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있는 주석스님께서 두번째 산문집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 제목의 책을 내셔서
감사하게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코로나 시대에 힘을 내라고 보낸 짧은 시와 산문을 실으시고
시인들의 시와 본인의
감성을 실으셨다.
그 중에서 고독 사용 설명서가 마음에 닿았다
고독 사용 설명서
1. 먹는 것을 절제하고 배 속을 비운다
2. 말을 멈추고 귀도 잠깐 닫는다
3. 가장 단순한 방에 고요히 앉는다
4. 자신의 마음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들여다 본다
5. 고독과 하나 되어 철저하게 홀로 되어 본다
6. 바람 부는 소리, 해 지는 소리, 밤이 오는 소리, 자연의 소리가
명료하게 들려올 때 자신이 가진 고독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내면이 나와 만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고독 사용설명서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
고독과 잘 만나는 것
고독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오늘 질녀가 잠깐 들렀다가 갔는데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외롭다고 하길래 외로움 고독을 즐기라고 했거든요..
고독사용설명서....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고독 사용 설명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 고독인데.....
감사합니다
열공합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