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부리 |11.25| | 어떤 분은 개미 다니는 길에 소금을 뿌려보라고도 하고, 붕산을 뿌려보라고도 하더군요. 심지어 '퐁퐁'이라 불리는 식기세척제(액체)를 물에 풀지말고 개미다니는 길에 뿌려보라고도 하더군요. 쩝.. 저희 친정 집에 언제부턴가 개미가 생기더니.. 잊힐만 하면 한번씩 얼굴을 내민다는 ㅡ.ㅡ;;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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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25| | 독일에선 베이킹파우더를 뿌려놓아요. 개미가 먹고 부풀어서 빵! 터진다나? 저는 그걸로 효과 못 봤어요.
우선 개미길을 관찰해서 어디로 들어오는지를 알아내셔야 해요. 한 두개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많지 않을지도 몰라요. 모든 구멍을 다 철저하게 막는 게 가장 효과있어요. 그렇게 막아놓고 청소를 깨끗하게 잘 하면 되요. (구멍이 있던 근처에 약을 뿌려주기도 함) 무엇보다도 방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구멍을 찾아나가야 해요. 건물 전체가 개미굴로 바글바글할 경우엔 개미가 다른 길을 자꾸만 개척하거든요.
즉, 개미보다 더 부지런하라!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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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25| | 담배 냄새는요, 벽이랑 카펫에 배인 냄새는 서서히 빠져나가거든요. 종종 환기해주면서 기다리시는 수밖에 없어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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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11.26| | 음... 개미를 보이는 데로 다 잡아서 병에 넣은 후...어느정도 양이 차면,
......볶아서 먹는다...
어때? 으흐흐흐흐흐
지들도 눈이 있다면, 동료가 잔혹하게 죽어가는 장면에 견딜 수 없어서 떠나겠지. 흠흠.
굳럭이야, 봉올님. 키키키키키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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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6| | 판테온... --+ 우리집에 놀러오면 반찬이 뭐 나올지는 자네가 정한거네. 불만 없겠지?
하나 마님. 알겠습니다. 참고 기다리면서 개미집을 찾아서 부지런히. 으... 건물전체가 개미굴로 바글바글 부분에서 온몸이 근질근질해졌습니다. 베이킹 파우더 아이디어는 개미가 빵 터진다는 부분에서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효과가 없으셨다니... 감사합니다. 개미굴 찾아 삼만리...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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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6| | 너부리. 흠. 여러가지 아이디어군. 하나씩 다 해봐야겠어. 게으른 봉올, 잘 할 수 있을까? 그냥 양념에 개미가루 넣었다 치고 그냥 먹으면 안되나? 윀윀. 쓰고 보니 좀 그렇군.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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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 |11.26| | 해충퇴치 정보 잠시 뒤적여봤습니다. 99%의 일개미를 죽어도 여왕개미가 살아있으면 끊임없이 버글버글이라네요. 보이는 개미 박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미집을 찾아내던가 아니면 독먹이를 물고가도록해서 여왕개미까지 몰살시켜야 끝이난다는군요. 판테온님위한 보양식 일인분 남겨놓으시구요. 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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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6| | 앗, 보리수님!! 안그래도 어제 문득 보리수님은 바쁘신가, 조용히 보고만 계시는건가 궁금했었답니다. 안녕하셨어요? 그곳의 겨울은 어떠신가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 눈발이 날렸어요. 남편한테 '펄~펄~ 눈이 옵니다" 노래를 불러줬는데, 한부분 가사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 ***** (이 부분이요)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개미 잡는건 알려주신 주소로 가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 이후로 보리수님이 엄마같은 생각이 들어서 뭔가 애교를 부리고 싶은데, 어떻게 "싸이버 애교"를 떨어야 되는지,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이렇게 멀뚱멀뚱 하고 말았습니다. 마음만은 받아주세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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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6| | 라자님. 막상 개미 나온다고 난리치는 저는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여왕개미라. "여"왕 이라니까 죽이기 싫어지는데요. 후후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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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쭈 |11.26| | 봉올님~ 송이송이 하얀눈을...인거 가타욜~ 쩝~ ^^ 어릴때 배운 노래라 앞뒤 가사를 봉올님이 적어주니깐 화악~ 하고 생각나넹...히히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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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26| | 보리수 언냐!!!! 잡았다!!!!
안녕하세요? 바쁘셨나봐요. 아픈 건 아니었죠?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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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11.26| | 마님 봉올님 또 모두 안녕! (엄마도 좋아 이모도 좋아 언니는 더좋아)
바쁘긴요 딸래미 보내놓고 ( 먼데도 아닌데) 좀^^ 많이 허전했어요 아주 이성적인 엄마라 자칭하고 물고 빨고 하는 타잎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긴 우기라 매일 비가 오고 있답니다.
중국약이 정말 효과있어요 가볍고 크지도 않아서 보내는데 문제 없어요
여기는 우기라 매일 비가 오고 있어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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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11.26| | 보리수 언니~ 라고 저도 불러도 되죠? 언니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궁금해하는 사람 많이 있답니다.
나도 울집에 개미 땜에 처치한 일이 있는데 여러 방법을 썼었는데 뭐를 해서 효과를 봤는지 여~엉 생각이 안나네. 내 기억력 끝내 주거든. 난 내과거를 20살부터는 내남편, 그이전은 내동생한테 물어보거든.ㅋㅋ
그래도 노래 가사 빼먹은거는 "송이 송이 하얀 송이" 네요. 이거는 내말이 맞을걸...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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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11.26| | 라비동상 불러도 되냐구 ? 당근 어디서 우리 할배도 오라버니라구 ㅋㅋㅋㅋ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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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26| | 보리수 언니, 많이 허전하시겠다. 딸래미가 맏이인가요? 언니 자녀분 중에 첫 결혼이었어요? 아드님은 장가 가셨어요?
그래도 그 큰 집을 지키고 계시면 자녀분들이 줄줄이 꼬맹이들을 이끌고 놀러오겠네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싱가폴에도 우기라는 게 있구나.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하루종일 비만 오나요? 애그, 따분허시겄다.
언냐, 전나무 형부(오라버니?)께도 안부 전해주셔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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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7| | 언니가 더 좋으시면 "보리수 언냐!"하고 불러드릴께요. ^^ 저희 엄마랑 어디 다녀도 언니냐고 사람들이 그러는데요, 그래서 엄마한테 "큰언니"라고 부를까? 했죠. 엄마가 맏딸이셔서 이모들이 큰언니라고 부르니까요. 엄마가 스물 아홉에 저를 낳으셨는데도 그렇게 젊어보이신답니다. 그런데 딸 시집보내는 거 땜에 많이 힘드셨죠. 저희 엄마도 "물고 빨고"는 안 하시는데, 저한테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 하시거든요. 보리수님 허전하시다는 얘길 들으니, 으... 엄마한테 자주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나무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개미 퇴치는 한가지 더 시도를 해보고, 그래도 소용없음 보리수님께 sos 를 보내겠습니다. 사람들 싱거운 거 보면 캐나다 개미가 그리 독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 너무너무 감사해요, 보리수님. 와락~ 부비부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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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11.27| | 와락~부비부비 감동!!!!!
74년생 아들이 장가 못가고 있어요 78 동생이 어느날 갑자기 결혼해도 괸찮은 넘이 생겼다고 해서 첫번째 넘에게 넘어가서 후딱 한거 아이 빨리나면 키워주겠다 해도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이날 생각 없다고 하구 아무래도 할방구만
한국 장마 같진 않구 해도 쨍쨍 하다 갑자기 쏟아지고 아무튼 너무 많이 와서 잔듸가 곰팡이가 날정도예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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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28| | 애개개 언냐, 아직 서른밖에 안 됐는데 아직 못 갔다고 말씀하시네.
오오, 언니네 자녀분들은 좋겠다. 키워주겠다고 자청하는 엄마도 계시고. 사실은 나도 우리 애들이 아이들 낳으면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 우리가 하도 혼자서 고생을 해서. 그런데 딸아이 말이 도와주지 말래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워야하는 거라고. 잉잉.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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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8| | 보리수님, 하나 언니, 아직 따님들이 어리셔서 그래요. ^^
저희 엄마도 제가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외손자는 엄마가 봐주시겠다고 했죠. 여자도 나가서 일해야 된다고 키웠으니, 아프터 써비스 차원이었는지도.. ^^ 그땐 하도 빨리 애를 낳아야 한살이라도 젊을때 내가 봐줄 것 아니냐고 하셔서, 결혼도 안했는데 왠 아기? 이렇게 듣는 척도 안했는데요... 요즘 엄마가 허리도 안 좋으시고, 감기 한번 걸리면 석달을 달고 사시는 걸 보니 후회되잖아요.엄마가 봐주셔야 되는데... 엄마만큼 사랑을 듬뿍 주면서 봐줄 사람이 없는데 싶어서요. 봐 주시는 건 둘째치고, 아기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많이 갖고 있었으면 해서 만두보이 유혹 중인데, 자꾸 도망만 가구, 쩝. 만두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그런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모른다니깐요. 으이, 답답해.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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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11.28| | 언니, 개미들하고 조근조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차근차근, 애들아, 우리 집에 살지 말고, 더 넓은 데로 이사 가면 안될까.. 난 역지 지물이야, 지물.. 무용 지물..
예전에, 집에 개미가 나올때가 있었는데, 무슨 개미 퇴치 스프레이 같은 것을 틈새마다 아침에 나갈때 엄마가 뿌려 주던 기억이 있어요. 문 꼭닫아놓고, 며칠 아침에 뿌려놓고 나가니까, 없어졌던 듯 싶어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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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29| | 현이야. 나는 이런말 하고 싶지 않았다만, 역시 "너다운" 발상이로구나. 개미와 대화 -.-+ 우리집 좋아서 개미들이 안 속을 것 같다. ^^ 안그래도 어제 개미와 관련된 것들을 왕창 사와서 여기저기 붙이고 뿌리고 했으니, 다음주말쯤 되면 뭔가 달라지겠지?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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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2.06| | 보리수님~~ 이거 보실지 못보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죄송스러워서 개미약 보내주십사 부탁을 못드리고 있었는데요, 오늘 저녁에 또 한바탕 개미 소동을 치르고 나서 이렇게 보리수님께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요. 보리수님 이멜 주소도 모르고... 어떡하죠? 이거 보시면 저한테 이메일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 이메일 주소가 knospe91 골뱅이 hotmail 쩜 com 입니다. 이 기회에 보리수님이랑 직접 이메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옵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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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12.13| | 봉올님 미안해요 너무 늦게 봤네요 아침에 메일 보냈는데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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