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연태)친선국제 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오전 연태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중 양국을 비롯한 중국 거주 한국인 마라토너 등 4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경인일보
사와 연태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중경제인협회와 연태한인상공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경인일보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은 "경인일보 창간 50주년과 한중수교 18주년을 기념하고자 아
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있는 연태에서 마라톤대회를 열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마라톤 대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연태일보 짱치앙 사장도 "이번 대회가 양국 친선을 증진시키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두번째 대회에 많은 중국 마라토너들이 참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남자 부문은 2시간27분13초를 기록한 류저쓰, 여자 부문은 3시간19분28초를
기록한 탄웨이링이 각각 영예의 우승을 안았다.
한편 이날 대회의 성공과 한국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대회장에 연태한국학교 자원봉사단(대표
:이은지)은 가장 먼저 도착해 한국선수는 물로 중국 선수들까지 일일이 친절하게 안내하는 등 작은
외교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주목을 받았고
연태시 펑라이에 진출한 한국의 철골제조 수출업체인 (주)영화중공 직원 10여명이 10km코스에 참가
해 동료들간의 우의와 단합을 다졌다. 이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주전부터 직원들이 매일 함께
4~5km씩 달리며 체력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며 경기가 끝난 후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