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191 동봉 섭리攝理는 나눔입니다 하늘의 섭리든 자연의 섭리든 섭리는 흐름이며 나눔입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 나눔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나눔이지요 따라서 섭리를 영어로는 디스펜세이션Dispensation이라 하고 프로비덴스Providence라고 합니다 프로비덴스의 어근에 해당하는 프로바이드Provide가 나눔/공급이듯 디스펜세이션의 어근인 디스펜드Dispend나 보건진료소 의무실 양호실에 해당하는 디스펜서리Dispensary도 그 의미는 나눔이고 공급입니다 자연은 인간에게 그리고 숱한 생명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먹고 마시고 숨 쉬며 살아가는데 자연은 아낌없이 베풀되 결코 아까워하지 않고 불편해 하지 않으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누구든 노력한 만큼은 도움을 받고 공급을 받습니다 바로 이러한 자연이 무엇입니까 범소유상凡所有相입니다 이들 자연의 섭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같은 상태로 멈춰 있지 않고 정체됨이 없는 변화虛妄입니다 금강경의 여리실견如理實見이란 이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드러난 세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결코 제상諸相을 비상非相으로만 보고 비상을 제상으로만 볼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는 한 쪽으로만 보면 이는 중도中道가 아니고 섭리가 아니며 진리는 더더욱 아닙니다 제상에서 비상을 보듯 비상에서 제상을 보고 나아가 제상과 비상을 동시에 볼 때 즉견여래即見如來라 여래는 자연히 드러납니다 여래는 타동사로 보는 게 아니라 자동사로 그냥 드러나는 분입니다 비록 종교가 다르고 시기는 늦었지만 나의 라마단Ramadan은 오늘 시작하여 45일간입니다 07/10/2015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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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의 새벽 편지-191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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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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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식을 깨는 식사 이프타르Iftar, 단식보다 소중한 것은 단식 뒤에 오는 이프타르라는 식사를 통해 음식이 얼마나 소증한기를 느끼는 것입니다.-동봉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이들한테
달콤한 딸기 한 바구니를 놓아 두고
일등으로 뛰는 친구에게 전부 주겠다고 하니, 다 함께 손을 잡고 뛰어가서는 둘러앉아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왜 그랬는지 물으니 "우분트"라고 합창을 하더랍니다.
혼자 행복 할 수 없다고요.
ᆢ페북에서 장해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