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성님.
요즘 들어 꿈을 너무 자주 꾸네요.
월성님 말씀대로 결혼에 대한 걱정이나 염원 때문인지...
맘을 편히 먹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나봐요.
우선, 금요일에 꾼 꿈인데요.
제가 과외를 하는 학생 집에 갔는데
신발이 굉장히 많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두 개를 골라 신어 보았어요.
보라색 신발과 다른 색 하나요.
그런데, 썩 맘에 드는 것 같지 않아 사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현실에서 사고 싶은 구두가 있어요.
샌들인데 너무 비싸서 얼마 못신을 거 생각해 안 샀거든요. 여름이 다 지났잖아요.
그런데, 꿈에서 그 구두를 생각하면서 그 학생 집에서 나와
거기 있는 구두를 사는 것 보다는 내가 봐둔 구두를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현실에서 봐둔 구두를 사러 갔어요.
사는 장면이 꿈에 나오지 않았구요.
그리고, 토요일에 꾼 꿈입니다.
계곡인지 냇물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어쨌든 물이 맑았어요.
거기에 학(백로)이 물속에서 뛰어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한마리였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빈것 같아요.
어떤 아주머니가 학 두 마리를 물가에 놓아주는 것도 지켜 봤구요.(학의 목을 잡고 있다가 물에 놓아주었어요)
꿈에서 조차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어제 토요일에 사람을 한 명 소개 받았는데, 별로였어요.
다시 만날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 사람도 소개 받고 결혼에 관해 많이 생각하다보니, 여러가지 꿈을 꾸는 거 같아요.
어쨌든, 무슨 의미가 있는 꿈인지 궁금해서 글 올려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