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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등산지도, 도봉산 등산코스, 도봉산 종주코스, 도봉산에 모든 것
**** 도봉산 등산 코스 및 도봉산 지도 *** 도봉산 등산 코스 및 도봉산 지도 *** 도봉산 등산 코스 및 도봉산 지도 ****
도봉산 등산코스 / 도봉산 지도
도봉산에 여러 번 올랐던 사람들은 등산코스 선정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이거나 갔다 오긴 했었는데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그냥 인솔자를 따라서 무작정 갔다가 와서 어렴풋이 도봉산 지하철 역 정도만 기억이 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근데 이번에는 내가 인솔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아니면 나 혼자 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슬슬 복잡해 진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 진다.
아~아..아래 처럼 간단한 산이면 얼마나 좋냐...
혼자인 경우라면 그냥 훌쩍 떠나서 인근 역에 도착해서 무작정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있고
그 때 그 때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도 있다.
그러나 큰 그림에 대한 이해가 없어 내가 어디에 어느 만큼을 가고 있는 지 모른다.
그냥 무작정 가고만 있는 거다.
어느 산에 가자 라는 약속은 쉽게 해도 어떤 경로로 가야 좋을 지는 막상 산을 몇 번 다녀온 사람을
그냥 의지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의사 결정은 항상 힘이 드는 법이고 이 의사결정에는 경험과 정보가 필요하다.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더욱 좋은 정보가 필요한 법이다.
우선 아래의 도봉산 지도와 도봉산 등산 코스를 가벼운 마음으로 살펴보자.
이 지도와 코스를 자세히 보자는 것이 아니다. 놀라지 마라.
아랫부분에 도봉산 등산 코스와 지도는 따로 설명을 할 것이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검색어 "도봉산 등산코스, 도봉산 등산로, 도봉산 지도"를 입력해 본다.
모든 산이 그렇겠지만 도봉산 등산코스는 조합에 따라 엄청 많은 수의 경로가 만들어 진다.
산 관련 사이트에서 그 많은 조합 중에 많은 이가 선호하는 경로를 추천한다.
들여다 본다. 하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단 사용하는 고유명사가 생소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저 멍할 뿐이다.
영어 단어를 몰라 Communication이 안 되는 이치다.
고유명사 즉 장소 및 가치들을 확인하려 하니 지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도봉산 지도를 열람한다. 근데 지도가 또 너무 복잡하다.
아 어쩌란 것이냐...
위의 지도를 보고 있노라니 절망이다.
그리고 왠 지도들이 이렇게 다양한지...
조금 심플하고 이해가 쏙쏙 되는 지도는 없나...??
이건 지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얘 학문(발음유의)을 해야 한다.
서울 시내 있는 도봉산 하나 오르려고 해도 이리 복잡한 거냐…??
일단 그냥 가자. 앞 사람 따라가다 보면 좋은데 나오겠지.. 결국 이렇게 결론을 낸다.
이 시점에서 도봉산 등산 코스 5분만 투자하면 박사된다의 주인공 유명강사 등장하신다.
그 사람이 바로 나 <크라우트>다(실제 책이 있는 거 아님니다. 착각금물).
자 강의 시작한다.
집중해라.
먼저 우리에게 용어이해(고유명사)와 ‘중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심플함을 추구하다 보면 많은 누락사항 때문에 이해가 어렵고,
디테일함을 추구하다 보면 너무 복잡해서 이 것도 이해하기 어려워 진다.
이 둘 사이에서 적정한 합의가 필요한데..
많은 지도 중 이 “합의”에 가장 가까운 지도... 그게 아래 있는 지도다.
인터넷이 아닌 내가 직접 구한 지도다.
화질이 조금 안타깝지만 훌륭한 지도다.
탐방지원센타 앞에 게시되어있는 것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물론 탐방지원센타에 들어가 도봉산 지도를 요청하면 A4용지에 복사된 똑 같은 지도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근데 이런 지도는 왜 국립공원사이트에 안올리는지 이해가 안된다.)
자... 위의 지도를 보니 화질도 않좋은데 이 것 마저도 복잡하다.
아니 쉽게 설명해 준다더니...
너무 당황해 하지 마라.
당신이 머리가 않좋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도가 너무 심플하거나 디테일해서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처음 봐서 이해가 선뜻되지 않는 것이다.
파리 들어가니 놀란 입 다물자....그냥 전체적인 지도조감만 우선해라.
다음 지도부터 단어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
빨간 동그라미를 봐라. "자운봉"을 중심으로 능선상에 "주봉" 그리고 "포대정상"이 보일 것이다.
그래 산에는 바위가 있고 나무가 있고 절도 있다.
산에는 길이 있고 계곡이 있고 능선이 있다.
하지만 역시 산을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봉우리 때문일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산에 오른다 함은 일반적으로 봉우리에 오르는 것이다.
그 봉우리 중에 도봉산에서 가장 높고 많은 사람들이 오르려고 하는 봉우리가 "자운봉"이다.
이 빨간 동그라미 안이나 근처에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혹은 Y계곡 등등이 있는 것이다.
왜 지도 제작자가 빨간 동그라미 안의 봉우리를 지도 가장 가운데 놓고 그리기 시작했을까?
우선 외우자. "자운봉, 주봉, 포대정상...."
참고적으로 자운봉 바위 꼭대기는 출입통제다. 바로 그 맞은 편 앞에 있는
신선대에 올라 자운봉을 바라보는 거다. 신선대가 자운봉을 중심으로한 봉우리 중에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자운봉에 간다함은 신선대에 가는 것이거나, 아니면 신선대 밑까지 가는 것이다.
만약 자운봉을 올라도 된다고 하면 암벽 등반 장비를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
이번에 확인을 해야될 것은 어디서 출발을 하냐는 것이다.
도봉산을 오르기 위해 시작하는 출발점은 세보지 않았지만
위 지도에 나오지 않은 샛길들을 포함하면 등산 코스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등반 출발점을 제시해 본다. "도봉산역"과 "망월사역"이다.
물론 그 중에 으뜸은 도봉산역이다.
등산하기 좋은 날 주말에는 역 앞이 많은 사람들로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 두 개의 지점은 지하철로 갈 수 있어 등산 전에 등산 배낭을 메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와야하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버스를 피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다른 시작점들 대부분은 확신하건데 초보자들은 입구를 찾는데도 힘들 것이다.
따라서 다른 입구들은 하산할 때 이용하면 문제가 없으나 시작점으로서는 현장에서 접근성은 물론이거니와
찾기 조차 힘드니 초보자들은 일찌감치 포기하자.
참고적으로 1호선 "도봉산역" 바로 전에 "도봉역"이 있다.
같은 지하철 역임에도 도봉역을 시작점으로 정하면 지루하고 혼란스럽다.
더구나 도봉역 전에 "방학역"이 있는데 만약 이 곳을 시작점으로 정했다면
입구를 찾다가 당신은 이런 말을 할지 모른다.
"어이~ 친구들... 골치도 아프고 힘도 다 빠져버렸으니 도봉산은 다음에 가기로하고
우리 여기 어디서 맥주나 마시고 헤어지자구."
자 다음은 "자운봉" 외에 주요한 거점이 되는 봉우리들을 외워 보자.
자운봉 외에 인근 능선을 이어주는 주요 봉우리 들이다.
살펴보자. 왼쪽부터 우이암, 오봉, 여성봉, 사패산 이다. 확인했는가?
이 4개 봉우리들 중에 화살표가 되어있는 우이암과 오봉은
자운봉/주봉과 멀지 않으면서 등산 코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봉우리이니 외우자.
여러분들의 암기를 돕기위해 한 마디 하자면...
우이암은 위암 환자들이 정복하면 암을 낮게 해준다는 전설의 봉이고... (요건 내가 지어낸 얘기다^^)
오봉은 쟁반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가 아니라 봉우리 5개가 연이어 있어서 오봉이다. (요건 진짜다.)
지금까지 최고봉 1개, 시작점 2개, 주봉 주변 봉우리 2개인 우이암과 오봉은 반드시 암기를 해야한다.
이 정도 암기 내용이 어렵다면 여기서 포기해라.
그리고 등산도 포기해라.
위험하다.
이번에는 점과 점을 이어주는 주요 축선인 능선을 살펴보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중앙에 있는도봉산 대표 봉우리 자운봉을 걸쳐서
우이동 입구에서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고동색의 "종주코스"를 확인할 수 있는가?
나도 아직 이 종주 코스를 시도해 보지 않았다.
도봉산을 찾는 사람들이 반나절 코스 정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자주 이용하는 코스는 아니지만 도봉산을 이해하는 데 중심이 되는 구간이니 잘 봐두자.
이 종주코스 능선이 도봉산의 척추(?)정도로 이해를 하면 좋을 것이다.
이 척추부위에 있는 능선(연두색)이름들을 보자.
왼쪽부터 우이암능선, 도봉주능선, 포대능선, 이 3가지만 기억하자.
다음으로 이 척추에서 아래위로 뻗은 능선(노란색)을 보자.
척추에서 아래로 도봉산역과 망월사역에서 방향으로 뻗은 두개의 능선이 보인다.
보문 능선과 다락능선이다. 반대인 위로는 하나의 능선이 있다. 오봉능선이다.
사실 우이암능선, 포대 능선, 오봉능선은 인근 봉우리를 따라 붙여진 이름이므로 외울필요도 없고,
도봉 주능선은 주봉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위치상 도봉산의 주 능선 같으므로 외우지 않아도 되는데....
문제는 보문 능선과 다락능선이 잘 외어지지 않는다.
유래를 찾아보니 유래에 대한 것이 없어 나도 모르겠다.
(혹시 알고 있는 분 있으면 여기에 기여 부탁드립니다. )
따라서 그냥 외우자.
등산 시작점과 연계하여 도봉산역-보문 능선(도봉산역에서 보문...), 망월사역- 다락능선(망월사 다락에는...)
이제 조금 어려워 진다고...??
외워야할 용어는 이게 끝이다.
당신은 벌써 도봉산에 대해 95%를 마스터 했다.
이번에는 등산코스 유형을 결정하자.
아래의 예를 위의 지도를 통해 한번씩 눈으로 따라가 보자.
그러면 이제 99% 도봉산 등산코스 및 지도를 마스터하게 된다.
1) 정상을 갔다가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유형
(도봉산역-주봉-도봉산역)
2) 정상을 갔다가 빙돌아서 풍선모양을 만들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유형
(도봉산역- 보문능선 중간- 곁길- 주봉-도봉주능선-우이암-보문능선-도봉산역,
도봉산역-곁길-다락능선-포대능선-포대정상-주봉-오봉능선-오봉-우이암-보문능선-도봉산역)
3) 정상을 갔다가 역 U자형으로 다른 능선으로 내려와 다른 곳으로 내려오는 유형
(도봉산역-보문능선- 우이암-도봉주능선-주봉,자운봉- 포대능선-다락능선-망월사역)
4) 정상을 갔다가 산이나 능선을 넘어 반대편 혹은 거의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유형
(도봉산역-보문능선-우이암-주봉-오봉능선-오봉-여성봉-송추, 도봉산역-보문능선-우이암-우이암능선-우이동입구)
출발점과 가야할 봉우리들을 결정하고 하산지점을 결정한 다음 세부 경로를 정하면 된다.
세부적인 지엽길은 가고자 하는 특정한 곳(사찰, 특정바위...)을 정한후 주요 능선과 연결하면 된다.
시간은 구간별 거리를 계산 해야 하겠지만, 대충 짧게 잡은 것 같으면 3시간이고 보통은 4~5시간정도,
길게 잡은 것 같으면 6~7시간을 예상해라.
개인체력이나 지형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계산을 할 것 같으면 식사나 휴식 시간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동 시간만 1시간 당 2km로 계산하면 된다.
등산 중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면 지도를 보고 계획된 봉우리 1개 정도를 포기하고
하산할 길을 다시 설정 하면된다.
너무 계획된 대로 장소와 시간을 맞추려 하다보면 산을 즐기지 못하고 노동을 하게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자운봉(신선대)을 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다(3~4시간소요).
예를 들어보면 도봉산 탐방소-도봉산장-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 하산은 역순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무리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보문 능선을 따라 우이암 정도를 올라
우이동 입구나 다시 도봉산역으로 되돌아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이암에서 바라보는 오봉과 자운봉도 볼 만하다.
정작 좋은 봉우리에 오르면 그 봉우리를 볼 수 없는 법....
위 사진은 도봉산 만남의 광장 옆에 있는 안내 지도이다.
이 지도에서 현위치가 도봉산역에서 올라온 도봉탐방 지원센타 근처이다.
등산 스틱으로 긁어 놓은 자국들을 보면 대분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느 코스로
오르는지 어느 정도 조감이 될 것이다.
자운봉은 하도 긁어놔서 허옇게 변해버려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상처들은 우리 같은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행동은 지양하도록 하자.
건장한 남자들 만의 산행이라면 자운봉, 오봉, 우이암
이 세 봉우리를 넣어서 코스를 만들어 보자.
아니면 포대정상, 자운봉, 오봉, 여성봉을 거쳐 송추로 나와도 좋다.
이번 등산은 좀 열정적으로 계획하고자 한다면 종주 코스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Boy도 아니고 Gentle man도 아니고 Guy 정도 되는 사람들이라면
겨울 일지라도 포대 능선을 따라 포대 정상에서 자운봉쪽으로
Y계곡과 신선대를 꼭 넣어라.
Y계곡의 경우 다소 위험한 구간이라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포대정상에서 신선대 쪽으로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그리고 신선대에서는 반드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따로 정해져 있다.
역으로 오르지 말자. 한 명이라도 역으로 오르고 있으면 내려가는 사람들이
그 오르는 한 명이 정상에 오를 때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어야한다.
심지어 오르고 있는 한 명을 보고 뒷 사람들이 따라 오르기라도 하면
이제 질서란 존재하지 않고 고성과 아비규환만 존재한다.
하지만 눈이 현재 오고 있는 중이라면 아이젠을 착용했을 지라도,
장갑이 얼어서 밧줄이나 쇠줄을 잡아도 손이 미끄러 지니 상당히 위험하다.
눈오는 날 평일은 포대정상이나 신선대 주변에 적막할 정도로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신선대와 Y계곡에 통상 나와있는 안전 요원 마저도 없다. 과욕을 부리지 말고 우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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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절한 설명...ㅎㅎ
바로 이거네~
대장으로 인정^^
유익한 자료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