시하고 넘어 가게 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br></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세째는, 이 물건이 자동차에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신뢰성이 좋아야 합니다. 장거리 운행중에 갑자기 이 차단기가 고장이 나서</span></p><p>길에서 차가 멈춰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p><p>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언제든지 필요하면, 바이패스 모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만일 고장이 나면, 그냥 단순한 스위치로 작동하게 됩니다.</p><p><br></p><p>아래 동영상은 작동 모습입니다.</p><p>설정전압은 11.2 볼트 이며, 잠시 잠시 이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그냥 무시하며, 5초 이상 연속으로 떨어져야만 작동합니다.</p><p><br></p><p><iframe id="vdfccr311Zl1mmL1rl89Z83@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dfccr311Zl1mmL1rl89Z83@my?service=daum_cafe&ptoken=v2_4266c2daf4d1dd2f735effb0ffd699200102665179d944b867e71b79ea1caf78791e32b56aade5f403747375564fed479e4496f3a7189093dd5e3ade"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그냥 재미로... 스위치가 떨어지기 직전에 LED 로 SOS 모르스 부호를 치게 했습니다....</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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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차에 관심이 참 많은데 좀 겁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 휴대폰중계기 관련(보통 야지에 설치하죠?) 일을 하면서 알게된게 외부환경에 노출된 제품은 생각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동작하게 되더라구요. 산꼭대기에 설치하면 장비가 시원할 것 같지만 여름에 이상고온상태가 되질않나 여름에 자동차 대쉬보드를 보면 80도가 되어가는 실내온도에도 물리적 변형도 없고 냄새도 안나고 말이죠. 그만큼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이나 조립품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에이징 시험을 한 것들이라는데 말이죠. 저는 반도체류는 돌로 만들어서 믿겠는데(*^^) 컨덴서류 이런 것들은 고온이나 저온에서 과연 어떤 현상을 보일지...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반도체도 온도특성이 있어서 보통 민생용으로 나오는 것은 사용가능한 범위가 -25c ~ + 85c 정도이며, 밀스펙정도 되면 + 125c 로 올라가게 됩니다만, 엔진룸안에 설치되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극한 온도에 다다르게 됩니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상품이 10년 넘게 버텼으며, 이것은 그것보다 부품수가 훨 적기 때문에 다소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실제 사용해 봐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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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 입니다만, 이미 칩을 기판에 붙혀서, 다시 프로그래밍 하기가 번거롭네요.
만약 다시 만들 기회가 있다면, 11.6 V 에서는 부저를 통한 경보, 그리고 11.2 V 에서는 "배터리 차단"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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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하는 것은 찾아 보면, 대부분 시장에 나와 있더군요
저도 제 차에 관심이 참 많은데 좀 겁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
휴대폰중계기 관련(보통 야지에 설치하죠?) 일을 하면서 알게된게
외부환경에 노출된 제품은 생각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동작하게 되더라구요.
산꼭대기에 설치하면 장비가 시원할 것 같지만 여름에 이상고온상태가 되질않나
여름에 자동차 대쉬보드를 보면 80도가 되어가는 실내온도에도 물리적 변형도
없고 냄새도 안나고 말이죠. 그만큼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이나 조립품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에이징 시험을 한 것들이라는데 말이죠.
저는 반도체류는 돌로 만들어서 믿겠는데(*^^) 컨덴서류 이런 것들은 고온이나
저온에서 과연 어떤 현상을 보일지...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반도체도 온도특성이 있어서 보통 민생용으로 나오는 것은 사용가능한 범위가 -25c ~ + 85c 정도이며, 밀스펙정도 되면 + 125c 로 올라가게 됩니다만,
엔진룸안에 설치되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극한 온도에 다다르게 됩니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상품이 10년 넘게 버텼으며, 이것은 그것보다 부품수가 훨 적기 때문에
다소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실제 사용해 봐야 알겠습니다.
아주 멋진 DC 센싱회로를 만들어 실용하셨네요..~ 짝! 짝! 짝!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흐음, 코딩해서 마이콤에 심구, 인쇄기판 맹글구, SMD 부품 땜질허구 등등 헐 일이 꽤 되는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