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24) 하나님을 위한 예수님의 지정(至情) 1957년 8월 4일(日), 전 본부교회
3. 예수님의 인격과 지조를 지키신 생활
그러면 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30여 평생의 인격을 살펴보게 될 때, 예수님은 그 당시에 국한된 일개인의 인격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인격은 자기 일신의 인격뿐만 아니라 4천년 역사를 대신한 천적인 가치의 인격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주장하시던 이념은 어떠한 이념이었느냐 하면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역사적으로 바라왔던 소망의 이념인 동시에 섭리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한 창조주의 이념이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 피눈물 나는 길을 걸었던 예수님의 생애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불변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념과 생애를 통하여서 그의 지조와 인격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4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천륜의 지조를 세우기 위하여 무한한 투쟁도 개의치 않고 싸워 나오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그 예수님이 남기신 사명을 이어받아 2천년을 첨부한 6천년의 역사를 대신하여 불변의 절개심을 갖춘 인격자로서 하늘 앞에 나타나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천륜을 대신한 이념,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하신 이념, 오늘날 우리가 찾고 있는 이념과는 영원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살았는가?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생애의 목적으로 삼았고, 그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전체를 책임지겠다고 천륜 앞에 맹세하고 나선 이후 자신의 안락을 생각지 않고 절개를 지키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찌하여 예수님을 만민의 구주로 세울 수 있었던가? 4천년 역사 과정을 거쳐오면서 예수 한 분만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전체의 생애를 바쳤고, 창세 이후 처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충절과 절개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영원한 메시아로 세워질 수 있었으며, 모세를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섭리역사가 예수님의 이념을 통하여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던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앞두고 무한한 공포의 골고다의 고개를 넘어야 할 끝날에 처한 오늘날 여러분에게 있어서 여러분의 호소를 무엇으로 그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까지 이 땅에 있는 이념으로써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막혀져 있는 우리의 갈 길을 헤쳐 주는 하나의 중심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도 당시의 이념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를 지향하는 수많은 종교를 통하여 섭리의 중심인물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해 오셨습니다. 이것이 곧 재림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대하여 혹은 피조만물을 대하여 상대적인 가치기준에 서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인격과 절대적인 하나님의 불변의 이념과 천적인 생활의 이념을 대신한 중심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처음과 끝이 영원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입장에 서서 만물만상 앞에 자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러한 인간이 될 수 있게 인도해 주는 진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한 진리를 찾기 위해 나선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들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소망, 예수님이 바라던 이념, 예수님의 생활의 표준을 이어받고 거기에 새로운 이념을 가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또한, 스스로 그러한 활동 무대를 여러분은 찾아야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념적인 기준과 실천적인 기준을 갖추어 모든 면에 통솔할 수 있는 절대적인 위치를 여러분 자신들이 찾아 끝날에 하늘이 찾고자 원하시는 인격자, 천상의 전체목적을 대신할 수 있는 참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 회개할 수 있는 심정이라도 지닐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개인이지만, 개인으로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도 민족과 국가를 위한 종교로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세계와 인류를 위하는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또 인류역사를 대신할 수 있고 인류의 역사적인 소망을 책임질 수 있는 동시에 인륜과 천륜의 이념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역사와 역사적인 소망과 인륜과 천륜의 이념이 여러분이 생활하는 환경과 인연이 맺어져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똑똑히 느껴야 하고, 불변의 인격자로 소망의 실체로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 앞에 부끄럼 없이 나타나 “주여, 당신의 소원이 이것이 아니옵니까? 제가 이루어 드리겠나이다.”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천륜의 원칙을 대신하여 변치 않는 절개를 가지고 하늘 뜻을 위해 책임을 다한 후 “하늘이여,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회고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