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월) 특집 『보은초(報恩抄)』-(3)파절(破折)은 자비(慈悲)를 가지고 ☞음성으로듣기☜
방법 파절은 상대를 위협하거나 혹독한 말로 몰아붙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뭐니 뭐니해도 파절하는 우리의 마음에는 ‘상대방을 어떻게 해서든 구하고 싶다’라는 자비심(慈悲心)이 없으면 안 됩니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는 「대자(大慈)는 일체중생에게 락(樂)을 주고 대비(大悲)는 일체중생의 고(苦)를 뽑는다. 대자(大慈)는 희락(喜樂)의 인연으로써 중생에게 주고, 대비(大悲)는 리고(離苦)의 인연으로써 중생에게 준다.」(국역 일체경·석경론부2-282)라 있습니다.
「자비(慈悲)」란 일체중생의 괴로움을 없애고 락(樂)을 주는 발고여락(拔苦與樂)의 행위를 말합니다.
말법의 어본불이신 대성인은 대난(大難)은 네 번, 소난(小難)은 무수히 많은 난(難)을 참고 견디시며 절복 홍통을 하신 한 평생이셨습니다.
『개목초(開目抄)』에 「니치렌(日蓮)의 법화경의 지해(智解)는 천태(天台)·덴교(傳敎)에는 천만(千萬)의 1분(分)도 미치지 못하지만 난(難)을 견디고 자비(慈悲)가 뛰어났음은 공구(恐懼)함 마저 가질 것이로다.」(신편어서 P.451)라는 말씀처럼, 대성인이 법난을 참고 감수하며 일체중생을 구하고자 한 자비는 천태대사(天台大師)나 전교대사(傳敎大師)를 뛰어넘는 것이라 교시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초에 「니치렌(日蓮)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만년(萬年) 외 미래까지도 유포(流布)하리라.」(신편어서 P.1036)라는 교시처럼 대성인의 대자비심으로 미래영겁(永劫)에 걸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대백법이 유포되어 일체중생을 발고여락(拔苦與樂)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즘 많이 발생하는 자연재해나 흉악 범죄 등이 방법의 악인연(惡因緣)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는 우리는 대성인의 제자 단나로서 대성인의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아주 조금이라도 우리 몸에 명심하여 자비 넘치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절복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법주 니치뇨(日如) 상인 예하는 「우리가 정법 광포에 몸을 바쳐 사의사종(邪義邪宗)의 방법을 퇴치하고 절복을 행하면 반드시 마(魔)가 준동(蠢動)하여 대난이 일어남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중략) 오히려 그것을 좋은 기회라 여기며 신심(信心)으로 확실히 받아들여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철저히 해간다면 반드시 과거세에 걸쳐 겹겹이 쌓여 생긴 갖가지 악업의 인연, 죄장(罪障)도 소멸하고 성불할 수 있는 것입니다.」(대일련(大日蓮)·2014년 2월호)라 지남(指南)하시고 있습니다.
드디어 따뜻한 봄을 맞이합니다.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깨우고 올해 절복 전진의 해에 본격적으로 전념해 갑시다. <출처: 묘쿄(妙敎) 3월호(24.3)>
첫댓글 감사합니다
***발고여락(拔苦與樂)
괴로움을 없애고 즐거움을 주는 것. 사람들을 괴로움에서 구제하고 행복을 주는 자비 행위. 궁극적으로는 삼악도(三惡道: 지옥계<地獄界> 아귀계<餓鬼界> 축생계<畜生界>) 사악취(四惡趣: 삼악도에 수라계<修羅界>를 더한 것)라는 생명을 명복(冥伏)시키고 불계(佛界)라는 청정한 생명을 용현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의구전> 하권(下卷)에 「일념삼천(一念三千)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니라」라는 말이 있듯이, 일념삼천의 철리를 구현한 삼대비법(三大秘法)의 본존님이 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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