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 삶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말로 모든것들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 어떤 말은 분노와 오해와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
어느 가문에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해본 딸이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며늘 아가야, 참 잘 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게 깊 은 감동으로 남아서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을 다했다고 한다.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고 살았다고 한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합니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 인간관계는 유리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물결이 되고, 그 힘은 일찍이 꿈꾸지도 못했던 거대한 제방을 허물어뜨린다."고 데일 카네기 (Dale Breckenridge Carnegie) 는 말했습니다.
우정을 쌓는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 뜨리는데는 단 1분이면 끝납니다. 오늘도,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配慮하고,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이다. 허공에 적은 말은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이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 자 셋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논어에선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다. 군자의 군(君)을 보면, '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입을 다스리는 것’이 군자라는 뜻이다. 세 치 혀를 잘 간수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한 순간에 소인으로 추락한다. 칭찬의 가치를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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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습니다. 그런디요. 요놈의 주둥이가 열 받으면 그 열을 육두문자로 튀어 나오니 참 괴민 입니다. 더 수양 정진 하겠습니다.
좋은 글에 박수를 ..
진실한 죽마고우는
별말을 다 해도 칼로 물베기던디 그렇지 못한 친구가 있씨유
밴댕이 쏙알머리들 ..ㅋ
난 팔두문자로 뒤어나와 ~ㅎㅎ
자판기를 교체 했드니
글자도 선명하고 물결 부호도 잘 나오느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