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상징하듯 요즘은 가끔씩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소낙비가 자주 내린다. 하늘에
짙은 소낙비 구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하얀 뭉개구름이 소복소복 여러
형상들을 그려놓았다. 도착한 마을은 티끌 하나없이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과
반짝이는 햇살 그리고 풀과 나무들 예쁜꽃들, 이마을 모든 것을 담은 강은 우렁차게 흰거품을 뿜어내는 소리로 강물을 흘러내려
보내고 있었다. 우리들은 이곳을 제1사생지로 하고 잠시 내려서 사진만 찍기로 하였다.
이곳 강에는 터줏대감 동물 형상처럼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위풍당당 자리를 지키며 미소를 머금고 우리들을 향해 지긋이 바라보았다. 우리들은 열심히 찰칵! 하늘과 짙어져가는 산과 강을
벗삼아 동네 오솔길을 돌면서 담소도 나누고 마을구경도하였다.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식당근처인 제2사생지로 이동했다. 이곳도 하얀뭉개구름을 담은 넓은 강과
짙어져가는 초록의 향연들 속에 수줍게 피어있는 꽃들 세차게 흐르는 강물소리 그리고
나즈막한 풀벌래소리가 우리들을 반겼다. 아기자기한 마을의 밭에는 여러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잘다듬어진 과수원과 풀이자란 구불거리는 마을길은 그저 정겹기만 하였다.
우리들은 강위에서 멋진 풍경화를 감상하며 사생을 즐겼다.
스케치가 끝나고 색을 입힐 즈~음 배꼽시계가 식당으로 향하였다. 맛집으로 소문을 내도 좋을
이곳에서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그리고 류영선사무국장님과 박경란선생님의 수육찬조와
그리고 양주를 찬조하신 이규섭선생님 덕분에 더 맛있게 먹고 화기애애하게 점심시간을 보냈다.
아침부터 소낙비가 자주내릴까봐 걱정이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가는 사생지에서는
바람도 적당히 불고 화창한 날씨가 우리 야수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초여름의 사생지로는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멋진 작품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라오는 버스 안 차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다웠던 하루를 생각하며
오늘도 멋진 추억의 한페이지를 그려봅니다.
다음주에도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려 연꽃과 수련이 핀 연못과 하천이 아름다운
평택 소풍정원에서 만나요.~^^
* 참석명단(존칭생략) (총 31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김남훈 곽영숙
회장 - 박미애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최종문 홍재경 이규섭 김경한 백용준 김동선
홍정숙 박서연 윤숙자 김영희 강병선 신정숙 서영숙 김성귀 지송자 이치순
황현수 박경란 박명애 장선희 오영화 양형순
고은진(신입회원) - 선생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찬조 (존칭생략)
류영선 - 10만원
박경란 - 10만원
이규섭 - 양주 1병
박서연 - 구운계란(한봉지), 메밀전병
그외 여러선생님들의 소소하게 간식을 찬조하시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귀한찬조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아름답고 시원한 넓은 개천이
그림그리기에
좋았습니다 ~
개인은 찾을 수 없는 맛집 ! 비빔막국수 일품 !
특히 보쌈 수육과 묵은지 ! ^^
정성가득한 식당정원 많은 꽃
~~~ 좋았습니다 ㆍ
추신:참석자 명단에 박명애씨
이름 없 습니다ㆍ
수고하셨습니다 ~
꼼꼼히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담주에 봬어요~^^
오락가락비소식에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속에 좋은 시간이 되셨군요~
즐 감 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늘 관심어린 예쁜맘 감사합니다.~^^
포천 8경 멋진 백로주 는 박명애 이사님이 추천한 사생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