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협곡을 지나 카즈베기에 도착을 했다.
그 사이의 지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여 우리가 드디어 조지아를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6인승 차량으로 카즈베기산을 올라 그 유명한 게르게티츠민다사메바교회를 방문하고 카즈베기산을 촬영하였는데....
그 아름다움이 압권이었다. 2170m의 높이여서 숨이 답답하다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이 교회는 전쟁이 터지면 귀한 성물을 이 곳에 옮겨 보관한다고 하는 외진 교회이다.
산으로 오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트레킹코스가 거미줄처럼 보였다. 언젠가 아래 마을에 1주일정도 머물며
이 산의 여러 코스를 트레킹하고 싶은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 내가 저 산을 오르는 날이 있을까??
돌아오며 악마의 협곡과 조지아러시아 우정기념물에 들려 잠시 구경을 했는데.....사실 현지인들은 이
기념물을 싫어 하며 들리지도 않는다 하였다.
므츠헤타로 오는 길에 작은 언덕위에 있는 즈바리수도원을 들려 므츠헤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였다.
므츠헤타에 들려 많은 성물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힐때 입었던 옷을 보관하고 있는
거대한 성당 스베티츠호벨리성당을 관광하였다.
체감온도 50도로 오후에 들어서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가이드분의 설명도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트빌리시로 돌아와 먼저 묵었던 호텔에 짐을 풀고 인근 슈퍼에 들려 와인 한병과 차차 한병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격이 엄청 비싼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