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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포토프린터 인기 몰이 | ||||||||||||||||||||||||||||||||||||||
[매경이코노미 2005-02-22 19:08] | ||||||||||||||||||||||||||||||||||||||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프린터로 직접 뽑아, 앨범을 만들고 있다. 일반 인쇄와 사진 인화가 가능한 겸용 프린터를 구입하고부터다. “처음 구입할 때는 컬러프린터보다 조금 나은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뽑아보 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 사진 인화하고 다를 게 없어요. CD나 컴퓨터에만 저 장하는 것 보다 사진을 나중에 보기도 훨씬 편해요.” 나 홀로 사진을 찍고, 뽑을 수도 있는 디지털 포토시대가 활짝 열렸다. 디지털 카메라 보급과 함께 인화가 가능한 포토프린터 보급이 늘면서부터다. 디지털 사진전용 프린터는 필름사진 못지않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PC없이 디지털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나 수십 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전용 용지까지 등장했다. 업계에선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300만대 가까이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따라서 포토프린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03년 8만대 선이던 시장이 지난해 15만 대 올해는 24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 50% 이상 빠른 신장세를 보이 고 있다. 시장에 나오고 있는 잉크젯복합기는 상당수가 포토프린팅 기능을 지 원한다. 프린터 시장 1위 업체 HP(대표 최준근)는 포토프린터, 복합기 시장에서도 주도 권을 쥔다는 전략으로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력 전용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토마스크375’와 고화질 포토프린터 ‘포토마스크 845’등이 대표 제품. 프린터에 전용용지와 잉크 카트리지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다. ‘포토스마트375’는 PDA,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여러 기기들과 연결 하지 않고도 사진을 뽑을 수 있다. PC없이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다. HP측은 앞 으로 출시되는 대부분 프린터 제품에 포토프린팅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연 50% 이상 성장세■ 삼성전자는 복합기에 치중한다는 전략. 지난 1월 말 포토기능을 강화한 잉크젯 복합기 SCX-1420은 PC없이 디지털카메라 등과 직접 연결 사진 출력이 가능한 야심작이다.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캠코더, 카메라폰 등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 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관계자는 “사진출력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강하게 늘고 있어 기존 잉크젯 복합기에 포토프린터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내놓았다” 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 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카메라폰 수요에 발맞춰 포토프린터와 연계 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 다. 한국엡손도 디지털 사진 제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급 사양 복 합기인 RX630을 비롯, 사진 전용 제품인 R310 등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올해 프린터 시장에선 ‘사진이 화두”라며 “기본적인 프린 팅 기능을 벗어나 일반 고객에서 전문가 층까지 겨냥한 다양한 사진 인쇄 관련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린터 업체들이 포토프린터 시장에 주력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잉크 소비와도 관련이 있다. 포토프린팅은 여백 없이 전체 사진을 출력하기 때문에 잉크카트 리지나 전용용지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HP 관계자는 “프린터는 판매보다 잉크카트리지를 포함한 각종 소모품으로 수 익을 올리는 시장이다”면서 “포토프린터로 인해 잉크와 종이 사용이 늘고 있 다는 자체 분석이 있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병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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