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이질풀, 쥐손이풀
♧ 9월 4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대한민국의 태권도의 날
* 간도의 날
♧ 9월 4일. 한국의 탄생화
* 이질풀 등 개화기의 [쥐손이풀과] 식물 : 1과 1속 34종
* 대표탄생화 : 이질풀
* 주요탄생화 : 쥐손이풀, 미국쥐손이, 꽃쥐손이,세잎쥐손이, 둥근이질풀, 선이질풀, 흰이질풀
※ 9월 4일 세계의 탄생화
뱀무 (Geum) → 6월 15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쥐손이풀과의 식물 중 늦여름과 가을에 피는 야생화들입니다. 쥐손이풀과의 대표적인 식물은 제라늄과 이질풀, 쥐손이풀입니다. 쥐손이풀과 식물 중 '제라늄'의 이름을 달고 있는 풀들은 제라늄의 세계의 탄생화에 맞추어 7월 27일의 탄생화로 정하였고, 나머지 쥐손이풀, 이질풀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풀들은 오늘 한국의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쥐손이풀은 대체로 꽃잎 한장에 세줄의 줄무늬가 있고, 이질풀은 그보다 많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쥐손이풀은 잎의 모양이 쥐의 손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쥐가 혐오동물이라 썩 내키지 않는 이름입니다. 요즘은 사람의 이름도 어렵지 않게 바꾸는 데 관련 협회나 기관에서 이런 식물의 이름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쥐손이풀의 이름을 가진 주요탄생화는 [쥐손이풀] 이외에도 꽃이 아름다운 [꽃쥐손이], 잎이 세 장인 [세잎쥐손이], [큰세잎쥐손이], 깊은 산에서 귀하게 발견되는 [산쥐손이], 열대아메리카가 고향으로 우리나라 야생에 적응해 살아가는 귀화식물인 [미국쥐손이] 등이 있습니다.
오늘 야생화 사진도 대부분 저의 대학 동기이고 야생화 전문가인 표운님 작품입니다. 한국의 탄생화가 이제 거의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야생화에 눈을 뜨게 해주고 흔쾌히 자신의 작품을 한국의 탄생화와 공유해 준 친구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대표탄생화인 [이질풀]도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질, 설사를 낫게 해 주는 약초라 하여 이질풀인데 이 풀을 먹으면 꼭 이질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이질풀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발견되는 정겨운 야생화로 꽃말은 [새색시] [귀감]입니다. 연분홍, 연보라의 꽃잎에 예쁜 줄무늬가 있는 모습에서 [새색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좋은 약초로서의 모습에서 [귀감]의 꽃말을 얻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질풀에는 많은 양의 타닌과 케르세틴이 들어 있어 소염, 지혈, 수렴, 살균 작용이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대장 카타르, 이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현초라고 하며, 지사제로 쓴답니다. 일본에서는 이질풀을 5대 민간 영약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질풀의 종류로는 [이질풀]과 [둥근이질풀], 꽃이 흰색인 [흰이질풀], 한국특산식물인 [태백이질풀]과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사국이질풀]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을 기념하는 [태권도의 날]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가 세계적인 위상을 얻게 된 것이지요. 근데 태권도는 멋있을지 몰라도 태권도 경기는 영 재미가 없는 것이 흠이라 하겠지요.
또한 오늘은 [간도의 날]입니다. 백두산과 두만강 위의 토문강 동쪽의 땅인 간도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고유한 영토입니다. 1909년 9월4일 청나라와 일본은 우리 땅인 간도를 제멋대로 중국에 편입하는 청일간도협약을 체결합니다. 을사능약에 의해 외교권도 힘도 없는 대한제국은 속수무책 나라의 땅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지요. 그 후 나라가 일제에 빼앗기고 해방이 되고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고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휴전이 되고 둘로 갈라진 민족이 각자 도생을 하는 과정에 간도협약 100년이 훨씬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는 간도의 영유권을 주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간도를 찾아 올 수는 없지만 나라가 힘이 없어 빼앗긴 땅 간도를 잊지 않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땅 간도도 결국 일본에 의해 빼앗겼습니다. 지금 우리는 대일 경제 전쟁 중입니다. 일본 제품 사지 않기, 팔지 않기. 일본 여행 안가기. 국내 뉴라이트를 위시한 친일 정치 세력, 친일 언론과 어용 지식인들을 몰아내야 하는 것은 대한국인의 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창밖으로는 빗소리가 한가득입니다. 빗길 안전운행하시고 어제보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