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강산이 봄꽃으로 꽃 대궐을 이룬
화양연화의 계절, 불어오는 꽃바람 속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위해...
연둣빛 생명이 꿈틀거리는 싱그러운 산야,
이미 인생 정량을 찾아 먹은 삶인데 또
한 번의 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봄이 오는 호수 풍경, 화려한 곳 보다
소박한 이런 곳이 마음을 따시게 한다
봄 햇살을 즐기며 호수를 유영하던 남생이,
나타난 불청객이 득인지 실인지 주판알을
튕기는 듯 하더니 금방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너 남생이, 색안경을 벗어야
진면목을 볼 수 있거늘...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창공과 대지에서 적을 제압하는
독사가 되기를 당부 한다
척박한 바위틈새에서 애틋한 시선으로 얼굴
붉힌 진달래, 발걸음 뒤로 아쉬워하는 내
뇌리에 잔잔한 추억의 잔상을 각인 시킨다
황금색 부관피운 아름다운 수선화, 봄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리며 상대가 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몸짓을 전해 온다
절정의 순간 단박 만난 깽깽이 풀, 보라색
은은한 저 자태를 내 앵글에 꼭꼭 담아
가슴 속 잠들어있는 두견새를 깨우고 싶다
산중 암석 특유의 기품어린 자세로
오도카니 허리숙인 봄꽃 여왕 얼레지,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하여 카메라에
접목 시키니 라인이 그럴싸 하다
구만리장천 떠가며 쉴 곳 찿던 구름,
발아래 펼쳐진 도화 풍경에 도취된 듯
이정표 잃은 나그네 처지로...
화사한 빛깔의 복사꽃, 당시 국민학교 시절
옆자리 동급생 여학생의 볼이 생각나게 한다
아직도 오래된 헌 책처럼 내 기억의 책장에
꽂혀있다
촬영 품앗이 상대가 없어 삼각대 거치 후 10초
타이머로 촬영한 사진, 세상사 끄달리며 구겨진
모델이 작품성을 떨어 트리니, 에효 ~
무리지어 피어나 왁자한 함성을 내 지른
봄꽃 들, 일찍 피는 꽃들은 그 시듬 또한
빠를 터, 4월이 가기 전에 속절없이 질테다
다른 사람의 내용을 앵무한 것이 아닌,
스스로 사색하며 형성한 글을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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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꽃 대궐 화양연화
탁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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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1
25.04.17 10:1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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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형색색 꽃밭속의 대감도 한송이 꽃이외다.
건강한 村老 눈을 즐기게 하는 꽃밭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곳곳마다 환상의 글로 묘사하시니 존경스럽소이다. 늘 감사 합니다.
봄소식의 꽃들이 눈을 호강 시키네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감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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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척에 왔는데도 찬바람이 기성을 부리니 산과들에 나들이 하기가 겁나더만 탁대감이 남녁의 아름다운 꽃을 담아 보내주니 않자서 구경하는 호사를 누리는구료. 복사꽃. 꺵꺵이풀.수선화.진달래가 만발하니 봄구경 잘하게 되었네요. 산과들 바다가 봄의 경치를 마냥 뽐내는 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탁대감화이팅.
소중한 평가를 내려주신 4분 동기 님,
이렇게 적선을 베푸시니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글이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이기에
앞으로도 어휘력, 사고력 등 공부를
꾸준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